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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스기이 기사브로 감독 / 대원DVD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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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물에 흐린듯하게 흐린 것이 그림들이 흘러가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더군요.  내용은 익히 아실테고, 저 역시 염소인 메이와  늑대인 가브의 우정과 예전에 속해 있던 사회에서의 도망을(?)보니 감동이 줄줄... 이라기 보다는 눈물이 찔끔이라 해야겠지요.

전체적으로 지루한 면이 있었고, 그들은 잘먹고 잘 살았습니다로 끝을 맺는  것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별 수 없었겠죠.  개인적으로 가브가 더 귀엽고 마음에 드는데...^^;

아마도 가브가 죽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 커서 만화에 이런 동물들이 나오는 어린이 용을 본다고 한번씩 말하면서 지나가는게 참느라 아주 고역이였어요.  사실 영화나 한가하게 보고 있으도 한마디 하기는 하지만 애니 볼때와는 반응이 한참 달라서요.  애니, 만화들도 충분히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드래곤 볼만 생각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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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SE
롤랑 조페 감독, 로버트 드니로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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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 선교를 뜻하는 미션이라는 영화는 제목과 같이 예수회의 선

교사들이 18세기 중남미의 오지를 돌며 선교활동을 한 일화를 담고 있는데, 대충 줄

거리를 보면 1750년,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남미 오지에 있는 그들의 식민지의 경계

를 확정시킨다. 한편 남미의 오지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신부들은 과라니족을 감화

시켜 근대적인 마을로 발전시키고 교회를 세우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신부들

안에는 전에 악랄한 노예상 이었던 멘도자는 가브리엘 신부의 권유로 신부가 되

어 헌신적으로 개화에 힘쓰고 있었다. 그런데, 새로운 영토 분계선에 따라 과라니

족의 마을은 무신론의 포르투갈 식민지로 편입되고, 선교회를 해체하기로 한다.

불응하는 과라니 족과 일부 신부들을 설득하려는 추기경이 파견되지만 결과는 포

루투갈 군대와 맞서 싸운 과라니 족의 전멸로 끝난다.

 

 성경에 기초한 듯 한 느낌의 영화라 무신론자로서 보기에는 약간 거북한 면이

없지 않았다.(언제나 그렇듯이) 처음  가브리엘 신부가 음악으로서 과라니 족

들에게 선교의 기회를 얻은 것이 매우 인상적 이였다. 언제나 그렇듯 음악은 사

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렇게 하나님을 받아 들

인 과라니 족들은 근대적인 마을로 성장을 이루고 교회를 세우지만,  그 당시의 유

렵의 나라들이 그렇듯이 제국주의적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며 과라니 족들의 방식

을 비웃으며 인간 이하의 취급하는 모습을 보인다.. 단지 자기들과의 모습이 다

르며, 생활 방식들이 다를 뿐인 이들을 노예정도의 취급을 하지 않은 모습을 보며

매우 불괘 했다.(주위에 보면 어떤 인종이나 계급(?)의 사람들을 아주 벌레취급

하듯 하는 이가 있다. 정말 불쾌하다. 나도 그런 편견에 못 벗어 났다는 것 역시도.

편견을 벗어 버리기에는 힘들지만, 노력조차 하지 않는 이들은 뭔가.)

 

그렇게 그들은 야만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단지 좀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여

자기 자신들의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해 그런 짓을 하는 이런 자들을 누가 인

간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이런 폭력과 이기적 세상 속에서 가브리엘 선교

사들과 다른 선교사들을 보면 역시 세상을 구할(?) 진리는 사랑과 포용일 것이다.

 활동 무대가 더욱 넓어진 지금에 와서는 이러한 자세가 더욱 필요할 듯 하다. 하

지만 아직까지도 인종차별주의나 다른 문화. 생활 방식들을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얼마나 인식의 변환이 힘든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몇 달 전에는 영국에서 어떤 한인이 영국소년에게 갑자기 망치로 맞았던 일 이 있

었는데. 그 이유가 재미로 그랬다고 한다.  그리고 더 가관인 것은 영국 내의 반응

이다. 마땅히 처벌 받아야(아니면 교화?) 할 그 소년은 처벌 되지 않고 흐지부지

 되고 있는 것이다.(아무런 소식이 있는걸 봐서는.) 아직까지도 인종차별주의의

환상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같다.

동남아 사람들이나 흑인들에 대해서 혐오스러운 느낌을 가지는 것 같다. 백

인 대해 가지는 환상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이만큼 사랑의, 포용력의 확대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영화에서 나온 신부들은 좀

 더 커진 사랑의 영역을 보여준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말하던 그리스도 사랑의

 실천이 아닐까 한다.

그런 사랑의 실천을 하는 모습들과 함께 나오는 음악 역시 그러한 감동을 더

욱더 고조 시키고 있다. 하지만 영화를 다보고 난 후에 생각해보면 썩 그리

기분 좋은 것은 아니다. 과라니 족이 학살당한 것도 그렇고 왜 과라니 족이

보호를 받아야 되는가? 애초에 신부들이 그들을 가만히 내버려뒀더라

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물론 당시 제국주의로 흘러

가는 상태로 보아 언젠가는 과라니 족을 죽여 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결국 보면 이런 일의 원인 제공은 어디로 보나 그들 백인들과 제국주의에 있

다. 과라니 마을을 둘러보던 추기경이 말하길 아무도 여기에 오지 않는 것이

좋았을 뻔했다. 라는 말을 한다. 말 그대로 신부들도 오지 않았더라면 그들

은 그들 나름대로 방식에 따라 살아갔을 것이다. 물론 그 가브리엘 신부와 나

머지 신부들의 사랑과 헌신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잊으면 안 될 덕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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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 [할인행사]
스탠리 큐브릭 감독, 카일듈레아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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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양을 듣는 중에 교수님이 매번 언급하시길래, 꼭 봐야겠다 싶었던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그런데 막상 보니, 생각과는 다른 모습이라... 내게는 아직 이런 영화가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다.  처음 부분은 괘나 의미심장한 모습이였다.


그러니까, 이 장면

 




그 이후로는 너무 지루했다. 물론 스타워즈를 생각하고 본 것은 아니 였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만 들게 했던 난해한 영화. 그리고 그 외에는 제작년도를 생각 해볼때 엄청난 기술력(?)을 보면서 감탄을 했다.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들더라.

 

몇번은 더 보실 요량을 하고 사셔야 겠다.(물론 그럴려고 사는 거겠지만.-_-ㆀ)

 

 

-왠지 감독탓을 하는 느낌이지만, 여튼 난해하고 지루하다. 지루한거 그래도 나름 잘 보는데, 영상물은 지루한걸 못 버티겠더라.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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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액츄얼리 - [할인행사]
리차드 커티스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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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어디에나 존재 한다. 가족들과의 사랑과  오래된 친구, 여자 친구 남자친구. 어떤 때는 나이를 초월하기도 한다. 국경도 그것을 막지 못한다. 인종도 막지 못한다. 심지어 동성끼리도... 사랑은 어디에서나 실재한다.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5주전부터 시작하는데, 여러 커플들의 이야기가 이어져 나간다. 너무 작위적인 느낌과 판타지적 요소가 강하기는 하지만,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매혹적이고 감미롭고 잔잔하고 격정적이다.


 망할 과제에 치여 사는 인생이지만, 오늘밤은 사랑이 하고 싶어진다. 갑자기 옆구리가 시렵군..... 이런건 안 볼려고 했었는데.... 


나도 고백을 해볼까?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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