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는 새로 지은 건물에 카탈루냐 수호성인의 전설을 재현했다.
카탈루냐어로 조르디Jordi라고 불리는 이 성인은 용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해 주었고 공주와 그의 아버지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 말을 타고 창을 든 조르디가 용을 공격했을 때 나온 피가 장미로 변했다고 하며, 그래서 카탈루냐에는 성 조르디를 기리는 축일인 4월 23일에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물론 같은 날이 책의 날이기도 하기 때문에 책을 선물하기도 한다. - P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