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00. 쫄쫄이 내 강아지 (이민혜)

 

강아지 이야기를 좋아라 하는 우리집 막내도 이 책은 힘들어 했다. 처음엔 재미있게 시작하다가, 음, 그러니까, 도미솔라, 발랄한 리듬으로 시작해서 .... 미미미미미미..... 로 끝없이 단조로운 이야기가 길게 너무 길게 이어졌다. 그러다 갑자기 비극이 두둥. 아니, 아무리 길강아지 시절이 있었다 하더라도, 소시지 많이 먹고 사람밥 많이 나눠 먹었다 하더라도 강아지 삶을 5년 후에 그리 딱, 야박하게 잘라내는 게 말이 되나! 귀여운 표지 그림에 기대에 차서 읽기 시작하고, 중간에 지루함에 이를 악 물었다가, 쫄쫄이를 이리 성의 없이 보내버리는 데에는 화까지 났다. 나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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