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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라디오 ㅣ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그레그 베어 지음, 최필원 옮김 / 시공사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4월달에 SF소설이 느닷없이(?) 쏟아질때 나왔던 책들을 다 구매 했는데 그 중에서 이 다윈의 라디오가 기대치가 가장 낮았다. 내용도 알지 못했고, 단지 작가/작품의 명성(?)만 듣고서 구입한 것이기에.
일단 발상은 신선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하드SF다 보니까 온갖 전문 생물학적 지식들이 쏟아진다. 그래서 책 안에서 과학자들이 나누는 이야기는 9정도는 못알아 먹는다. 이야기 선을 잡고서 읽었다는 소리가 된다.; 그쪽에 풍부한(??) 지식이 있다면 좀 더 흥미롭게 읽을 지도 모르겠다.
약간 맥이 빠지는 것은 한때 유행했던(지금도 그런가?) 쿡이나 비슷한 부류의 책들과 유사한 전개를 가지고 있다는 점. (아마도 뒤에 속편이 있는 모양이지만.) 그리고 결말이 말끔하지 못한 느낌을 받았는 점이 그랬다. (속편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보이지 않기에 더 그럴지도.; )
번역은 그렇게 민감하지 않아서 꼼꼼히 살펴보지 않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은 문장들이 종종 등장한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역자가 옮긴 책들을 보면 괜찮은 것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