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신화가 된 30인의 기업가 - 메디치에서 하워드 슐츠까지
우베 장 호이저.존 융클라우센 엮음, 이온화 옮김 / 넥서스BIZ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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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30명은 분명 하늘이 내린 사람들 일 것이다. 책의 구성은 개인적으로 불만족 스럽다. 30명씩이나 되니까 겉핥기식의 정보밖에 알 수 없고 30명의 선정 기준도 모호하다. 서두에 진정한 기업가는 경영관이 명확하고 건전하다고 했다. 그런데 선별된 30명중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건전하지 않으면 사업가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 라고 말하겠지만, 책을 지은 작가의 생각에 기업가는 건전해야한다는 생각을 미리 밝혀두었음에도 바실 자하로프같은 죽음의 무기상도 포함되었다. 무기만 판 것이 아니라 돈벌이를 위해 목숨을 위협하는 전쟁도 일으켰다. (부추겼다) 작가는 30명 선별에 신중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내용은 위인 전기 같은 느낌이었고, 몰입감도 다 달랐다. 이유를 알고 보니 글쓴이가 다 다르다. 책 후반에 글쓴이 소개가 나온다. 29명의 글쓴이 소개가 나온다. (책 저자로 소개된 우베 장 호이저, 존 융클라우센 제외) 다수의 글을 엮은 동인지인 것이다. 기대가 컸던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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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4-10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의 저자들이 기업가의 과오를 소개하지 않았으면 이 책에 별점 두 개 줬을 겁니다.

심성 2016-04-11 18:04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별 두개와 세개를 고민했습니다. 개인평점은 0.5점단위로 책정하기 때문에 2.5 개가 적당한데 어서 북플이 반개를 업데이트 해줘야할텐데요 ^^ ㅎㅎ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인데 돈주고 사서 봤다면 정말 화날뻔 했습니다!
 



   문학에 우위가 있는가? 분명 작가의 내공차이로 좋은 글과 나쁜 글은 분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르적으로 우위를 논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네이버에서 방송하는 UHD 천하무림기행을 보며 문득 하게 되었다. 천하무림기행은 무협의 종주국인 중국대륙을 방문하여 무협에 대해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술 또한 순수미술과 대중미술이 존재하는데 대중미술을 순수미술보다 굉장히 하류예술로 보는 경향이 다분하다. 최근에야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이것은 단지 미술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음악과 문학 또한 마찬가지다.


   자기계발서적을 읽던 중 모아무개 작가왈 "인생에 도움 안되는 추리소설, SF 판타지소설 따위보다 인문학을 읽어라" 당시 필자는 그렇다고 생각했다. 성공학, 심리학, 관계학 등 인생을 살아가며 도움되는 분야의 책을 읽으면 아주 고귀한 독서고, 판타지소설, 무협소설, 로맨스소설, 공포소설, 추리소설 따위를 읽는것은 하등 도움되지 않고 잡독서다. 라는 인식이 많은 사람에게 있는듯 하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 했었다. 그런데 그것이 옳은가


   무협이란 장르의 거성 김용(진륭)의 작품은 문학 그 자체가 되어 김학 이라는 학문이 되었고, 중국 교과서에 실리는 등 단순한 영웅담이 아닌 사회전반을 아우르는 작품이 되었다. 판타지 역시 왕좌의 게임, 반지의 제왕 등 단순한 상상의 이야기가 아닌 그들만의 연대기를 써나가는 중이다. 


   무협, 판타지라는 장르의 껍데기만 써서 우후죽순 쏟아지는 쓰레기같은 정크 서적들 때문에 무협과 판타지 등의 문학소설들이 순수 문학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건 아닌가 안타까움이 든다. 글의 우위는 확실히 있다. 작가가 고민하고 생각할 수록 글은 깊어진다. 그냥 휘갈겨쓴 글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장르로 우위를 나눌 수 있을까? 하는 잡념이 들어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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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힘 -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레이먼드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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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이 성공을 상상할 때 나는 사람을 상상했다. 우리 등뒤에는 보이지 않는 끈들이 이어져 있다. 그 끈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 인생의 전부다. 그 끈은 바로 "관계"다.

 

  직장인 열명 중 여덟명은 인맥관리를 위해 경조사에 참석한다. 인간 관계는 물처럼 자연스러워야 하는 법이지 이익을 위해 억지로 맺은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한다.

 

   사람에 대한 상상력을 가져라. 사람은 사람 없이 못살고, 사랑 없이도 못산다. 사람 없이 성공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성공을 같이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할 사람이 없다면 외로울때 소주 한잔 나눌 친구가 없다면 그게 성공일까?

 

   관계란 자신이 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다. 먼저 관심 가져주고 다가가고 공감하고 칭찬하고 웃으면 그 따뜻한 것들이 나에게 돌아온다. 지식인은 어떤 사실을 알고 있고 성공한 인물은 어떤 사람을 알고 있다.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변한다. 사업은 결국 사람 장사니까 조직원들이 개선되면 그것이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회사는 실패한 직원은 용서해도 분란을 일으킨 직원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조직은 관계 지향적인 인간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지구상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상대방과 잘 지내려면 상대방이 돼봐야 한다. 상대방을 상상해본들 상대방이 원하는걸 알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내가 좋아하는걸 남도 좋아한다. 관심, 먼저 다가가기, 공감, 진실한 칭찬, 웃음.

 

   현대인들은 불필요한 적을 너무 많이 만들고 있다. 인간이란 비판을 당하면 어떤식으로든 화풀이를 하는 존재인데 그 점을 잊고 적을 너무 많이 만든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인간의 본능도 자신을 인정해주는 쪽으로 흐른다. 인간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을때 최대의 기쁨을 얻는다. 그 욕구는 돈의 힘보다 훨씬 강하다.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건 돈이 아니다.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것은 언제나 인간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물질의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원하는 물질을 갖게 되어도 원했던 만큼 행복은 가질 수 없다. 물질은 손에 쥐는 순간 가치가 훼손된다. 왜냐하면 물질의 기준치가 계속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간 관계에 상처 받았다고 슬퍼하거나 주저 앉지마라. "똥을 밟으면 신발을 씻으면 그만이다" 인간을 좋아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으로서는 성공할 수 있다. 새로운 인맥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의 인맥을 관리하는게 더 효과적이다. 인맥과부하로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인맥을 양이 아닌 질로 측정하라. 만명의 인맥보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한 명의 친구가 더 가치 있다. 그런 친구가 있다면 우리는 성공한 것이다.

 

   관계가 끊어지면 모든걸 잃는 거지만 관계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상처를 주는 것도 인간이지만 상처를 치유해줄 유일한 약도 인간이다. 그게 인생이다. '나'라는 존재는 타인들과의 관계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관계가 끊어지면 모든걸 잃는거다. 

 

   하루에 한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자신과 대화를 나눌 줄 아는 성숙한 인간이 되자. 성숙한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자.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을테지만 그 아픔속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인생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인생의 유일한 승리자는 오직 행복한 사람이다. 아팠던 사람만이 큰 사랑을 줄 수 있다. 행복은 관계에서 나오는 것임을 기억하자. 부디 이웃을 사랑하고 인간에게 연민을 갖는 삶을 살기를...

 

   이 작품은 요즘 유행하는 자기계발서적의 딱딱함과 어려움을 타파하고 접근성을 좋게하여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야기 속에서 교훈을 찾기 하는 셀픽션 장르의 작품이다.

 

   어릴적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부모의 형제들로부터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과 추악함을 느낀 주인공 "신"은 인간 관계의 불신으로 가득찬 인간으로 성장한다. 신은 인간 관계를 증오한다. 성공해서 복수를 해주고 싶은 관계뿐 이었다. 직장 상사는 원망스럽고 부하직원들은 한심하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조이사라는 원더랜드(작중 주인공 신이 다니는 회사) 창업주가 나타나며 인간관계에 대하여 신에게 새로이 알려주게 된다. 신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다를 바 없고 조이사가 신에게 알려주는 조언은 말 그대로 우리에게 하는 말이었다. 신은 조이사의 조언과 가르침 속에 점차 관계의 불신을 풀고 인간을 사랑하는 법을 알아간다. 신이 그러했듯 우리 역시 인간 관계에 있어 그러한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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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7 1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eBook] 향수 그리고 향기
임원철 지음 / 이다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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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가 추억을 부르는 '프루스트 현상' 사람마다 향기로 추억을 떠올리는 증상이다. 이렇듯 향기라는 것은 단순히 냄새나 체취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추억이 될 수 있고 기억이 될수도 있다. 저자 임원철은 향기를 연구하는 조향사로 향료의 탄생에 궁금해 했고 향수에 매료되었다. 땅의 성질 바람의 기운 여러가지 변수들로 향기는 변하고 향수는 달라진다. 그 매력적인 향기의 세계로 초대하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향수 브랜드부터 마니아 수준의 향기까지 다양하게 소개하며 브랜드를 창시한 창시자부터 고객수요층까지 알려주는 등 굉장히 향기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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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도둑의 밤
팽유정 지음 / 가하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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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의 밤이란 "도둑이 활개를 쳐도 모를 정도의 어둡고 달도 없는 밤이라고 한다" 책의 내용은 3류 소설이다. 여자가 팔려왔고 그 여자의 지아비는 낙마하여 하반신 불구의 죽어가는 자였고, 그런 지아비가 자신의 아내를 이복동생더러 겁탈하라는 내용. 그리고 그 이복동생은 알고보니 여자의 지아비를 일부러 낙마시켜 죽음에 이르게하고 자신이 가주가 되어 형수를 자신의 아내로 만드는 강간물. 이건 뭐... 별 한개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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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클라라 2016-03-29 1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창작의 자유가 있지만서도... 종이가 아까운 책들은 참... 이기적이다 싶어요

심성 2016-03-29 12:18   좋아요 0 | URL
저가형 서적에서도 명작 고전 등이 아니라도 신선한 책들이 가끔 있는데, 이 서적은 정말 글자 낭비인것 같습니다!! (발끈)

깜장앨리스 2016-03-29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ㅠㅜ

심성 2016-03-30 09:34   좋아요 0 | URL
안본 눈 삽니다!

cyrus 2016-03-29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거 종이로 된 야설이 서점에 암암리로 판매되곤 했는데, 포르노의 등장으로 인해 밀리고 말았어요. 그렇다 보니 야설 작가들이 전자책 시장으로 눈길을 돌린 것 같습니다.

심성 2016-03-30 09:35   좋아요 0 | URL
특히, 리디북스에는 로맨스 서적을 한권이라도 샀다면 십오야 이벤트라고 매일 천원씩 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저는 알라딘에서 주력책을 구매해서 리디에선 가쉽거리의 책들을 구매하는 편인데 (SF소설, 로맨스소설) 이중 가하 출판사가 천원 천오백원 이천원 등의 가격으로 저런 류의 책을 너무 많이 파는거 같네요. 제목이 덜 자극적이고 뭔가 동양의 느낌도 나길래 펼쳐봤더니 동양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