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눈이 어떤 의미인지 읽고 나서야 알았다. ..  그게 맞겠지?... 블랙 유머, 정치 풍자...의 소설이라는데 "블랙" 까지 밖에 모르겠다. 유머는 .... 웃을 수가 없어. 불편한 상황과, 욕, 비속어가 엄청 나오는데, 읽으면서 오물을 입에 넣는 기분이 들었다. 읽는 속도는 늦춰지지 않으니 신기할 따름.

 

프랑켄슈타인도 생각나고 얼마전 읽은 "당신 인생의 이야기"도 생각났다.

 

이리 저리 끊고 이어서 더 커다란 그림, 더 기괴한, 그래도 사실이었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그러니까, "블랙유머"가 넘치는 소설이네. 걸작은 걸작인데, 취향 탓인지 추천은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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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2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면서 오물을 입에 넣는 기분>>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이책 절판돼서 한창 인기 치솟았을 때 구판으로 읽었는데 기대에 미치지못해서 조금 실망했어요. 희소해서 인기였던건지 찬양글을 너무 많이봐서 제 기대치가 너무 올라갔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정판에는 ˝그렇게 가는 거지˝, ˝짹짹?˝ 같은 펀치라인이 없다고 들었는데 전 이 부분 때문에 그나마 웃었던 독자라 좀 아쉽기도 해요

유부만두 2017-04-12 21:12   좋아요 0 | URL
말씀하신 추임새(?)는 ˝뭐 그런거지˝와 ˝지지배배뱃?˝으로 나오네요. 걸작의 아우라는 마지막 책을 덮으며 (쬐끔) 느꼈지만 힘든 독서였어요. 뭐 이렇게 한 작가를 알게되는거죠. 보니것 책을 또 찾아 읽을것 같진 않지만요. ^^;;

유부만두 2017-04-12 21:17   좋아요 0 | URL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만 힘들었던 게 아니라 위안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