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성의 정치학 - No.1, 2007 부커진 R 시리즈 1
그린비 + '연구공간 수유+너머' 기획 / 그린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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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_가타리가 잘 정의한 것 처럼, 소수성이란 숫자가 아니라 척도의 문제이다. 서구에서 백인,남성, 기독교도에 해당하는 이들은 그 숫자가 얼마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적 지위를 차지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사회가치척도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그 척도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은 셀 수없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주류 , 즉 소수자의 자리를 차지한다. 소수자들은 그 척도에 억압받고 차별받는 자들이다. -6쪽

공유란 사적 소유권에 대한 부정이다. 그것은 누군가의 배타적 독점을 허용치 않는다. 그러나 공유가 국유를 의미할 때, 즉 국가에 의한 배타적 독점을 의미 할때, 그 독점은 사적인 독점의 형태로 쉽게 전화 될 수 있다. 국유에서 드러나는 국가권력의 독점성은 사적 소유권에 대한 부정이라기 보다는 사적소유권의 기반이라고 말하는 편이 사실에 가깝다.(...)공공 부문의 사유화는 국가에 의한 사적소유권의 발생이자, 소유권 없는 대중들에 대한 추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소유권을 발생시킬 수 있는 힘은 소유권을 박탈할 수 있는 힘이기도 하다. 가령 평택 대추리에서 이루어진 대중들의 추방은 소유권 박탈의 형식을 띄었다.-2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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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랑! 5
아즈마 키요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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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디선가 많이 본 그림체였는데, 아즈망가 대왕의 작가라고 하니 아하! 그렇군. 싶었다. 아즈망가는 애니메이션으로 본게 다인데, 아즈망가에서 나오는 그 조그마한 어린 여고생과 요츠바와 매우 유사한 것 같다.  다른 캐릭터도 환경이라던지 약간의 변화만 준 느낌이고. 

 그렇긴 하지만 자극적이지도 않고, 요츠바란 캐릭이 너무 엉뚱,발랄에 귀여워서 싫다는 느낌은 들지 않으며, 푹 빠져버렸다.^^;;

 흣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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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일반판 세트 (2disc) - 월광보합 + 선리기연
유진위 감독, 주인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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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성치 영화 그렇게 안좋아한다.  주성치 영화를 끝까지 다 본것이라고는 쿵푸허슬이나 식신지왕, 서유쌍기 뿐이다.

웃기기는 웃긴데, 굳이 계속 볼 이유는 없을 것 같아서. 

하지만 서유쌍기는 달랐다.  스토리 전개상 앞부분이라 할 수 있는 월광보합에서는 주성치 식의 웃음이 만발한다. (웃겨 죽는다. 으하하하~~)  하지만 월광보합을 잇는 선리기연은 상당히 짠한 감동을 준다.  아주 오래된 영화라 그 감동을 아실분은 다 아시겠지만,  가장 압권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마지막 10분사이의 장면들이다.

속세의 인연을 끊어버리고 금강권을 쓴 손오공이 사라져가는 자하를, 사랑을 구하지 못하고, 이루지 못한 괴로움에 울부짖는 모습에  눈물 안 흘린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일생소애가 흐르면서 성곽 위에서 서로를 안고 있는 후생의 자신과 자하... 그리고 뒤돌아 보는 손오공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함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는 했다. 몇번을 봐도 마찬가지.

이걸 보고나서 주인이라는 배우에 얼마나 꽂혔는지 모르겠다.;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이제 화면이 시퍼렇고... 또 dvd로 출시되었으니, 질러주는게 예의... 금방은 못사겠으나, 꼭 사야겠다.(망설였는데;) 그런데 아쉬운건 한국어 더빙이 없다는 거..;

 

- 07년 7월 3일 구입. 다른 분들의 리뷰와 같이 화질이나 음질은 만족할 만함. 필히 지르셔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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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7-06-25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ㅎㅎ 10분 남겨놓고 흘러갔던 장면들은 다 하나하나가 감동적이였죠. 월광보합에서 가장 웃겼던 장면중에서 지금 막 생각난 것이라면... 관세음보살이 삼장의 그 수다에 못이겨서 순간 죽일려고 했을때...ㅎㅎ;; 그리고 선리기연에서 그 수다로 우마왕의 부하들을 자살까지 해버리게 만드는 걸 보고는...ㅎㅎ; 얼마나 웃었는지... 아무래도 그 탓에 마지막의 삼장은 아주 간단명료하게 말하게 만들어 주었는지도 모르겠군요.
 
폭풍우 치는 밤에
스기이 기사브로 감독 / 대원DVD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그림이 물에 흐린듯하게 흐린 것이 그림들이 흘러가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더군요.  내용은 익히 아실테고, 저 역시 염소인 메이와  늑대인 가브의 우정과 예전에 속해 있던 사회에서의 도망을(?)보니 감동이 줄줄... 이라기 보다는 눈물이 찔끔이라 해야겠지요.

전체적으로 지루한 면이 있었고, 그들은 잘먹고 잘 살았습니다로 끝을 맺는  것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별 수 없었겠죠.  개인적으로 가브가 더 귀엽고 마음에 드는데...^^;

아마도 가브가 죽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 커서 만화에 이런 동물들이 나오는 어린이 용을 본다고 한번씩 말하면서 지나가는게 참느라 아주 고역이였어요.  사실 영화나 한가하게 보고 있으도 한마디 하기는 하지만 애니 볼때와는 반응이 한참 달라서요.  애니, 만화들도 충분히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드래곤 볼만 생각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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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라디오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그레그 베어 지음, 최필원 옮김 / 시공사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4월달에 SF소설이 느닷없이(?) 쏟아질때 나왔던 책들을 다 구매 했는데 그 중에서 이 다윈의 라디오가 기대치가 가장 낮았다. 내용도 알지 못했고, 단지 작가/작품의 명성(?)만 듣고서 구입한 것이기에.

일단 발상은 신선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하드SF다 보니까 온갖 전문 생물학적 지식들이 쏟아진다.  그래서 책 안에서 과학자들이 나누는 이야기는 9정도는 못알아 먹는다.  이야기 선을 잡고서 읽었다는 소리가 된다.; 그쪽에 풍부한(??) 지식이 있다면 좀 더 흥미롭게 읽을 지도 모르겠다. 

약간 맥이 빠지는 것은 한때 유행했던(지금도 그런가?) 쿡이나 비슷한 부류의 책들과 유사한 전개를 가지고 있다는 점. (아마도 뒤에 속편이 있는 모양이지만.) 그리고 결말이 말끔하지 못한 느낌을 받았는 점이 그랬다. (속편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보이지 않기에 더 그럴지도.; )

번역은 그렇게 민감하지 않아서 꼼꼼히 살펴보지 않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은 문장들이 종종 등장한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역자가 옮긴 책들을 보면 괜찮은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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