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의 시간 - 도시락으로 만나는 가슴 따뜻한 인생 이야기
아베 나오미.아베 사토루 지음, 이은정 옮김 / 인디고(글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점심을 사먹는 대신 일터에서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특별한˝ 도시락.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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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의 시간 - 도시락으로 만나는 가슴 따뜻한 인생 이야기
아베 나오미.아베 사토루 지음, 이은정 옮김 / 인디고(글담) / 2012년 7월
절판


고구마 소주에 따뜻한 물을 살짝 섞어서 한잔 쭉 마시면 캬! 아주 끝내주죠. 여름에는 역시 선풍기를 틀어놓고 고구마 소주에 따뜻한 물을 섞어서 한잔 마시고 땀을 쭉 빼는 게 제 맛입니다.-25쪽

가끔 집사람이 출근시간에 맞춰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할 때도 있어요. 사실 너무 이른 시간이잖습니까? 그런 날은 회사로 도시락을 갖다 주는데, 아이들도 같이 와요. 이유는 잘 모르지만, 그렇게 갖다 준 도시락이 특히 더 맛있습니다. 제가 모르는 뭔가가 들어 있나봐요.-57쪽

원숭이가 먹는 걸 보면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다섯 마리가 있으면 먹는 방법도 다섯 가지죠. 오이를 주면 속이 다 시원할 정도로 잘 먹는 녀석이 있나 싶으면, 주변의 초록색 부분을 먼저 긁어낸 다음에 속을 잘라 먹고 마지막에 긁어낸 부분을 먹는 녀석도 있어요. 먹는 방법은 성격보다도 '부모의 지위'에 따라 다르다는 걸 아세요?-83쪽

도시락은 둘이서 먹는 거잖소. 싸주는 사람과 그걸 먹는 사람 둘이서 말이오. 만들어 주는 사람의 기분이 전해지기 때문에 늘 고맙게 생각해.-99쪽

지금은 '허걱!'하지만 옛날에는 고기라고 하면 개구리하고 뱀이었지. 모닥불 피워서 꼬챙이에 꽂아서 구워 먹곤 했거든.
어렸을 때 형이 "이걸 먹으면 밤에 이불에 오줌 싸지 않는대."하며 먹으려고 하는 거 아니겠소? 나는 왠지 예감이 이상해 "내가 키우던 개구리야?"하고 물었지. 그랬더니 그렇다고 대답하더군. 그때 정말 많이 울었지. 아주 어릴 때 부모님이 밭일을 하고 있는 동안 개구리하고 같이 리어카 짐칸에서 놀면서 지냈거든. 개구리 다리를 볏짚에 묶어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해가지고 말이지. 배부분을 볼에 붙이면 서늘한 게 기분이 좋더라고. 하지만 먹지 말라고 울었던 건 아주 어렸을 때, 그때뿐이었소. 개구리, 참 맛있었어. -173-174 쪽

뭐든지 챙겨 두게 되더라고. 골동품 가게 같지? 벽에 붙어있는 달려도 말이야. 그거 1993년도 달력이야. 남편이 죽은 해지. 사실 바꾸려고 해도 손도 안 닿고 은행이 주는 달력은 매년 그림이 비슷해서 딱히 새로울 것도 없는 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잖아. 그래서 그냥 저대로 두는 거야.-209쪽

다음에 만날 때는 베이컨을 대접하지. 베이컨에는 특별한 추억이 있으니까 내가 만들어야겠지? 소금과 허브로 절인 다음 물에서 소금을 빼야 해. "그런 쓸데없는..."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이 소금빼기가 중요한 작업이지. 그 다음 냉장고에서 건조시킨 후에 훈제를 해. 이 공정이 일주일이나 걸려. 허브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 <스카보로 페어> 가사에 나오는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등을 다 넣고. 그래서 난 이 베이컨을 '스카보로 페어 베이컨'이라고 부르지. 완성되면 그날 저녁은 구워서 맥주 한잔이랑 같이 맛을 봐. 수프에 넣어도 좋고 볶음밥에 넣어도 좋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아. 일주일 걸리니까 미리 예약하는 거 잊지 마.-241쪽

우리 엄마는 보건사여서 먹거리에는 무척이나 엄격하셨어요. 색이 있는 것은 독이라는 신념만큼은 확실했죠. 노란색 단무지, 빨간색 소시지 같은 건 절대로 먹으면 안 되는 거였죠. 그래서 제 도시락은 늘 칙칙하고 촌스러웠어요. 지금 생각하면 매일매일 도시락을 싸준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거였는데 말이죠. -2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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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이네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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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이를 위한 개인 맞춤형 마법의 떡집! 짹짹짹 수다스런 우리집 꼬마가 원하는 건 무지개떡. 착한 일은 많이 해놓아서 떡값은 넉넉함. 강추 완소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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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싸웠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7
시바타 아이코 지음, 이토 히데오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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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귀여운 책!!!! 싸우다 지니까 울고, 억울해서 울고, 친구가 먼저 사과하니까 분이 안 풀려 울고, 화해하고 쑥쓰럽다가 ˝다음엔 내가 이길거다˝ 라고 결심하는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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