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이 책의 표지는 눈에 익었지만 우리나라 소설, 그것도 청소년 소설인지는 며칠전에야 알았다. 시간을 판다기에 판타지 소설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여고생의 인터넷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들어온 중심 의뢰 두 건과 여고생 가정 이야기, 친구 이야기 등이 아기자기 엮여있다. 초반에 자살과 묘사가 과감해서 강한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청소년 소설의 수위 조절인지 착하고 귀여운 모습을 유지한다. 예상할 만한 전개와 결말인데도 지겹지는 않았다. 그런데 시간을 판다, 라는 개념이 너무 넓게 사용되어서 제목과 소설 전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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