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친 ㅇ 님의 결심을 따라 "덜 마시고 더 읽겠다"고 한지 벌써 닷새째.
작년에 끝내지 못하고 남겨둔 <모든 것은 빛난다>을 다 읽었다.
여전히 빛나는 문장들과 내용이지만 내가 딱히 꿰뚫지는 못한 느낌.
역시나, 작년에 사 둔 <모비딕>을 읽어야 하겠다.
이 엄청난 양의 재미 "없는" 책을 대할 때는 학교 다닐 적 방법을 쓸 수 밖에 없다.
136장을 하루에 두어 장씩 읽기로 한다. 오늘 바로 시작한다면 적어도 여름이 오기 전엔 나도 "빛나는" 것에 대해 무언가 알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