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7/400. 라면을 끓이며 (김훈)산문집으로 만나는 김훈의 문장은 소설보다 더 불친절했다. 간간이 딸에게 하는 말이 보였지만 그의 독자는 남성으로 제한된 것 같았다. 문장의 딱딱함과 사고의 건조함을 끝부분의 박경리 선생 일화로 조금은 덜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