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청소년>

성냥팔이 소녀 알뤼메트, 토미 웅게러/이현정 역, 초록개구리, 2011

나의 독산동, 유은실 글, 오승민 그림, 문학과 지성사, 2019

엄마, 엘렌 델포르주, 캉탱 그래방 그림, 권지현 역, 밝은미래, 2019


<만화 그래픽노블>

모비딕, 허먼 멜빌 원작, 크리스토프 샤부테 그림, 이현희 역, 문학동네, 2019

꿈꾸는 책들의 도시 1, 발터 뫼어스, 플로리안 비게 그림, 전은경 역, 문학동네, 2019


<비문학>

아무튼 떡볶이, 요조, 위고, 2019

공부머리 독서법, 최승필, 책구루, 2018


<문학>

피의 수확, 샤론 볼턴/김민수 역, 엘렉시스, 2019 

모리스, E.M. 포스터/고정아 역, 열린책들, 2019

사건, 아니 에르노/윤석헌 역, 민음사, 2019

la Terre, Zola, Gallimard, 1980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문학동네, 2013

밀크맨, 애나 번스/홍한별 역, 창비, 2019



<영화>

모리스 

클라우스

닥터 슬립

겨울왕국2

두 교황

메리 포핀스 

메리 포핀스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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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엔 ‘추억의 포장마차 떡볶이’가 있다.
겨울밤에 이 책을 덮으면서 그 포장마차로 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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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1-08-12 1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리뷰 남기셨군요!! 맛있어 보입니다^^ 더운데 잘지내시죠?^^겨울에 쓰신 글에 저는 여름에 댓글을 다네요..반가워서요ㅋㅋㅋ

유부만두 2021-08-13 09:54   좋아요 0 | URL
책읽는나무님, 반갑습니다.
둥이들이랑 이 여름을 어찌 보내셨나요? 전 아주 .... (울음) ... 그런데 개학도 줌으로 한다니 제 슬픔은 더 깊어질 것만 같지요? 그저 떡볶이와 책이 위안입니다.
저도 올리시는 북플 기록에 반가움으로 하트만 누르고 있었어요. 게으름 탓인가, 여름 탓인가, 아마 둘 다일 것 같아요. ^^
 

연상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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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를 읽을 땐 주인공 모리스와 그의 첫 사랑에 짜증이 났다. 어느 유럽 부잣집 소년의 아슬아슬한 동성 친구 사귀기,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며 나름대로의 원칙을 따르려는 모습은 데미안과 소년들, 회색노트에서도 읽은 적이 있다. 성장통이려니 하기엔 이들은 늘 어머니 부터 무시하고 시작한다. 집안의 어른은, 자신이다, 이거지. 편리한 셋팅인지 두 소년 (이라기엔 이십대 초반 대학생)의 아버지들은 이미 고인이다. 이들에겐 ‘어른 남자’는 없고 자신이 인생을 새로 개척해 나간다는 착각만 있다. 이들은 기존 질서는 허세라며 무시하려 하지만 계급이 주는 안락은 그저 즐길 뿐이다. 좋은건 킵, 싫은 건 위선이니 아웃. 


주인공 모리스와 클라이브는 사랑의 절정이랄까 완성을 채 갖기 전에 이별을 하고 클라이브는 결혼을 하며 기존 사회 질서 안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모리스는 뒤늦게 눈뜬 ‘새로운’ 혹은 ‘병적인’ 사랑과 욕정(?)에 괴로워 하며 방황한다. 그리고 그는 절대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그런 그를 바라보는 클라이브, 그리고 작가, 자기 자신의 속내를 풀어놓고 자신의 정체성, 혹은 자기애, 사랑을 단단하게 그려내는 작가가 도드라지게 보인다. 그의 자기애 탐색 과정을 읽었다.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안타까움, 세상의 편견과 맞설 용기, 등등이 소설을 계속 읽게는 해 주었지만 주인공의 충만한 자기애는 많이 버거웠다. 1913년, 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이전의 세상, 그 아련함....이라고 하기엔 분노 포인트가 많았다. 내친김에 영화도 봤는데. 1987년작 무려 32년 전의 휴 그랜트가 클라이브 역을 맡아서 예의 그 찡긋 거리는 표정으로 그 액센트 섞인 대사를 한다. 그리고 모리스의 육체파 러브신이 많이 나와서 흠.... 소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어쩐지 성인용 해리포터가 생각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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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엔 없다. 

술마시고 주정하는 아빠 

빠마 머리에 쇼핑광이면서 아이는 학원에만 보내는 엄마 

폐지 줍는 할머니와 캐셔 엄마 

반지하에서 라면 먹으면서 게임하는 아이 

전업주부 아줌마들 끼리 소문 만드는 모임


대신 있다. 

운전하는 할머니 

전문직 여성들 (목사, 약사, 변호사 등) 

어린이 말 들어주는 어른들 

약한 모습 드러내는 어른들


문제를 해결하는 어린이들. 겁 나지만 용기내는 어린이들. 

힘쎈 어린이들. 그리고 반전. 추리하게 만드는 작은 디테일들. 씩 웃게 만드는 장면장면들. 

홍쾌 통쾌 나쁜 넘 잡았고요. 


내 나이는 묻지 마세요. 

책 읽는 데 어디 나이 제한이 있나요. 


(나도 힘쎄고 싶다!) 오학년의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눈은 노안이라 돋보기를 썼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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