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00. 맥주, 문화를 품다 (무라카미 미쓰루)
맥주회사에서 실제 맥주 빚는 사람이 자신감과 사명감으로 쓴 맥주의 역사와 과학, 경제와 미래. 중반부까지는 흥미롭게 읽었지만 뒤의 견학과 과학 부분엔 흥미가 줄어들었다. 아마도 단숨에 읽지 않아 김이 빠져서인듯. 한국 맥주사 부분도 밍밍.

193/400. 금각사 (미시마 유키오)
반대로 첫 두어 장 읽어내기가 어려웠다. 문장은 유려한데 이 소년이 주절대는 게 너무 찌질해서. 그런데 조금씩 속고가 붙었다. 사람 목숨이 툭툭 끊어지고 금각은 성큼성큼 다가오면서. 작가의 여성혐오는 뻔뻔하고 소년도 뻔뻔한데 마지막 장에선 나도 모르게 이 미친 녀석을 응원하다니. 질러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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