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노아의 책 번역본이 드디어 나왔다. 그 쌉쌀한 유머가 어떤식으로 번역되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강력추천. 




 















넷플릭스와 유툽에 그의 스탠드업 코미디와 토크쇼 영상들이 많이 올라있다. 


...

예전에 올렸던 리뷰를 붙여놓는다. 


트레버 노아는 출생부터 아파르트헤이트 하에서 범죄행위의 결과였고, 성장하면서 온갖 차별과 폭력, 가정 폭력과 성차별을 목격하며 살았다. 끔찍한 세월을 그려내는 문장이 웃기다니! 상황이 완전 코믹해서 몇 번이나 소리내서 웃었는데 웃다보니 눈물도 나고 분노도 하게된다. 모든 상황에 (인종)차별을 비춰보는 데, 이게 얼마나 쓰레기 같은 장치인지 더 절실하게 이해된다.

 

 

가디언의 강연회 영상이다. 48분 즈음부터 내가 좋아했고, 많은 이들이 좋아했다는 shitting 똥싸는 장면. 이 뭐랄까, 철학적이기까지한 코메디언 트레버의 다른 공연 영상도 찾아보는 요즈음이다.

 

더하기 재미있는 자막영상  

 

그의 어머니가 두번 째 남편의 폭력 (살해 위협 뿐 아니라 진짜 살인 행위)에 당하고 경찰에 신고해도 가정사라며 외면하는 공권력....하아, 이건 너무 낯익은 장면이다. 세상의 온갖 폭력, 차별, 그리고 비관주의. 

 

책 후반부의 트레버의 범죄 고백, 그리고 그 경과가 너무 자세해서 거북하기도 했고 편집이 이리 저리 어색하기도 했지만, 그의 찐한 고민과 폭력에 맞서는 모습이 멋지다. 넷플릭스에서 찾을 수 있는 그의 공연 DayWalker 준비 다큐에는 그를 '(흑인이라) 우대 받는 건방진' 사람이라고, 자신들이 역차별 당한다고 광광우는 백인 코메디언들도 나오는데 ... 이것 역시 새롭지 않은 모습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발머리 2020-10-27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본이 나왔네요. 근데 제목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 점수줘야 할까요? ㅎㅎㅎ

유부만두 2020-10-27 16:01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쵸! 제목은 관심 끌기!

2020-10-27 1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27 1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29 0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29 0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