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올해의 미숙, 정원, 창비, 2019

히비키: 소설가가 되는 방법 1, 야나모토 미츠하루/김아미 역, 소미디어, 2018

히비키: 소설가가 되는 방법 2, 야나모토 미츠하루/김아미 역, 소미디어, 2018

히비키: 소설가가 되는 방법 3, 야나모토 미츠하루/김아미 역, 소미디어, 2018


<어린이 청소년>

우리 마을 도서관에 와볼래?, 유은실, 사계절, 2015

하룻밤, 이금이, 이고은 그림, 사계절, 2016

Cinderella Liberator, Rebecca Solnit, Haymarket Books, 2019

1945 철원, 이현, 창비, 2012

그 여름의 서울, 이현, 창비, 2013

나의 명원 화실, 이수지, 비룡소, 2008

 

<비문학>

전쟁 말고 커피, 데이브 에거스/강동혁 역, 문학동네, 2019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김혼비, 민음사, 2018

보리일미, 우관스님, 램프온더문, 2016

그 남자 그 여자의 부엌, 오다이라 가즈에/김단비 역, 앨리스, 2018

청소해부도감, NPO법인 일본하우스클리닝협회/김현영 역, 더솔, 2018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권정자, 김덕배, 김명남, 김영분, 김유례, 김정자, 라양임, 배연자, 손경애, 송영순, 안안심, 양순례, 이정순, 임순남, 임영애, 장선자, 정오덕, 하순자, 한정자, 황지심, 남해의 봄날, 2019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박막례, 김유라, 위즈덤하우스, 2019

좋은 시절을 만나러 청두에 갑니다, 김송은, 컴인, 2019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드로잉메리 그림/정지역 역, 쌤앤파커스, 2019

아무튼 트위터, 정유민, 코난북스, 2018

 

<문학>

철의 시대, JM쿳시/왕은철 역, 문학동네, 2019

시핑뉴스, 애니 프루/민승남 역, 문학동네, 2019

고도, 가와바타 야스나리/정난진 역, 눈과마음/2006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5, 미카미 엔/최고은 역, 디앤씨미디어, 2014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

일일시호일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

알라딘

토이 스토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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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소설가가 되는 방법, 이라는 만화책에서도 나옵니다. 소설가는 천재적 재능이 있어야 된다고. 그래서 나는 독자가 되기로 했다. 읽고 읽고 또 읽는다. 얼마나 재밌게요~

소설가에 대한 이야기, 책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드라마로 재미있게 봤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의 영화판은 아... 많이 .... 후졌다. 바닷가의 어설픈 육탄전 대신 책장이나 더 보여주지. 인연의 끈을 그리 묶어놓으니 영 촌스럽지 뭐야. 그래도 서점의 책꽂이는 더할 나위 없이 곱고, 쇼세키와 오사무 ... 의 소설들은 허무하도록 멋지다. 하찮은 인간들이 엮어내는 위대한 문학이랄까. 아, 내일 나 도서전 가는데. (두근두근)

히비키도 영화로 나온다는데 3권쯤 가니까 조금 질리고 그 키큰 남자애가 사이코인 게 보여서 싫어졌다. 결국 천재가 쓰고 범인이 읽는다. 아무렴 어때, 잘만 재밌게 싼티 안나게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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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9-06-22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도서전이라니! 부러워!!

유부만두 2019-07-03 06:29   좋아요 0 | URL
매년 가는데요 점점 흥미가 떨어져요. 새책을 만나는 것도 아니고 사인회 줄을 설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갈 수 있는 게 좋아서 가는거죠. ㅎㅎㅎ
(약올리는 건가요?)
 

마음이 울적해서 비행기표를 끊을 수는 없기에 책을 사서 읽었다. 이번엔 도쿄. (교토는 여행 섹션이 아니라 문학 섹션에 해당하는 독서였음)

 

아주 찬찬하게 V-log를 풀어쓴듯한 책이다. 카페와 서점 등의 정보와 간단한 인상들이 (지루하게) 묘사되어있다. 그런데 미안해서 끝까지 참고 읽었다. 그 덕에 새로운 일을 해내는 작가의 모습을 마지막 챕터에서 읽었고 책이 달라 보이기는 하지만. 책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쳐져.

 

아, 어쩌면 이런 게 '인디'의 모습일까. 하지만 특이하거나 달라 보이지 않고 글은 늘어지고 마지막 챕터의 그 이벤트 말고는 왠지 주눅들고 쭈뼛거리는 작가의 모습이 갑갑했다.

 

 

 

 

 

 

책의 컨셉, 요란한 관광지 대신 뒷골목의 카페와 서점을 소개하는 것은 같고 조용조용 나직나직 문장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 책은 한량 짜리 옛 전차를 타고 도쿄 북부를 여행한다는 조금 더 확실한 노선을 보여준다. 그리고 글도 군더더기가 없는데다 사진이 있다. 그래도 비슷한 분위기다. 블로그 같은. 

 

책 속의 이런 모습의 동네는 서울의 어디쯤일까, 각 구의 동 마다 이런 곳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동네 마다 시장 하나씩 끼고 있으니까. 이마트나 홈플러스도 동네 색깔을 갖고 있으니까. 그런데 우리 아파트 옆 골목에 갑자기 미장원 두 개가 들어와서 뜨악하다. 작년엔 돈까스 집이 같이 생기더니만. 들어가서 조용히 주인과 이야기 나누고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을 곳이 ... 없구나, 우리 동네엔. 대신 스타벅스가 있지. 됐어, 그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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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의도한) 편집과 거친 말투에 유투브는 영 정이 안가....기는 작년에 식단 조절하면서 나는 유투브를 보느라 잠시 (그리고 계속) 책 읽는 시간이 줄어버렸다. 박막례 채널을 입소문과 히트 영상 소개로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난 막례씨의 하울영상이나 드라마 감상이 별 재미가 없어서 냅뒀다가.... 책 표지와 소개글에 낚였다. 여자는 풍채, 여자는 근육!

 

일 잘하고 씩씩하지만 여자라고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사기 당했던 막례씨. 얼마전 읽은 할머니들의 책 내용이 떠올랐다. 70대, 우리 엄마 세대의 여자들 왜 이렇게 힘드셨어요...ㅜ ㅜ

 

하지만,

유툽 크리에이터는 유툽 영상으로 만날 때 가장 빛나는 것임을 (굳이 책을 사서 읽고 나서야 씁쓸하게) 확인했다. 꼭 이렇게 돈과 시간을 들여야 하니? 과거의 나야?

 

그래서 내일 중고서점에 팔러 나갈란다. 중고서점에서 돈을 더 보태 뭘 더 사서 들고 오겠지만. 왜 아니겠어. 그게 나의 아이덴티티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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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교토 책에서도, 이다혜의 교토 책에서도 언급되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고도'.

 

옛도시 교토, 예전엔 융성했던 포목점과 관습이 1960년대 유행에 밀려나지만 봄마다 피어나는 제비꽃과 다달이 있는 마쓰리처럼 교토의 생명력은 살아난다. 모리미 토미히코의 흥청망청 교토의 대학생 주인공들 처럼 치에코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교토와 근방 삼나무 숲을 바지런히 걸어 (그리고 버스로) 다닌다. 치에코는 누구일까. 이제 스무살 여자. 결혼을 앞두고 인생의 갈림길을 이리저리 고민하고 자신의 정체성, 가게 앞에 버려진 아이,을 곰곰히 생각한다. 과거와 미래 사이에 서서 현기증을 느끼는 젊은이. 그녀의 또 다른 모습, 혹은 '환영'일 나에코와 그녀들 주위의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이들과 교토 절의 축제, 나무와 꽃, 숲과 비, 그리고 눈까지 합세해 교토라는 옛도시를 그려낸다. 그러니 소설의 주인공은 치에코도 나에코도 아니라 교토. 출생의 비밀과 자매간의 애증을 보려나 했더니 사계절에 걸친 도시의 곧고 비틀리다 농염해지고 다시 말갛게 돌아보는 얼굴을 만났다.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일까, 게이샤를 희롱하는 50대 남자는 안 빠지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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