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00. 해방 - 술 마시는 인간 (성석제)
농담처럼 시작해서 파국으로 치닫는데, 그 사이사이 이야기는 건너 뛰며 달리며 진행되어도 인물과 사건을 따라가며 상상할 수 있었다. 나직한 목소리로 차분하게 낭독해준 권희철 평론가 덕인지, 월요일 아침, 술로 망해가는 인간 이야기를 아주 맑게 그리고 깨끗하고 들었다. 이런 오디오북 경험, 색다르고 멋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