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의도한) 편집과 거친 말투에 유투브는 영 정이 안가....기는 작년에 식단 조절하면서 나는 유투브를 보느라 잠시 (그리고 계속) 책 읽는 시간이 줄어버렸다. 박막례 채널을 입소문과 히트 영상 소개로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난 막례씨의 하울영상이나 드라마 감상이 별 재미가 없어서 냅뒀다가.... 책 표지와 소개글에 낚였다. 여자는 풍채, 여자는 근육!

 

일 잘하고 씩씩하지만 여자라고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사기 당했던 막례씨. 얼마전 읽은 할머니들의 책 내용이 떠올랐다. 70대, 우리 엄마 세대의 여자들 왜 이렇게 힘드셨어요...ㅜ ㅜ

 

하지만,

유툽 크리에이터는 유툽 영상으로 만날 때 가장 빛나는 것임을 (굳이 책을 사서 읽고 나서야 씁쓸하게) 확인했다. 꼭 이렇게 돈과 시간을 들여야 하니? 과거의 나야?

 

그래서 내일 중고서점에 팔러 나갈란다. 중고서점에서 돈을 더 보태 뭘 더 사서 들고 오겠지만. 왜 아니겠어. 그게 나의 아이덴티티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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