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00.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이기호)
소설의 마지막이 너무 상투적이었고, 소설 중반부, 처음도 상투적이었고, 그런 뻔한 속에서 이기호의 재치랄까, 반짝임을 (예전에 본 적이 있었거든요) 찾다가 찾다가 끝났다.
121/400. 퀸 (심재천)
으악! 뭐 시작부터 이렇게 살벌하게, 그리고 끝까지 살벌하게. 그런데 어째 등골이 오싹해지거나 하는게 아니라 "어, 왜 이래?" 이런 짜증이 밀려 올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