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 철학자 이븐 칼둔의 아싸비야를 만나면서 어린시절 놀이 노래 가사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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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가 갖춰야 하는 능력이 이븐 칼둔의 트레이드마크와도같은 유명한 개념인 ‘아싸비야Asabiyyah‘입니다. 아싸비야라는 개념도 움란처럼 폭이 넓어요. 아싸비야는 ‘묶다‘ ‘감싸다‘라는 아랍어 동사에서 기원했는데, 매우 다양한 맥락으로 사용됩니다. ‘묶다‘라는 어원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사회적인 유대, 개인과 개인의 협력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한편으로는 ‘감싸다‘라는 어원이 말해주듯 자신을 점령하려는 자를 방어함을 뜻합니다. 점령하려는 자를 방어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나와 같은 편에 속한 사람의 적극적 협력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고 동시에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겠지요.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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