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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시작. 과연 한 달 안에 완독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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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 밉상 

볼이 예쁜 크뤼세이스, 볼이 예쁜 브리세이스, ㅜ ㅜ

여인들은 그저 상품이구나.

제우스 가정폭력범. 바람 피우는데다 아내도 마구 때림. 엄마 때리는 아빠 말리다 아들 헤파이스토스는 “또” 내던져진다;;;; 그래도 신들 모임 분위기 띄우는 아들. 그 부인은 또.... 헤파이스토스 속은 다 썩었을거야. 

적국에 침략해 주둔 10년째... 약탈로 부를 쌓았으니 이제 고향 그리스로 가고 싶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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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깨어난 헬레네

2권에 나온 그리스 연합군 함선 총 1,186척. 그중 대장 아가멤논이 100척.

전재의 여신 에뉘오 Enyo

클뤼타임네스트라, 헬레나 자매랑 아가멤논, 메넬라오스 형제 겹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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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의 주인공 디오메데스는 이모랑 결혼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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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살벌하게 싸우는데 방패는 창을 못 막네. 그 와중에 아프로디테 얄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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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헥토르와 안드로마케 부부 눈물의 이별. 헥토르의 장인과 일곱 처남도 아킬레우스가 죽였다니 아 ... ㅠ ㅠ

동생 파리스 어르고 얼러서 전쟁터로 다시 데려가는 형 헥토르. 동생이 맘만 먹으면 잘 싸우는데 게을러서 욕먹는다고 속상하대. 형만한 아우 없는가.

돌 굴리는 시쉬포스는 수궁가 토끼 못잖은 꾀돌이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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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 헥토르와 아이아스, 일대일 격전 벌이다 해가 저물자 연장전 없이 경기 끝내고 유니폼 교환.

잘 싸운 아이아스에게 명예의 선물로 황소의 통짜 등심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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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제우스가 무섭게 해도 아테나는 아버지에겐 “빛나는 눈의 귀염둥이” 8권373

9권.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꺼지지 않지. 아무리 많은 예쁜 여자를 줘도? 여자가 물건이냐!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는 각자가 여인을 끼고 한 막사 안 맞은편에서 잔다. ;;;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의 아저씨뻘. 우정보다 가까운 사랑.

10권. 아킬레우스 없이 전쟁을 해보자 열의를 불태우는 아가멤논(과 장수들)

제우스는 여러 신들 앞에서 대놓고 부인 험담을 한다. 못난이.

칭찬 듣고서 ‘그런말 안해도 다들 잘 알아’라며 자신감 넘치는 오뒷세우스.

왜 상대의 턱을 만지며 애원하는가? 이건 현대에선 아주 다른 의미라네. 돌론 그리고 테티스여.

당시에는 말 등에 직접 올라 타는 풍습이 없었다고 한다.

11권. 그리스의 패색이 짙은 가운데 살벌한 전쟁 표현이 마치 북한 방송 같음. “그대들은 친구들과 고향땅을 멀리 떠나 여기 트로이아에서 / 그대들의 하얀 기름으로 날랜 개들을 배불릴 운명이었던가!”

파트로클로스 곧 나설 차례.

네스토르 노인의 술안주는 양파와 꿀. 11권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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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 포세이돈 등판. 헤라의 미인계.

15권. 포세이돈, 신계의 삼권분립 무너졌다며 맏형 제우스 비난... 하지만 말은 들어야함;;;

사나운 산불 처럼 미쳐 날뛰는 헥토르. 그의 입에는 거품이 물려있고 두 눈이 번쩍거렸다.

드디어 파트로클로스가 나선다.

그리스인들과 트로이아인들이 서로 싸우게 내버려두고, 그들이 다 죽고, ‘우리 둘만이’ 파멸에서 벗어나 트로이아의 신성한 머리띠를 ‘단둘이서’ 풀고 싶다는 아킬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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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보스 아폴론 너무 하다. 등뒤에서 투구 쳐내고 방패 끈 풀고 창도 부숴뜨리니 파트로클로스가 얼떨떨하게 서 있다가 당할수밖에. ㅠ ㅠ

죽어가는 파트로클로스는 헥토르에게 저주 혹은 예언. 아킬레우스가 널 죽인다!

16, 17권은 피바다 ㅠ ㅠ 뼈가 부숴지고 뇌와 내장이 쏟아지고 전사들은 개나 늑대 돼지 혹은 파리에 비유된다. 죽고 죽고 죽는다.

메넬라오스에게 아테나는 “파리의 대담성”을 불어넣어준다. 곤충 파리. 신선한 비유법. 17권.

"파리란 녀석은 사람 몸에서 쫒기고 또 쫒겨도 계속해서 물려고 덤비니 녀석에게는 사람의 피가 달기 때문이다. 그런 대담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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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권. 아킬레우스의 슬픔은 깊고 진하다.

헤파이스토스가 만드는 아킬레우스의 새 방패. 방패 무늬 묘사가 또다른 대 서사시. 얼마나 크기에?

분노가 꿀보다 달콤했다... 아킬레우스가 버티느라 그 많은 목숨이 사라졌는데 이제 아가멤논과 화해하며 하는 말, 브리세이스가 더 일찍 죽었더라면 이 희생이 없었을거라네??!!!!! 미친놈

내가 브리세이스가 화자로 나오는 소설 The Silence of Girls (Pat Barker)를 읽겠다! 

(읽기 시작함. 열받기 시작함)

이어서 파트로클로스가 화자로 나오는 소설  "아킬레우스의 노래(매들린 밀러)"도 읽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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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 역시 남탓. 자기가 브리세이스 빼앗은 건 신들이 자기에게 광기 보낸 탓. 신들이 모든 일을 이루어 놓으셨는데 난들 어쩌겠소? 19권.90

한낱 여자에 불과한 헤라가... 19권. 99 한낱 여자? 응?

제우스가 마음이 눈멀었던 것 처럼 자기도 그랬노라는 아가멤논.... 그 오만함 투명하다. 싫다.

아가멤논 아킬레우스 둥기둥기 화해하는 꼬라지

하지만 아킬레우스 마음은 복수 뿐

준마 크산토스 말馬이 말言을 한다.

제우스 여지껏 훼방 놓고 하더니 이제 ‘구경이나 하며 즐기’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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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권. 신들의 육탄전. 사나운 아테나는 아레스를 돌로 치고 헤라는 아르테미스를 잡고 후려친다. 최고의 욕 ‘개파리’ 사용.

22권. 아 님은 갔습니다. 헥토르는 갔습니다. 성을 세 바퀴나 돌며 도망치다가 아테나의 변장에 속고, 창에 맞아 갔습니다. 그후 치욕적인 행렬(?)로 부모와 부인은 비통 ㅠ ㅠ

22권. 하데스에 가서라도 사랑하는 전우를 기억하겠다는 아킬레우스.

21권 ‘신들이 서로 어우러져 싸우는 모습을 보고 [제우스는] 마음이 흐뭇해 웃었다.’ 389-390

21권 물/강의 신의 공격을 받는 아킬레우스 묘사가 생생하다. 강물 속의 피와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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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읽으면서 아테나가 (더) 좋아졌다. 아가멤논 싫어, 아킬레우스 더 싫어, 헥토르 실망이야, 파리스 말해 뭐해, 아폴론 진짜 재섭서. 그중에 최악은 제우스 개파리.


2/29

파트로클로스의 장례는 거창하다. 화장 이후 행해지는 경기들..... 올림픽도 제사의 일종이었다니 그렇게 이해해야할듯.

전우 파트로클로스와 나중에 합장하겠다는 아킬레우스

큰 세발솥은 소 12마리 값 수공예에 능한 여인은 소 4마리 값;;;

경기에 자꾸 개입하는 아폴론과 아테나

아폴론 예전 머슴살이 시절 주인댁 말이 뒤쳐지자 화가 나고요... 23권. 384

이렇게 해줄 걸 아킬레우스 열이틀을 그리 모질게 굴다니.

아킬레우스 옆엔 다시 브리세이스.

세 여인, 안드로마케, 헤카베, 헬레네의 곡과 장례준비, 화장과 도시 수비, 어둡게 일리아스는 끝난다. 비장하다.

제우스의 명을 받아 프리아모스를 인도하는 헤르메스는 가브리엘 천사 역할을 한다.


2/29

Silence of Girls에서 아킬레우스는 어릴 적 엄마를 여읜 폭군, 연산군 같이 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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