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함께 산 남편이 사고로 사망했다. 그런데 그는 “다이스케”가 아니었다. 그는 누구인가. 십대 때 귀화한 재일3세 출신 변호사가 의뢰를 받고 이 한 남자 X의 정체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에 대한 고민도 더해진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의 원작 소설.
지금 딱 절반 읽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아니고 (서점에서 이렇게 말해버림;;) 히라노 게이치로 소설 치고는 꽤 재미있다. 물론 작가의 존재가 드러나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아, 맞다. 이 작가는 재미있다고 얘기하면 안돼는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작가의 소설이 갖는 정체성은 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