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의 글이라 믿고 읽기 시작했는데 왠지 거북하고 어색하고 불편한 문체, 문단 구성, 잦은 비유와 넘치는 자신감....은 저자의 '이지성이 롤모델이다' 라는 고백에서 설명된다. 어쩐지.

 

이 책은 초등 자녀를 SKY에 보내고자 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한 책이다. 이전에 읽었던 박성철 선생님의 책과는 매우 다르다.

 

학습과 생활 태도의 기본에 중시하고 있지만, 그 목표를 대입으로 둔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과하게 자신하며, 넘치는 비유로 채운 이 책은 ... 많이 불편하다. 이 책을 읽은 후 검색해보니 초등2학년이 결정한다, 초등1학년이 중요하다, 라는 겁주기식 책제목이 많이 보인다.

 

1971년에 백만 명 이상으로 정점을 찍은 신생아수는 이제 43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큰아이와 터울이 많은 초등 4학년 막내를 바라보면서 이 아이는 형과는 아주 다른 환경의 (여전히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입시를 치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기초 튼튼, 몸 튼튼, 이 길이겠지 싶어서 운동을 꾸준히 시키고 매일 숙제 검사를 하고 있다. 다만 아이가 독서에 흥미를 점점 잃어서 걱정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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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부만두 2016-09-06 16:55   좋아요 0 | URL
아주 노골적으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