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긴즈버그는 대학생 때 나보코프의 문학수업을 들었다. 그녀의 기록에는 강의실에 함께 앉아 있었던 나보코프의 부인, 베라에 대한 묘사가 짧게 있다. (난 그 강의록을 정리한 '나보코프의 문학 강의'를 천천히 읽는중이다) 




쇼맨십 강한 나보코프의 강의에 고개를 젓는 베라. 

부인이 교수 남편의 강의실에 앉는 것이 이상했지만 검색해보니 베라는 편집자로서 남편의 작업을 많이 도왔다고. 톨스토이 부인이 필사한 것 이상으로 그의 소설 작업에 참여했고 남편의 유언을 어기면서 '오리지널 오브 로라'의 원고를 지켜냈으며 말년엔 '창백한 불꽃'을 러시아어로 번역했다. 



















베라 나보코프에 대한 책은 두 권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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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20-08-09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랐어요...위대한 작가보다 더 위대한 아내들!

유부만두 2020-08-09 16:50   좋아요 1 | URL
베라의 이야기를 더 찾아 읽으려고요. 사진만 봐도 멋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