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함께 산 남편이 사고로 사망했다. 그런데 그는 “다이스케”가 아니었다. 그는 누구인가. 십대 때 귀화한 재일3세 출신 변호사가 의뢰를 받고 이 한 남자 X의 정체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에 대한 고민도 더해진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의 원작 소설.

지금 딱 절반 읽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아니고 (서점에서 이렇게 말해버림;;) 히라노 게이치로 소설 치고는 꽤 재미있다. 물론 작가의 존재가 드러나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아, 맞다. 이 작가는 재미있다고 얘기하면 안돼는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작가의 소설이 갖는 정체성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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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2-10-13 08: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친코의 노아, 정확히는 노아의 아내가 생각나네요. 남편이 죽었는데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던.... 히라노 게이치로가 히가시노 게이고 싫어할 거 같아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ㅎㅎㅎ

유부만두 2022-10-17 16:38   좋아요 0 | URL
제가 파친코는 패스 하려다가 단발님의 노아 포스팅에 무너졌어요. 근데 부산국제영화제와 그 정체성…에서, 히라노 게이치로 (히가시노 게이고 아니고)의 소설로 넘어갔습니다;;;

기둘리세요, 제가 파친코 읽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