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성의 정치학 - No.1, 2007 부커진 R 시리즈 1
그린비 + '연구공간 수유+너머' 기획 / 그린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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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_가타리가 잘 정의한 것 처럼, 소수성이란 숫자가 아니라 척도의 문제이다. 서구에서 백인,남성, 기독교도에 해당하는 이들은 그 숫자가 얼마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적 지위를 차지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사회가치척도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그 척도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은 셀 수없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주류 , 즉 소수자의 자리를 차지한다. 소수자들은 그 척도에 억압받고 차별받는 자들이다. -6쪽

공유란 사적 소유권에 대한 부정이다. 그것은 누군가의 배타적 독점을 허용치 않는다. 그러나 공유가 국유를 의미할 때, 즉 국가에 의한 배타적 독점을 의미 할때, 그 독점은 사적인 독점의 형태로 쉽게 전화 될 수 있다. 국유에서 드러나는 국가권력의 독점성은 사적 소유권에 대한 부정이라기 보다는 사적소유권의 기반이라고 말하는 편이 사실에 가깝다.(...)공공 부문의 사유화는 국가에 의한 사적소유권의 발생이자, 소유권 없는 대중들에 대한 추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소유권을 발생시킬 수 있는 힘은 소유권을 박탈할 수 있는 힘이기도 하다. 가령 평택 대추리에서 이루어진 대중들의 추방은 소유권 박탈의 형식을 띄었다.-2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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