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반 숙면법 - 세계 제일의 수면 전문의가 가르쳐 주는
엔도 다쿠로 지음, 임정희 옮김 / 이아소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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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시간은 24시간으로 모두가 같다. 똑같이 출발했는데 세월이 지난 뒤에 보면 어떤 사람은 뛰어나고 어떤 사람은 낙오자가 되어있다.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활용했냐의 차이다. 이 책의 저자 엔도 타쿠로는 일본의 수면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가 확실하게 말하는 점은 많이 자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많이 자면 몸에도 부담이 가고 뇌를 100% 활용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수면시간을 줄이면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몸이 망가질 수 있다. 해답은 4시간 반 숙면법이다. 4시간 반이 인간이 줄일 수 있는 수면 시간의 한계다.


  인간의 적정 수면시간은 6시간 반에서 7시간 반이다. 3시간 이하의 수면은 시각관련 업무에 지장을 준다. 단기 수면법을 실천하고 싶다면 평일은 4시간 반,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7시간 반을 자는게 최선이다. 수면에는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있는데 한세트가 90분 주기로 되풀이 되므로 90분 배수의 시간을 자면 쾌활하게 일어날 수 있다. 잠에도 질은 중요한데,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수면의 질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잘 잠들지도 못한다.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다. 수면에는 온도가 중요하며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사람은 잠이 온다. 손과 발이 라디에이터 처럼 열을 발산해 체온을 떨어뜨리면 사람은 잠이 온다.


  수면 중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햇빛이나 외부로부터 파괴된 피부를 재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장 호르몬은 수면에 들고 3시간동안 왕성히 분비되는데 그 3시간동안 쾌적하게 수면을 취하는게 중요하다. 또 하나의 호르몬이라하면 코르티솔을 말할 수 있다. 코르티솔은 수면중에 포도당이나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만드는 것이다. 즉 수면중에 인간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코르티솔은 한밤중인 오전 3시부터 대량 분비하는데, 아침 5시반에서 8시반 사이에 일어나지 않으면 코르티솔이 포도당이나 지방을 글리코겐으로 바꾼 에너지가 도로 몸으로 돌아가서 효과도 없을 뿐더러 몸에 힘도 없게 된다.


  업무 중 졸릴때는 15분간 잠을 자자.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좋고 업무능률도 틀림없이 향상된다. 밤 9시 이후로는 간접조명을 쓰고, TV 컴퓨터 화면의 조도를 낮춘다. 밤 9시가 되면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유능한 사람들은 집중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오전 중에 중요한 일을 처리해놓는다.


  나는 잠이 많고 게으른 편이다. 부끄럽지만 냉정하게 자신을 봐야한다는 것을 이제는 잘 안다. 부지런하다고 모두 성공할 수 없지만 성공한 사람 중에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한다. 게으른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 하루 주어진 시간을 잘 이용했느냐, 이용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냈느냐에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달려있다. -벤자민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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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2-22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 전역하고 2년 동안은 밤 거뜬하게 샐 수 있었어요. 그런데 나이 한 살 더 먹을수록 젊음의 기운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아요. 새벽 2시가 되면 졸리기 시작해요.

심성 2016-02-22 15:49   좋아요 0 | URL
체력이 완만한 곡선을 이루지 않고 절벽처럼 뚝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cyrus 님도 장어도 좀 드시면서 독서하세요. 정력 보충이 중요합니다!

서니데이 2016-02-22 2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심성님 , 오늘 대보름입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심성 2016-02-23 09:17   좋아요 1 | URL
어제 모바일로 확인하고 서니데이님 서재에 들러 인사 남겼습니다 ^^ 모바일로 댓글에 댓글다는 방법을 아직도 모르겠네요! ㅎㅎ

서니데이 2016-02-23 09:18   좋아요 1 | URL
네. 어제 남겨주신 댓글 읽고 저도 답글 남겼습니다.
심성님, 좋은하루되세요.^^
 
[eBook] 벚꽃연인
헤논 지음 / 라떼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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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 소설이나 읽어볼까? 하며 펼쳐본 책. 작가가 젊다. 아니 어리다고 해야하겠다. 처녀작인 벚꽃연인은 다소 아마추어틱한 작가들의 글을 저렴한 가격으로 출판해주는 라떼북 출판사에서 나온 하이틴 로맨스물이다. 원고 분량도 적은편이고 작가의 처녀작인 만큼 미흡한 모습을 숨기기 어렵다.


  신인작가인 만큼 자신의 글에 대한 반응에 민감할 것이다. 사실 유명하지 않은 책이고, 판매량이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후기들도 거의 없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우연히 작가가 읽게 된다면 기분 상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앞으로 좋은 작품 써주길 바라는 바이다.


  내용은 굉장히 단순하다. 남자주인공은 배구부. 여주인공은 평범하다. 배구부가 연습하는 운동장에서 미술실기평가를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던 여주인공에게 남자주인공이 실수로 친 공이 날아가 부딪히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상황의 묘사가 어설프고 상투적인 문체가 지루하게 다가온다. 장면이 그려지지 않고 인물들의 대사는 유치하게 느껴진다.


  1. 남자가 친 공이 여자 팔에 맞는다. (남자가 여자에게 미안해 한다.)

  2. 여자가 아파서 병원에 데려다주며 잠깐의 대화를 나눈다. (알고보니 여자 집 우유배달을 남자가 해왔다.)

  3. 학교 축제에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를 연다.

  4. 남자는 훈련때문에 참석 못한다. 여자가 추는걸 본다. 질투난다. 싫다. 자리를 회피한다.

  5. 여자는 그런 남자를 지켜보다 떠나는걸 확인하고 무도회 중 드레스차림으로 뛰어간다.

  6. 둘만의 댄스타임을 가진다.

  7. 알고보니 남자가 여자를 좋아했다. 여자도 남자를 좋아했다. 고백하고 사귄다.

  8. 끝.


  작가가 로맨스물이 그럼 뭐 그리 다를게 있냐고 할 수도 있다. 같은 재료로 맛을 내는 손맛(기술)이 다른 것이다. 상황도 특별할게 없을 뿐 아니라 인물들의 감정선도 일차원적이고 그냥 이랬다. 그냥 저랬다. 읊어갈뿐이다. 지칭어에 대한 불편함도 있었다. 작가는 자신만의 특이함을 표현하려 했을 수 있으나 호칭어와 지칭어에서 대체 왜 전지적작가 시점에서 인물을 이름으로 표시했다가 저가 제가 저는 저희는 등의 호칭어인지 지칭어인지도 애매한 문체로 표현하는지 모르겠다. 읽다보면 대충 제가 저가 등이 어떤 상황에 누굴 지칭하는지 알겠으나 그냥 개인적인 느낌이다. 불편했다.


  로맨틱한 장면에서 로맨틱하지 않았고, 유머스런 장면에서 유머스럽지 않았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하지만 7년이상 습작활동을 해온 작가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크게 와닿고 처녀작만 갓 출시한 신인작가기 때문에 보완점을 더 발전시켜 좋은 글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감상문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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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타임머신 열린책들 세계문학 164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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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소설가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 1866~1946)의 상상력으로 탄생하게 된 타임머신은 그 이전에도 시간여행에 대한 상상은 있었을 것이나 웰스처럼 구체적이고 타임머신의 형태(形態)를 이루고 있는 작품은 없을 것이다. 원작 소설은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도저히 1895년에 출시한 작품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진일보적인 내용이다.


  주인공을 "시간여행자"라고 칭하자. 그는 타임머신을 발명했고 그것으로 미래든 과거든 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자택으로 고위인사 및 언론관계자들을 모아두고 작은 소형 타임머신을 보여주며 어떤 속임수도 없이 이 자리에서 사라지게 만들겠다고 한다. 레버를 앞으로 감으면 미래로 뒤로 감으면 과거로 갈 수 있고, 이것은 소형타입일뿐 사람이 탈 수 있는 크기로 만든 자신의 타임머신을 탄다면 과거든 미래든 얼마든지 여행할 수 있다고 했다. 그의 주장대로 소형 타임머신은 어디로 갔던지 그 자리에서 사라졌고 사람들의 마음은 흔들렸다. 믿기 어렵지만 눈 앞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시간여행자는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을 초청해 자신이 직접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떠나겠다고 한다. 그리고 당일날 시간여행자는 한참이나 나타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다렸고 식사시간이 되어 원형 식탁에 모여 식사를 즐겼다. 그때 시간여행자는 남루(襤褸)한 차림새로 사람들 앞에 섰다. 몰골이 딱한 그는 포도주를 두어잔 들이키고 쇤목소리로 사람들에게 말한다. "내가 시간여행을 다녀왔노라고"


  



  시간여행자는 시간을 앞으로 달려 서기 802701년의 미래로 간다. 그곳은 현재의 모습은 전혀 남아있지 않고 인류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는 지상의 엘로이라고 불리는 난쟁이족과 흡사한 모습의 인류들이었다. 그의 예상과는 다르게 지능은 퇴화해 있었고 번영을 이루었던 미래의 생명체들은 필요한 부분만 남긴채 모든것이 퇴화하고 말았다. 그들의 환영을 받았던 시간여행자는 자신의 타임머신이 사라진 것도 모른채 그들의 문화를 접했다. 정신을 차리고 타임머신을 찾았을때는 이미 몰록이라고 불리는 지하에서 살아가는 인류에게 탈취당한 뒤였다. 시간여행자는 엘로이족중 유독 자신을 따르는 위브라는 여성과 함께 자신의 타임머신을 찾기 위해서 몰록과 대립하게 되고 미래를 여행한 시간여행자는 예상치 못한 모험을 겪게 된다.


  어둠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괴하게 변형된 인류로부터 타임머신을 되찾을 수 있었던 시간여행자는 시간을 더 앞으로 감아 수천세기 앞으로 날아간다. 그곳은 황폐해져 태양이 빛을 잃어가고 지구는 달을 잃어버렸다. 이것에 놀라운점은 실제 달은 매년 지구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수천세기가 흐른다면 지구로부터 멀어져 사라질 것이다. 그것을 1895년도에 작품으로 써낸 웰스의 비범함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그렇게 시간여행을 마친 시간여행자는 모두가 기다리는 그곳으로 돌아온 것이다.


  시간여행자는 모두에게 말한다. "내 말은 모두 사실이오. 믿던지 한낱 꿈에 불과한 거짓말이던지 당신들 마음이오."


  그리고 시간여행자는 또 다시 시간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는 두번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그가 과거로 갔을 수도 있다. 백악기 시절로 되돌아가 타임머신을 잃고 사망했을 수도 있다. 미래로 가서 지구의 종말을 지켜봤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현실로는 두번 다시 올 수 없었다.



  이 작품의 놀라운 점은 타임머신이란 것이 허구이고 현재 과학기술로 불가능하다는건 초등학생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읽고 있자니 정말 있는거 아니냐고 검색까지 해봤다. 그거 서술한 타임머신을 이루고 있는 재료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마치 정말 그것이면 만들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애당초 작품 자체가 허구임에도 시간여행자가 대중을 속이고 거짓말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척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라지지 않았을까? 타임머신을 조금 망가뜨리고 옷차림새를 남루하게 해서 그럴싸하게 연기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고 의심하고 곁눈질 했다.


  이것은 이미 작품이 서술하는 세계관을 이미 믿어버린 증거다. 그만큼 이 작품의 흡입력과 호소력은 대단하다. 앞으로 과학 기술의 진보가 계속 되어 언젠가는 정말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그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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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2-21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소설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 여행자가 자신의 주머니 속에 말라버린 꽃(미래에서 만난 여자가 시간여행자에게 줬던 꽃)을 발견했을 때 그 장면이요. 마음이 짠했습니다.

심성 2016-02-22 09:31   좋아요 0 | URL
제가 소설을 소설로 봐야하는데 너무 몰입한 나머지 시간여행자의 주장을 불신하는 현실의 시선으로 보게 되더군요. 그 꽃의 잔해를 왜 식물학자가 좀 보자고 했을때 안된다고 했을까. 정상적인 생각 ˝위브의 흔적이 남은 물건이라 남을 줄 수 없었다˝ 의심의 생각 ˝조사하게 될 경우 80만년 후의 물질이 아님이 밝혀질까봐 숨겼다!˝ 그정도로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시간 여행자가 말하죠. 믿던지 말던지 편한대로 하라. 이 작품을 읽기전에 추리물을 연속해서 본 영향이~~~
 


  업종 안전관리자 교육에서 우연히 고익환 교수의 인문학 강연을 듣게 되었다. 목적 독서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듣게 되는 인문학 강연이었다. 책으로만 접하던 자조 정신을 인문학 교수로 부터 듣는 수업은 작은 감동이 있었다. 교육을 듣는 대부분의 수강자들은 애당초 교육의 타이틀이 안전사고였으므로 2교시택인 인문학 수업이 생뚱맞을 수 있었겠으나, 나에겐 본 교육보다 더 집중할 수 있는 강연이었다.



  강연 중에 자연스럽게 찍은터라 화질이나 구도가 엉망인 점은 아쉽지만 강연속에 좋은 글귀를 찍고자 급한 마음에 남겨보았다. 고익환 교수가 외친다. "매일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5번 칭찬하라" 남보다 조금 손해보고 조금 양보하고 조금 위해주고 조금 도와준다면 그것은 남이 아닌 자신을 돕게 된다.


  참고 영상으로 사자와 가젤 이야기를 보여준다. 사자가 전속력으로 뛸 수 있는 거리는 500m 가젤이 살기 위해 견뎌야하는 거리도 500m 가젤은 500m 를 도망치지 못하면 죽으리란걸 안다. 사자는 500m 따라잡지 못하면 굶으리란걸 안다. 그래서 둘다 필사적이다. 하지만 한쪽은 목숨을 걸고 있고, 한쪽은 한끼를 놓치게 된다. 누가 더 간절할까? 더 절박한자가 승리한다. 더 끈기있게 견디는 자가 이긴다. 포기하지 않는자가 웃을 수 있다. 간절함의 차이일까? 사자와 가젤의 승부는 10번 중 8번은 가젤이 이긴다고 한다.


  "위기엔 갈급한 마음이 필요하다"



  희망과 꿈 그리고 자신감을 갖자. 무엇을 하던지 거기에 온몸을 던지라. 마음이 편해지고 삶이 자유로워진다. 세상이 더럽다고 불평불만하는가? 똥밭에 넘어졌으면 똥을 밟고 일어서야한다. 일단 던져라. 부딪히고 젖어라. 그렇다면 두렵지 않다.



  환경을 탓하지마라. 환경을 탓하지 말고 나를 탓하라. 내가 바로 나의 주인이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누구는 발전하고 누구는 도태된다. 스스로를 구하는 사람에겐 길이 있다. 결국 나 자신에게 모든 것이 달려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방법 중 말은 7% 밖에 차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음조의 변화, 억양 등도 38%에 지나지 않는다. 그 이상 55% 비율로 복장과 용모, 목소리, 표정 및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미국인들의 첫인상 판단 시간은 15초라고 한다. 길지 않은 시간이다. 일본인들의 첫인상 판단 시간은 6초라고 한다. 미국보다 짧은 시간이다. 우리나라 한국의 첫인상 판단 시간은 3초다. 3초만에 모든 첫인상을 결정짓는다. 그리고 그 첫인상을 바꾸는데 드는 만남의 횟수는 60여회다. 통상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60번을 만나기는 어렵다. 그래서 3초다. 3초가 모든것을 결정짓는다.



  한가지 실험을 했다. 거대 신문사의 마케팅 본부장에게 허름한 청바지와 대충 입은 패션으로 옷가게 진열장에 서있고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저 남자가 뭐하는 사람인 것 같나요?" 질문을 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저소득 직업을 꼽았다. 연봉은 1200만원정도 밖에 안되어 보인다고 했다. 남성으로써 매력지수가 0점에서 10점이 있다면 몇점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평균 2점을 주었다. 많은 여성들이 0점이거나 마이너스 점수도 주고 싶다고 했다.


  다음날, 동일 인물에게 잘 빠진 정장과 깔끔한 인상으로 꾸며입고 같은 자리에 섰다. 다시 여성들에게 뭐하는 남자 같냐고 질문을 했다. 변호사일것 같다. 연봉은 억대로 보인다. 갑부집 아들같다. 유머가 있어보이고 당당해보이며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남자로서 매력지수는 9.5점에서 10점 천지차이였다. 말 그대로 그저 겉모습에 불과하지만 그 겉모습이란게 아주 큰 역할을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자기계발이란게 그렇다. 들어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들이 대부분이다. 바뀌지 않는 사람들은 그런 말들을 부정적으로 듣는다. "그런말 나도 한다" "뻔한 말" 그런 태도로는 변할 수 없다. 오히려 익히 알고 실천하는 사람일 수록 그런 말들에 한번 더 귀 기울인다. 사람은 자기 말에 세뇌된다고 한다. 모두들 자기를 세뇌시켜보도록 하자.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된다. 반드시 된다. 나는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는다. 오늘도 나 자신을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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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2-19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대구대를 다녔습니다. 수강신청 할 때 강연자의 성함을 본 적이 있어요. ^^

심성 2016-02-19 23:30   좋아요 0 | URL
아! cyrus님 대구대 재학하셨군요 ^--^) 확실히 인문학을 공부하신분은 말투나 분위기가 온화하고 뭔가 정돈된 기분이었습니다. 저분에게 잘 들었다고 메일이나 한번 보내볼까 합니다. ㅎㅎ
 
버마 시절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조지 오웰 지음, 박경서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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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버마시절은 1934년 영국의 식민 통치를 받았던 버마(미얀마) 북부 하위지역 카우크타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버마는 그야말로 차별(差別)의 시대다. 인종차별, 성차별등 온갖 차별들이 인간을 상하로 나누고 귀천을 구분 지었다. 이는 일제시대의 조선을 보는듯하여 느끼는바가 다르게 와닿는다. 조선 후기엔 여성의 인권이 바닥에 떨어진 시절이 있었다. 왜 조선 후기로 명명짓냐면 유독 조선 후기부터 여성인권이 약화된다. 이전엔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리고 계급사회에서 천민에 속하는 사람은 개, 돼지, 소 가축에 비견될정도로 천대받고 매매 대상이었다. 현재 인권과 성차별이 그나마 완화된 것은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다. 누가 감히 차별하는가?


  극중 영국인들을 통해 아시아인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경멸했는지 잘 알 수 있다. 그 중 플로리라는 영국인은 영국이 버마를 식민 통치하면서 자신들의 침략을 말도 안되는 이유들로 정당화 시키는 행동과 언행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그에게는 인도인 의사 베라스와미가 자신의 반(反)영국정 사상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유일한 친구다. 아이러니하게도 침략 당한쪽인 베라스와미는 친(親)영국적 사상을 가지고 있고, 이상하리 만큼 영국을 추종한다. 그러한 모습이 일제시대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본에게 충성한 친일파의 모습이 겹쳐진다. 극중 버마인들은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는것에 익숙해져 천한 삶에 수긍하고 살아간다.


  백인들을 숭배하고 더 없이 고귀한 존재로 생각한다. 얼마나 오만한가? 문명의 발달과 선진국 후진국의 차이로 문화의 차이를 무엇이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영국인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버마인들에겐 상상도 할 수없는 권력이자 특혜였다. 적어도 플로리 이외의 모든 사람들(영국인, 유라시아인, 버마인 할거 없이)에겐 그러했다. 엘리자베스라는 등장인물을 통해서 영국인들도 버마를 벗어나서는 그리 특별할게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국인이 버마로 와서 타인종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타인을 짓밟고 군림하면서 특별한 존재가 되려한다는 것은 그들이 가진 고귀함이란 알고보면 별 것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버마인들로부터 군림하는 영국인들에게 본토에서 발령되어 온 영국장교 베랄를 통해 더없이 고귀해보이던 그들이 더 큰 권력 앞에선 마찬가지로 별 볼일없고 초라한 신분이란걸 꼬집었다. 베랄의 자존감은 일반 영국인들보다 훨씬 대단했고 그는 버마에 주둔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유럽인들을 경멸했고 또 하찮게 봤다. 버마인들이 숭배했던 영국인들도 더한 권력을 가진자에게는 버마인과 다를바가 없는 것이다. 엘리자베스는 이 베랄에게 시집가기 위해 아부와 다소 비굴함을 비추는데 흡사 유럽인에게 잘보여 유럽인의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버마 여성과 닮아 있다. 하지만 베랄은 처음부터 엘리자베스와 깊은 사이가 되는걸 원치 않았다. 권력을 가진 그에게 엘리자베스처럼 버마에 주둔하는 일반 영국여성 따윈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그런 베랄조차 영국에서 큰 빚을 져 어쩔 수 없이 버마로 왔다면 어떠한가?


  고귀함을 누가 정하는가? 문화의 우수성을 누가 판단하는가? 인정받고 존중되어야할 존재들을 멋대로 정한 기준으로 구분지어 천함을 강요하고 특정세력의 부와 권력을 위해 희생시키는 비참한 시대를 리얼하게 표출한 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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