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을 하고 돌아오니 11시인근이다. 피곤하여 잠시 있는다는 것이 눌러앉고, 거리행진하며 구호 외치고 노래도 부르고 하다보니 풀린다. 안면도 익고 톡톡 튀는 친구들, 꾸준한 사람들, 발랄한 친구들...이렇게 포근한 느낌도 든다.  모르는 사이 옷에 묻은 것은 안주도 술도 아닌 것이 촛농이다. 화르르 사른 여운. 아니 열매이겠지.

 

 

 

 

2.

11시가 넘어 몸이라도 풀어줘야 될 것 같다. 하루 이틀 묵은 피로가 생각보다 버겁고. 익숙한 거리가 무척이나 낯설다. 달리다보니 어느새 배롱나무엔 꽃이 익어있고, 진한 노랑의 꽃들도 어둠 속에서 제 색을 강하게 내민다.  거친 호-흡을 맛보는 것이 얼마만인가? 이렇게 땀도 잊고 지내니 벌써  한여름임을 이렇게 느낀다. 그리고 저 한켠 목련들을 보면, 저 건너 목련생각에 마음이 울렁거린다. 시간도 어김없이 한바퀴, 그리고 또 그 한가운데 달리면서 벌써 내것이 된 목련에 마음이 떠나지 않는다. 5k


3.

돌아와  땀을 식히고, 오랫만의 100분토론 시청이다. 가관이다. 변** 녀석의 행태나 사고체계가 궁금하다. 녀석이 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아는 것을 써먹는 저 구조 속에, 이전 행태도 버젓이 인터넷으로 알고 있는데. 영락없이 설치고 다닌다. 행태가 전여옥이 겹쳐진다. 조심하고 주의할 넘같다. 쓰레기같은 일들을 알량한 궤변으로 퍼즐을 맞추는 행태는 편집증에 독선에 오만으로 그득하다. 양심같은 일들이나 힘없는 자에 대한 측은지심 이런 것들은 아예 들어있지도 않은 표정이다. 일고의 말할 가치도 없는 놈들이  촛불은 말고 인터넷 토론문화만 이야기하잖다. 지나온 족적과 지금, 앞으로 행보가 가관도 아닌 듯 싶다. 어디서 또 그 변변치 않은 입과 글로 농락을 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정말 측은해진다. 변**. 아무것도 하지 마라. 그게 너나 주변 모두 좋을 듯 싶다.  순수하고 양식있는 사람들 정신건강을 방해하지 말고.......쓰레기가 여러부류다. 음식쓰레기도 있지만, 궤변같이 아는 것 맞춰 피곤하게하는 정신쓰레기의 해악이 더 심각하다.

볼필요는 없는데 족적이 궁금하다면?(싸이 김광준미니홈피에서) xx가 많으니 가려서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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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싸구려가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것인지?  차암 들여보니 역시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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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부 2008-06-28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질높은 보수는 없는 건지...하기 변씨 넘을 보수라 부르기에는 넘 황송한 지칭이죠...

여울 2008-06-28 15:05   좋아요 0 | URL
장사치가 맞겠군 ㅎㅎ. 원래 우리나라엔 보수가 없고, 수구만 있지 않나 ㅁ. 그리고 수구나 보수의 역사를 따라가다보면 원칙없는 것이 원칙이라는...에고..무신 소리를...

파란여우 2008-06-29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당님 서재에 게시된 이제까지 글 중에서 가장 웃기는 글이었슴다.
읽으면서 아침부터 소리가 다 나게 웃었습니다. 내참, 이런 글에 웃다니!
근데 원래 인간이란게 자리에 연연하는 족속들 아닌가요?
마치 나는 무결점이야라는 글만 뽑아대던 예전의 누가 떠올려서 좀 그렇지만
세상은 가짜가 득세하고, 싸구려 물건이 더 잘 팔리는 법이죠.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이탁오 평전(돌베게출판)의 영향으로 이런 소리 하고 갑니다.ㅎㅎ

여울 2008-06-30 13:15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웃어주셔서....변** 걔는 보기만해도 웃겨요. ㅎㅎ. 그냥 여기도 불꽃 싸다구 하나~~ 할까요...(어휴~ 왜이렇게 과격해졌지 ?? 주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