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에서 두 스타가 탄생하기 힘들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해도, 클래식 음악사에서 유독 여성들이 배제와 차별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하기 힘들다. 난네를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1769년부터 남동생 모차르트가 이탈리아에서 눈부신 음악적 성과를 거두는 동안 난네를은 어머니와 함께 잘츠부르크에 남아 있었다. 반대로 1777년부터 모차르트가 어머니와 파리 여행을 할 당시에는 레오폴트와 함께 잘츠부르크에 머물러야 했다. 난네를 역시 작곡을 했고, 동생 모차르트도 편지에서 난네를의 작품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레오폴트는 편지에서 난네를의 작품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이 없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syche 2021-01-03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짜르트의 누나도 작곡을 했는지 몰랐어. ㅜㅜ

유부만두 2021-01-04 11:48   좋아요 0 | URL
저도 이 책에서 알게됐어요.
이 책 강력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