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세기 후반, 인상파 화가와 음악가, 위대한 소설가들이 펼치는 새로운 시대, 아름다운 시절을 꽤 촘촘히 보여준다. 더해서 ‘드레퓌스 사건’을 중심으로 기독/애국 주의자들과 자유/사회 주의자들의 갈등을 그린다. 보불전쟁에 상처 받은 프랑스인들에게 ‘국가’는 다시 절대가치로 떠오르고, 파리 코뮨으로 폭력의 기억을 품은 사람들에게 진실은 조작 가능한 도구일 뿐이다. 책 전체에 1871년 부터 30년 역사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 특히 드레퓌스 대위가 등장하는 책의 후반부 1894-1900년은 읽어보시길 추천. 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