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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일상인데다가 건조한 책읽기만 이어져 가벼운 것으로 고른다. 아래 딱딱한 책들을 볼 때 야금야금 먹다가 네권은 돌려주고 [예술사란 무엇인가] 조금 남다. 잠시 짬을 내어 시립미술관 도자기전을 다녀오다. 다시 보고싶은 미련이 남는 것들은 사진으로 남겨두다. 내일쯤이나 올릴 수 있을 듯. 080620-21

  이책들과 아**미 자료실 관련논문들.

 

 

 

 

그리고 몇권을 더 빌려오다. 여전히 건조한 독서들이어서 야하고 호하는 책들로 고르다

 책읽는 명화들만 골랐다. 제목은 [책읽는 여자들은 위험하다] 이다.

 토지, 아래 책이 아니라 밍그적거리는 읽기...만화로 봐야하나... 오는 수요일 그냥 오시면 될 듯도 한데.....

  설명도 코멘트도 미뤄야겠다...촛불문화제에 간다....

 

 

 

아~  그리고 독립영화의 빼어난 수작 두편, 아니 세편을 보다. [적의 사과 apple] [십분간 휴식] 그리고 [너의 의미]... 흠잡을 곳이 없다. 연기도 구성도 모두... 단편치고는 무척이나 풍요롭고 뭉클하고 아름답다? ... 080621



적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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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8-06-23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 막사발 천년의 비밀은 초창기에 읽었습니다.
읽으시면 아시겠지만 '막사발'은 없어요.
일본애들이 국보로 떠받드는 다완이 조선제기 종류잖아요.
조선 도자기를 비하하는 표현인 '막사발'의 호칭은 이젠 바뀌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래저래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합니다.(따지는게 많아지므로 보수꼴통들은 피곤하죠.ㅎㅎ)

여울 2008-06-23 13:27   좋아요 0 | URL
맞아요. 도자기 관련 책을 보니 한쪽 다완이야기가 나왔는데, 어김없이 막사발이라고 하더군요. 님의 말씀처럼 발우...만나라의 발우 얘기가 인상깊었어요. 그런데 제목을 굳이 왜 그렇게 뽑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인상깊게 보았슴다.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를 읽고 있슴다. 가끔 생각도 번진다는 느낌입니다. 엊그제 제가 그 생각을 품을 무렵, 많은 사람들이 함께 품었고, 제가 이야기하자 다른 친구들도 그렇다구하구, 님의 별장에도 그 글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곰곰해보니,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를 [책 품는 사람은 위험하다]라고 하면 어떨까요. ㅎㅎ. 위험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잔뜩이네요....ㅎㅎ
 

- 이야기는 번지지 못하고, 계속 깊어진다.  군인아들과 고등학생 아들이 있다는, 이 아이들은 예전과 너무나 다르다고. 하지만 그 아이들이 젊은이들이 절망에 근사한 것이 아니고 정치의식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다를 뿐이라고. 어쩌면 연애하는 방식도 너무나 실용적이라, 그런 것을 보면 어른들보다 약싹빠르고 훨씬 진도도 더 나가있다. 사회적 관심에 다가서는 것도 그냥 그대로 다가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는 것은 아닐까? 자신의 공간에 들어선 열정들때문에 아는 것도 그 열정으로 번져 풍부해지는 것은 아닐까? 사회와 관련짓는 방식도 엄면히 다른 것은 아닐까? 실용적이고 영악할 수 있지만, 지나친 우려가 아닐까? 열정을 지펴주는 일들이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삶과 어는 것 하나하나 구석구석 연결되지 않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것은 아닐까?

- 그런 학생들의 열정과 삶에 대한 불안감에서 출발한 것들이 펼쳐지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의 수다를 좀더 사회적인 공간으로 사회적 앎의 자리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은 외려 지금 우리의 책임은 아닐까? 오히려 주부와 학생들의 열정을 저 외딴방에 갇히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말하고 싶고, 알고 싶고...너무나 차분한 물결만으로 희석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열정과 사회적 앎과 아이디어가 만나는 도화선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아무도 되묻지 않는다. 좀더 그들의 가슴으로 다가서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늦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자꾸 뭔가 대행해야만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은 아닐까? 멍석깔아주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일들은 여러갈래길이 없는가? 모두 같은 땅떵어리에 같은 생각이나 느낌일텐데...망막한 가슴에 목축일, 시원한 냉수같은 일들을 너무 멀리서만 찾는 것은 아닐까?

- 거대한 물길이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 물사유화한 남원을 에워돌고, 수입쇠고기 급식에 물의를 일으킨 강북구를 감싸고 돌고 작지만 샘솟는 작은 마을의 샘물들과 만나 더욱 더 새롭고 풍요로울 수는 없는 것일까? 타는 듯한 가슴들을 촉촉히 적시며 느리지만 제대로 말하게하는 물길들로 퍼져  좀더 넓은 강에서 다시 만날 수는 없는 것일까?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결의를 한 예산군을 감싸안고 돌 수는 없을까? 삶의 문제로 품고, 새로움을 안고 흐를 수는 없는 것일까?

- 괜한 생각들만 맥주한잔에 깊어진다. 한번도 동네단위로 만난적 없는 사회단체사람들이 서로 만나 좋고, 구의원이나 구청에 대고 우리의 요구나 결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면 받아들여서 좋고, 만약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동네사람들과 더 의견도 품고 아이디어도 전의도 불태울 수 있어서 좋고, 튀는 사람들 있다고 하면 다음에 찍어주지 않는다고 하면 사전 예방 관리할 수 있어서 좋고, 좋은 것 투성인데 굳이 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 시민사회단체나 정당, 그리고 상식선이 있는 분들과 지역문제로 돌리는 네트워크나 토론회를 하면 하는대로 좋고, 진전이 되면 진전이 되어서 좋고, 진전이 되지 않아도 않는대로 좋고... 그렇지 않을까? 시단위의 사고와 마을단위의 사고를 정녕 같이 가져갈 수 없을까? 학생들도 같은 것은 아닐까? 마을아저씨들과 삶을 이야기하고 등록금을 이야기하고 현실을 녹아내다보면 달라질 거리는 없는 것일까? 접촉점의 시선을 조금 낮출 수는 없는 것일까? 눈높이의 수준을 머리가 아니라 가슴수준으로 낮출 수는 없을까? 가슴으로 낮춘다고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일까? 역으로 신자유주의로 머리만의 수준을 높인다고 매듭이 돌연 풍성해질까? 느끼거나 아파하는 만큼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행여 국면을 호도해서 주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조급함이 앞에 나서는 것은 아니겠지? 사회단체..회원들 좋은 사람들도 여전히 가슴높이에서 함께 느끼지 않는다면, 끌고 간다는 발상은 조금 키핑해주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해보고 다음에 판단해도 늦지 않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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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력을 해금시키지 않고서는, 관점을 분권으로 뿌리내리지 않으면

 중앙병에 대한 생각.....

 

1.

중고등학생, 주부들의 뜨거운 가슴이 지금을 움직이다. 그 열정이 앎을 진화시켰다면

 그 뜨거운 가슴과 열정을 저기 시청 광화문만 바라보게 할 것이 아니라

 그 뜨거운 가슴을 몸으로 내뱉게 연습하지 못한다면

 어쩌면 한恨으로 남는다는 생각을 가져온다.

 

2.

물러가라 아웃도 좋지만, 불특정한 그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우리동네로 가져와보자. 2mb 복제품들이 득실거리는

여기로 가져오면 어떨까? 그리고 당신 아웃이라 하지 말고....

광우병과 0교시를 구의원 당신들은 전수검사를 하던

식품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을 늘리던, 야자를 줄이게 하던

이벤트를 하던 할 수 있는 것만 요구하거나 결의해보면 어떨까?

 

3.

카페하나 만들어, 대한민국의 빨리쿡닷컴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마이클럽이 아니라, 안티 뭐가 아니라

그 커다란 구름 같은 가슴의 열정을 응축시킬 수는 없는 것일까?

이 작은 동네에서도 구나 군이나 구청장이나 구의회나 군수나

봇물같은 마음길이 나오게 할 수는 없는 것일까?

 

4.

강북구의회에  쇠고기수입 급식금지 결의안이 부결되어도

남원시가 물사유화 반대를 이끌어냈어도

조용하기만 한 것을 보면,

다들 시청이나 광화문만 쳐다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힘도 아이디어도, 제도도 바꾸기는 작은 곳이 쉽다는 것을 모르는 것을 보면

아마 중앙병이 뼛속,뼛속 깊숙이 박혀있는 것은 아닐까? 혹 서울병은 아닐까?

 

5.

이것 하라고 해서 받아들여도 좋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결속도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게 해서 좋고

자칭진보를 자쳐하는 분들 다 마음이 아니라 몸을 나눌 수 있어 좋고

또 받아들이지 않으면 ...또 ...그래서 좋고

선거나오면 찍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서 좋고   좋은 것 투성일텐데

부산 서면은 어떻구, 울산 어디는 어떻구, 대구 어디는 어떻구, 경기....

다 다른 것이 풍요롭고 다채로운 것이 아닐까?

 

 

6.

아무래도 온전히 머리만으로 사고하거나 우리가 다 한다고 생각하거나해서

하게 하거나 할 수 있겠하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떨리는 가슴이

몸으로 표출이 되지 않으면 상사병이거나 맺힌 한이거나 더 쓰디쓴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를 보면

아마 서울로서울로만 향하는 무의식적 서울병을 해금시켜야 할 것 같다.

서울에서도 서울 시청으로만 향하는 마음길은 한적하고 문제생기는 구에도 머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가슴뜨거운 사람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품고 숙성시키는 방법, ....)

중앙병을 해금시켜 작고 작은 곳으로 내려가

그 동네사람들이 다르게 품게하지 않으면

달라지지도, 풍요롭지도, 앞으로 다가올 몇년도 다 그대로...어쩌면 바람든 가슴은

바리바리 몸 댄 많은 사람들도.... 내가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하게하는 것이 더 울림이 크고

파급이 큰 것은 아닐까?

 

7.

그래서 자꾸 생각을 모아서 서울로 무의식적으로 향하는 마음부터 돌려야 한다. 내가 사는 곳으로 .... 많고 복제품도 많고 많다 아이디어도 생각도 할 일도 보이는 일도...열정도...촛불의 열정은 크게 한군데서 품은 것이 아니라 작고작은 곳에 품어야 온기도 오래가고 온전히 분권인 내것으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뱀발.

벌써 창밖은 희부연해진다. 책보고 인문강좌모임, 처가장인기제사로 늦게 시청앞남문으로 가니 활*가 토론회가 막 열린 듯 싶다. 발언도 하구 물한잔 차한잔하면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오니 4시가 넘어섰고, 다듬을 시간도 없어 이렇게 남긴다. 상세히 쓰고 싶은데... ... 나눠보니 그렇게 마음길은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아마 명사에 많이 가 있으면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을 듯 싶기는 하다.  먹을 거리의 안전을 이야기하는데도 쓰레기에 대해 별반 달라지지 않는 처가식구들에게 대뭇을 많이 박은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구... 어찌하다보니 바쁜나날이다. 흔적 남겨야할 것도 많은데....궁시렁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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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여울님의 "악의 축, 전쟁상태 그리고 디지털 유격전"

 

 

 

 

1.

 저야 일반사기업체이니 그리 상관은 없지만, 아니 사회적 역할-공익성에 대한 부분의 변화가 굉장함을 느낍니다. 헌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식이나 수사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일터에 동료, 선후배의 고루한 사고방식이 앞으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명박처럼 2-30버전으로 고정되어 있다고 할까요? 준비하려고 마음도 주려고도 하지 않아요. 겉핥기에 그치거나 사회의 변화와 의식의 간극이 너무나 많입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2.

 출연기관 통폐합 문제를 보면서도 연구원들, 아니 원장들의 인식에 유사한 문제점을 느낍니다. 연구기관의 사회적 역할(부르디외 책이 생각나네요. 과학의 사회적 사용이란 책말입니다. 얇고 읽기도 편합니다. 강연 녹취...)이 늘 뒷전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니 연구원들도 자기가 소속하고 있는 기관의 공공성에 대해 고민을 하거나 아파할 기회조차 없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3.

 논리를 비약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광우병 관련해서 공장형 축사로 가정을 해보면,(연구를 이렇게 표현하다니 또 욕먹겠군요.) 고기만 키우기 위해 사료,호르몬, 맛이없으니 향신료,첨가제, 위생에 문제가 있으니 각종 약의 악순환구조이죠. 돈도 많이들고... ... 좀더 비약을 해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그런 것은 아닌지, 우리나라 연구원들이 그런 것은 아닌지?

4.

 돈이 되기위해서 돈만 남기기 위해 혈세를 내고 연구원에게 성과급을 매기고 피비에스를 하고, 성장엔진이 사회적 유용성이 있는지는 뒷전이고 키우고 사육하고 그 무수한 순환고리 속에 넣습니다. 또 무엇을 위한 성장인지도 모르고 호르몬맞고 몸집을 키웁니다.

5.

 아이들도 교육되는 것이 아니라 성적을 향해 사육되는 것은 아닌가합니다. 우울,행동결핍장애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닌 것 같은데, 정해진 동선에 더 많은 시간을 사육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정신이 문제가 될 정도인데...이것도 좋은 약만 먹으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의사 수요와 시장이 늘어났다고 좋아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6.

 좀 진도가 많이 나갔죠. 하지만 [사람과 사회] 가 은연중에 빠져 버렸어요. 얼마나 망가지고,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조차 인지하고 있지 못한 현실이 정말 현실이 맞는지 생각해봅니다. 누구를 무엇을 위한 공부이고, 성장인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되물어봐야 하는 것은 아닐지?

7.

 거~ 보세요. 여우님 말 시켜가지고, 장맛비에 컴컴하고 습한 말만 내뱉잖아요. 책임지셔야겠어요. 막걸리 한동이를 보내시던지? 파전을 숭숭해서 보내시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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