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파리 관광 엣세이가 아니라 의외였지만, 그래서 즐거운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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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ne_Hebuterne 2016-09-04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입고 싶어서 입는 옷과, 특정한 누군가를 위해 입는 옷이 이렇게도 다를 수 있다는 걸 최근에야 깨달았어요. 속옷부터 안경, 구두, 모자, 선글라스까지요. 내가 얼마나 특정한 틀에 나를 못끼워맞춰서 안달을 했던가, 생각하면 그 괴상한 짓을 용케도 잘해왔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그 생각의 끝에는, 여자이기 이전에 사람으로 보는 그 당연한 일을 사람들은 참 안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까지도요.
밑줄긋기를 구경하다가 멀리서 인사 보내요, 유부만두님.

유부만두 2016-09-04 14:45   좋아요 0 | URL
그렇죠? 저도 제가 원하는 식으로, 물론 TOP를 고려하면서, 옷을 입기 시작한 건 얼마 안됬어요. 남의 이목보다 나 자신을 더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나봐요. 특히 한국은요. ... 오랫만이죠,Jeanne님.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