독일 초기 낭만주의의 대표 시인 노발리스의 ‘밤의 찬가‘가 ‘철학 파편집‘과 묶여서 새 번역으로 나왔다. <밤의 찬가/ 철학 파편집>(읻다) 대표작 <푸른 꽃>을 강의에서 한번 다룬 적이 있지만 여전히 낯선 세계의 시인. ‘밤의 찬가‘는 범우사판에도 수록돼 있으며 <푸른 꽃>은 범우사판과 민음사판으로 읽을 수 있다.

˝독일 초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노발리스의 미번역 작품들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하나의 완성된 형태로 출간된 작품으로는 유일한 ‘밤의 찬가‘를 비롯하여 슐레겔 형제의 문예지 <아테네움>을 통해 발표되었던 철학적 파편집 ‘꽃가루‘ 그리고 노발리스의 정치적 견해를 엿볼 수 있는 ‘신앙과 사랑‘까지, 그의 생전에 출간되었던 세 작품은 물론이고 스물아홉에 맞이한 때 이른 죽음으로 출간되지 못하고 유고로 남은 철학적 파편들도 엄선하여 담았다.

우리에게는 전설에 나오는 꽃을 찾아 꿈속을 헤매는 미완성작 <푸른 꽃>의 저자로서만 알려진 노발리스. 이 책은 노발리스의 문학적·철학적 작품들을 총체적으로 수록함으로써 시인-철학자로서의 노발리스의 진면목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푸른 꽃>만으로 전모를 알수 없었던 노발리스와 독일 낭만주의를 이해하는 데 요긴한 참조가 되겠다. 언젠가 독일문학사를 다시 훑을 때에는 노발리스도 경유지로 삼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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