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에포크, 아름다운 시대 - 모네와 마네, 졸라, 에펠, 드뷔시와 친구들 1871-1900 예술가들의 파리 1
메리 매콜리프 지음, 최애리 옮김 / 현암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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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세기 후반, 인상파 화가와 음악가, 위대한 소설가들이 펼치는 새로운 시대, 아름다운 시절을 꽤 촘촘히 보여준다. 더해서 ‘드레퓌스 사건’을 중심으로 기독/애국 주의자들과 자유/사회 주의자들의 갈등을 그린다. 보불전쟁에 상처 받은 프랑스인들에게 ‘국가’는 다시 절대가치로 떠오르고, 파리 코뮨으로 폭력의 기억을 품은 사람들에게 진실은 조작 가능한 도구일 뿐이다.

책 전체에 1871년 부터 30년 역사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 특히 드레퓌스 대위가 등장하는 책의 후반부 1894-1900년은 읽어보시길 추천. 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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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5-20 00: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의외로 이 책 리뷰가 안올라와서 궁금하던 차 유부만두님 별 5개 추천 접수합니다. ^^

유부만두 2021-05-20 07:27   좋아요 0 | URL
파리코뮨 직후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흥미진진 문화,정치,사회사 입니다. 읽는 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프루스트 읽는데 분위기 맞추느라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이었고요. 정치 사회 경제 부분에서 이 시대가 얼마나 ‘새로운‘ 시절이었나 다시 깨달았어요. 그런데 또 요즈음이랑 겹치기도 하고요. 추천합니다. 그런데 책이 꽤 무거워요. 누워서 읽기엔 손목엔 무리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