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으로 시작해서 소설가로 더 알려진 애트우드 작가님의 시집이 새로 나왔다. 

제일 앞에 실린 시의 제목은 Late Poems.

너무 늦어 이젠 죽어버린 시들을 노래하는가 싶지만 
아직, 그대가 부를 수 있는 것을 노래하라고 
불을 밝히고 계속 노래하라고 

애트우드 작가님이 노래한다. 

난 시를 잘 못 읽는데도 이번 시집은 dearly 아끼면서 읽게된다. 
조금씩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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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0-12-07 0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트우드가 시인으로 시작했는지 몰랐어.
나 시를 잘 모르는데 특히 영어로 시를 읽는다는 건 엄두도 못 내는데 저 부분만으로도 확 끌리네.

유부만두 2020-12-07 06:36   좋아요 1 | URL
시 한 편 한 편, 다 서사를 담은 것처럼 읽혀요. 인생의 황혼의 지혜랄까 너그러움도 느껴지다가 확! 강렬한 이야기도 담겨있고 그래요. 복수! 같은거.

저도 시는 우리 말 시도 잘 모르는데 (어렵자나요) 애트우드 시인의 이번 시집은 그래도 읽을만????? 한건가 싶게 붙잡고 있어요. 재미도 있는건가봐요? 놀라워라. 아니면 단어가 어렵지 않아서 그런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