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을 피우는 4월의 첫 일요일. 남쪽에는 꽃이 많이 피었다는데 이사온 이번 아파트 단지에는 나무도 꽃도 별로 없다. 멀리 학교 담벽에는 개나리만 조금 피었다 떨어졌다.

 

뉴스 댓글의 시를 모았대서 별 기대 없었는데, 억울하고 불쌍한 죽음과 실종을 저리고 아프게 만드는 시였다. 일요일 아침에 느슨하게 읽자니 미안하고 힘겨워서 일단 덮었다. 세수하고 와서 읽어야겠다.

 

요즘 새로 배운 사진 찍기 방법으로 책사진을 찍어봤다. 달다고 하도 부추겨서 샀는데 수입 포도는 밍밍하고 속은 기분만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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