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식민한 사대주의 관료와 당. 그들은 역사에서 뭘 배우는 것일까? 협잡과 권력. 그리고 순수만을 가장한 아주머니들은 촛불의 뒤안에서 무엇을 할까? 정치에 관심없는 듯 관심만은 평론 정치꾼들 아저씨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그까짓 것 옛날에도 다 먹었다고, 쓰레기인지? 자식에게 그걸 먹인다는 것인지? 도통 분별없는 말들을 헤대는 사람들이 저 뒤안에 웅크리고 있는 것을 보면? 맞는 말만 골라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그들을 보면 그들 역시 온몸에 식민한 사대의 인두자국들이 찍혀있다. 가슴에다가 스스로 가학하고 있다.  쓰레기 같은 말들만 골라서, 이제서야 기웃거리는 딴나라당이나 뭔짓거리하는지 모르겠는 열혈 에프티에이 민주찬성주자들의 동선을 보면 역시 속이 미식거린다.


지극히 평범한 상식의 문제다. 아직도 정치적인 문제이니 스스로 순수해야한다고 자문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당신의 상식수준을 걱정해봐야 한다. 아직도 가보지도 않고 머리로만 배회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공간의 중심으로 가보아야 한다. 아직도 의제가 번졌다고 순수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면, 당신이 얼마나 상식도 없고 몰상식한지 걱정해봐야 한다. 당신은 도대체 아는 것이 뭐냐고 자문해보아야 한다. 도저히 논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가나다라의 순서도 없고 횡설수설하는 신문자락만 신주단지 모시듯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자답해보아야 한다.


 아직도 사람들이 작은 수라고 주장한다면, 당신이 좋아하는 현장참관학습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당신의 그런 순수병이 지금의 당신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그런 공주같은 생각들에 얼마나 옆의 동료들이 힘든지 똑똑이 배울 수 있다고 말이다. 스스로 정치는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그 생각이 얼마나 정치적인지? 얼마나 정치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지? 생각은 해보았는지? 세상은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은 늘 그래왔겠지만 세상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다. 조금이나 상식을 회복한 기력을 느낄 수 있다.


물어보자. 박정희나 전두환이나 5.18이나 87년이나....당신은 혹시 늘 손가락질만 했던 바로 그가 아니였나고, 아니 관심없다는 바로 그녀가 아니였느냐구. 상식을 상식으로 양심을 양심으로 바라보지 않으려는 당신의 병은 뿌리깊은 것은 아니냐구. 온몸으로 막는 당신의 몰상식은 치유되어야 한다고, 어느새 당신은 당신 자식들까지 버리고 있다구. 당신은 뭘 위해 사는 것이냐구? 그래 그렇게 생각해서 당신에게 떨어질 떡고물이라도 있느냐구. 돈이라도 많이 있느냐구. 돈이 없는 작자가 그렇게 아무생각없는 놈들 옆에서 서성거리고 있느냐구. 정말 세상에 대한 분노를 이렇게 표출하는 것이라면 그래도 봐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제말 정신 좀 차리시라.  아무 생각없는 것은 이쪽이 아니라 오히려 당신쪽이라는 것을.

 

뱀발.


기제사로 서울을 다녀오다. 강연회에 고시강행으로 인한 집회도 멀리하지만 마음은 자꾸 거기로 향한다.  욕이라곤 한마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어머님도 2mb에게 거침없는 하이킥이다. 이게 왠 60년대냐구. 니가 이승만이냐? 배울 것을 쳐먹어야지...아 욕만 나온다.   저녁 올라가는 길, 전경 닭장차들은 길들을 막아서며 요란스럽게 서울로 향한다. 내려오는 길.  고속국도는 정적이 휩쌓일 정도로 조용하고 스산하다.   인터넷을 켜자마자 殺水다. 맛이 가도 저렇게 까지 종합적으로 가는지.  막가다못해 전위정부다. 무슨 퍼포먼스하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골이 빈, 광우병 정부인 것이 확실하다. 미친엑스 널뛰듯하는 원칙하나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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