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인한 생매장 뉴스를 들으면서 읽었다. 묻고 덮으면 없어지지 않는다. 눈 앞에만 안 보이고 안 들리면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다. 인간에게는 해가 없다며 돼지고기 소비와 축산 농가를 응원하는 캠페인도 한창이다. 그러나 그 묻힌 동물들은 땅 속에서 썩어서 땅 마저 오염시키고 다른 작물도 자라지 못하게 만든다. 그 땅을 찍은 사진들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실은 책이다. 감정이 격해져 문장은 매끄럽지 않지만 이 책은 그냥 덮고 묻어두기 보다는 그 아래에 있는 사실을 묻는 책이다. 많이 불편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