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신 - 천만 방문자를 부르는 콘텐츠의 힘
장두현 지음 / 책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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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누구나 글을 쓸 수가 있다. 종이와 펜이 없다고 해도 컴퓨터로 쓸 수가 있고 컴퓨터가 없는 곳에서도 휴대폰으로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다. SNS 문화의 발달은 그런 환경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었고 사진으로 거의 모든 메세지를 전달하는 인스타그램과 짧은 글을 작성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트위터, 페이스북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제한적인 전달은 개개인이 생각하고 보여주고 싶은 정보와 내용들을 모두 보여주기에 무리가 있다. 그래서 블로그다.


   한국의 블로그는 2002년 10월 에이블클릭이 링블로그, 커플블로그를 만든것으로 시작하여 2003년 대형 포털사이트 서비스로 대중에게 소개되었다. 역사로 치자면 SNS 보다 훨씬 선배인 블로그는 아직도 우리의 생각과 정보를 전달하는데 가장 훌륭한 매개체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필자도 블로그를 한다. 이 알라딘 서재 역시 블로그의 일종. 네이버 블로그도 했었고 티스토리도 했었다. 하지만 꾸준하게 하지 못했고, 알라딘 서재만이 책을 읽고 짧은 생각을 남기는 공간으로 남아있다.


   저자는 블로그를 잘 할 수있는 주제로 블로그를 개설하여 "블로그팁닷컴" 이란 이름으로 7~8년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거기에서 얻은 정보들을 이제 블로그를 시작해보려하는 사람들에게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여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고 누구나 블로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의 구성은 자신이 블로그를 하면서 겪었던 일에 대해서 서술하고 그 뒤는 블로그를 시작하는 주제 선택부터 다양한 블로그들 중에 어느 곳에서 시작할지 어떤 것들로 수익을 내고 어떻게 유지하고 키워나갈지에 대해 기술서 처럼 상세히 다루고 있다. 


   남들보다 관심이 있고, 잘할 수 있고, 잘하고 싶고, 많이 알고 있는 것. 그것들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게 일기를 쓰듯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 말하듯 꾸준하게 써나간다면 충분히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자신이 좋은 글과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구독자들이 스스로 찾아오길 바란다는건 착각. 많은 홍보와 많은 시간들이 누적되어 좋은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알라딘 서재 이외의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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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1-03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알라딘 서재 블로그 하나만 하는 게 편해서 지금이 이대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만족합니다. 알라딘 서재의 가장 큰 매력은 회원들 간의 끈끈한 정입니다. 정 때문에 여기 한 곳에만 활동합니다. ^^

심성 2016-11-07 10:28   좋아요 0 | URL
확실히 서재는 기존 블로그와는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주제의 블로그와 달리 다양한 사람들의 독서라는 공통주제로 이어져 있으니 다른 블로그보다 끈끈한 유대가 있는것 같습니다 ^^
 
인성이 경쟁력이다 - 고민하는 부모와 교사를 위한 인성교육 길잡이
민승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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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성이란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립하기 위한 본능과 욕구 인간의 성질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제목을 볼때 인성이 경쟁력이다. 라고 말하고 있고 인간이 인간다움으로 승부하는 미래의 사회를 말하고 있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천재기사 이세돌을 꺽고 인간의 능력을 월등히 뛰어넘는 안드로이드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더욱 빠르게 인간의 존재 가치를 의문케하는 일들이 펼쳐질 것이다. 기술이 발전하여 감정이란 시스템마저 교육된 인공지능이 있다면 사람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사람이 사람답게 하는것 사람이 사람으로써 존립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작가는 말한다.


   경제의 발전으로 과거보다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은 성장한다. 영양이 풍족하고 때론 과해 비만인구가 많아지는 시대. 신체적인 발육이 좋아져 아이들의 덩치는 중고등학생만 되어도 이미 어른에 가까운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덩치만 커졌을뿐 청소년기 아이들은 아주 미숙한 존재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뇌는 3층 구조로 발달한다. 가장 기초적인 1층의 뇌를 파충류의 뇌라고 한다. 생존에 관련된 본능을 관장하는 뇌다. 2층의 뇌는 감정을 관장하는 포유류의 뇌. 마지막으로 3층의 뇌는 이성을 관장하는 인간의 뇌다. 이런 단계별 뇌 발달에 따라 인간의 행동은 차이를 보인다. 쉽게 말해 아이들의 뇌는 1층 파충류 수준의 뇌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본능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이다. 덩치가 커졌다고 어른처럼 행동하리란 기대는 착각이다. 자유에 대한 의지만 커졌을 뿐 생각의 수준은 파충류 수준인지라 싸우거나 도망치는 행동을 주로 취한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대응해야한다.


   인간에게 가치관이란 굉장히 중요하다. 그 가치관에 따라 의사 결정을 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사는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물질적인 기준이 절대적인 사회에서는 인간성이 상처를 받는다. 인간미가 사라지고 공감과 신뢰보다 돈이 우선시 된다. 돈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 기준이 변하게 된다. 이런 사회에서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대접을 받기 힘들어진다. 특히 경제력에서 밀리면 끝이라는 심리가 팽배해진다.


   고급 아파트에서 사는 아이와 임대 아파트에서 사는 아이들과의 단절을 위해 어른들이 아파트 사이를 지나다니지 못하게 높은 담을 세운 일은 유며하다. 고급 아파트에 사는 부모들은 자식에게 임대 아파트에 사는 아이와 놀지 말라고 단속한다. 아이들이 모이면 이제 몇 평짜리 아파트에 사는지부터 확인하고 큰 평수의 아이들끼리만 어울린다. 그러면서 정작 시험 문제지에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아야 한다고 답을 적게 한다. 이게 현실이다.


   사회는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야 한다. 인간의 계산력은 컴퓨터를 이길 수 없고 인간의 힘은 로봇을 이길 수 없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하지만 현재 사회는 그저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한 국영수 수업에 필수 과목들로 하루를 채운다. 꿈은 더이상 하고자하는 것이 아닌 직업에 속한 된 세상이 되었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을까? 무엇을 해서 먹고 살지가 아니라 왜 그 일을 해야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이것은 국영수만 공부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자신에 대해 통찰하는 힘을 길러주는 노력이 새 시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경쟁력이다.


   작가가 정의하는 인성이란 '인간이 추구하고 성취해야 하는 인간다운 성품과 자질'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보통 안하무인의 무뢰배를 보고 인성이 엉망이다. 라고 한다. 인성이 엉망이란 추구하고 성취해야하는 것을 알되 "해야한다"는 알지만 "왜 해야하는가"는 모르고 성취는 알되 인간다운 성품과 자질을 등한시하는데서 문제가 생긴다. 세상에 인재는 넘쳐나는데 인간미는 더없이 사라지고 있다. 물질은 풍족한데 왠지 80년대 90년대의 구수한 정이 없다. 물질만능의 세상에서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1차 가정에서 부모의 교육과 2차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올바른 교육이 경쟁력있는 미래사회를 그릴 수 있다고 책은 말한다. 이 책은 부모, 교사등이 한번쯤 읽어보고 아이의 올바른 성장에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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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10 1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성이 평가 기준이 되는 세상은 생각하기도 싫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겁니다. 자신이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서 인성이 좋은 척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어요. 이런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요. 착한 사람으로 흉내를 내서 상대방에게 접근합니다.

심성 2016-10-10 17:54   좋아요 1 | URL
cyrus 님 의견도 들어보니 설득력이 있군요. 다만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함은 물질만능 주의 시대에 돈이 절대 기준이고 그 이외의 모든것들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가는 문제점과 사람의 장단점을 보지 않고 사람의 경제력만 보는 문제점, 지식은 쌓여가지만 도덕적 내면은 채우지 못해 사회에서 발생되는 문제점들. 만취한 의사가 아버지뻘 택시기사를 폭행하며 택시기사가 ˝넌 아버지도 없느냐!˝ 란 질문에 ˝내 아버지가 택시기사를 하면 쪽팔려 뒤져!˝ 하며 폭행과 언어폭행등 한쪽으로 치우쳐진 모습에 인성을 악용하는 것이 아닌 ˝올바르게˝ 키우길 바라며 쓴 글 같습니다. 만약 세상이 인성으로만 평가한다면 그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성격은 차암~~ 좋은데~~ 일을 못해. 라던가 말이죠. 아마 책이 말하는건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고 발전하는 사회에 맞추어 인간적인 도덕역시 중요하다는게 포인트 같습니다.
 
[eBook] 해외직구, 10분이면 끝
직구팡 편집부.이종혁 지음 / 팬덤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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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다. 이 책은 전화번호 설명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요즘엔 많이 사라졌지만 십년전만 해도 집에 하나씩은 꼭 있었던 전화번호부처럼

이 책은 두고 두고 볼 수 있다. 어느 상황에? 해외에서 물건을 직구 할때!

해외직구란 말 그대로 국내가 아닌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구입해서 배송받는 방법이다.

국내로 정식 수입으로 유통되는 제품 중 유통마진을 제외하고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어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방식이다.

한번 해보면 쉽겠지만, 뭐든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그때 이 책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차근차근 하나하나 설명 해주는데 책이라기 보단 제품 사용서같은 느낌이 강하게 온다.

"속독" "통독" "정독" "다독" 도 필요없다. 그냥 주문할때 모르면 펴보면 된다.

전화번호부처럼...


집필을 직구팡 편집부가 참여하여 내용 중에 자꾸 직구팡을 이용해달라는 간접 홍보가

보이지만, 이해 해줄 수 있는 정도다. 저렴하게 제주도 여행을 갔더니 오미자 판매소를

들리는 것 처럼... 이용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전자책보다 종이책으로 구비해서 필요할때 참고하면 좋겠지만...

해외직구 시스템이 변동 (더 간편하게 되던지) 된다면 필요없는 책이 될 가능성도 크다.

구입보다 도서관에서 대여 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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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22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구매 트렌드를 반영한 책이군요. ^^

심성 2016-01-23 12:00   좋아요 0 | URL
혼수품 구매할때 티비는 크고 좋은것으로 하고 싶었는데, 해외직구로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기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