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작가들의 '지난한' 인생과 작품 배경 이야기를 들려준다. 격주로 신문에 실렸던 칼럼을 묶은 책이라 글이 쉽고 재미있다. 25인의 인생에는 25의 몇 곱절의 고난과 결심, 무엇보다 읽기와 쓰기에 대한 사랑과 함께 생에 대한 신념이 담겨 있다. 페미니즘은 은은하게 배경으로 깔려있다.


얼마전 읽은 Women at Work에서 만난 작가들이 많았지만 자세한 내용과 저작들의 정보가 사진들과 함께 있어서 다른 책과 영화들을 장바구니에 담기 좋았다. 우리나라 작가 박경리와 동양 작가 몇을 소개해서도 마음에 들었고. (토지를 읽어야 하는가, 다시 고민을 시작했다) 



다만... 저자의 애정이랄까 열정이 과하게 문장에 넘치고 각 챕터가 소제목처럼 매번 '글쓰는 여자는 00한다'로 끝나는 건 뭐랄까.... 오그라들었다.


민음사에서 만들어서인지 25인의 인물들의 번역서 표지들은 온리 민음사 것들만 소개해 놓았다. 여성 작가들의 생전 사진, 영화화 된 작품의 스틸컷들도 풍성하게 실렸지만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은 본문에서 자세히 언급, 설명 되어도 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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