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독서를 시작한지 햇수로 3년. 너무 짧은 공부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부족한 지식이 독서에 방해가 될 때도 많으나 가급적 편식하려하지 않고 지루하다고 중간에 포기하거나 넘기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렇게 2016년 동안 완독한 책은 73 권. 만화책이나 가벼운 스낵북을 제외한 제대로 읽은 책만을 카운팅 했다. 권수가 많다고 독서를 많이 했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여주기 위한 독서는 안한다. 그럴려면 당장 독서를 때려치고 sns 를 시작하리...



애용하는 어플 책꽂이+ 스크린캡쳐




1. (★☆)  헝거게임 모킹제이   저자 : 수잔 콜린스

2. (☆)  CEO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저자 : 이재술

3. (★)  나를 힘들게 한 건 언제나 나였다   저자 : 데일 카네기

4. (★☆)  마션   저자 : 앤디 위어

5. (☆)  미루는 습관 버리기    저자 : 윌리엄 너스

6. (★☆)  쾌걸 조로   저자 : 존스턴 매컬리

7. (☆)  덕후거나 또라이거나   저자 : 대학내일20대연구소

8. (☆)  해외직구, 10분이면 끝   저자 : 이종혁

9. (★☆)  고양이의 서재   저자 : 장샤오위안

10. (★☆)  시빌워   저자 : 스튜어트 무어

11. (★☆)  나는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   저자 : 김병준

12. (☆)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   저자 : 김병완

13. (☆)  기상천외한 조선왕조실록   저자 : 황영택

14. (★☆)  수상한 라트비아인   저자 : 조르주 심농

15.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저자 : 사사키 후미오

16. (★☆)  타임머신   저자 : 허버트 조지 웰즈

17. (☆)  벚꽃연인   저자 : 헤논

18. (☆)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저자 : 산드라 뤼프케스

19. (☆)  앤트맨 : 천적   저자 : 제이슨 스타

20. (☆)  세계 명언집   저자 : 이원복

21. (☆)  향수 그리고 향기   저자 : 임원철

22. (★)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개정보증판   저자 : 박영규

23. (☆)  열국지 1   저자 : 이수광

24. (☆)  도둑의 밤   저자 : 팽유정

25. (☆)  뇌, 인간을 읽다   저자 : 마이클 코벌리스

26. (☆)  얼음의 기억   저자 : 신유담

27. (☆)  마이 퍼니 발렌타인   저자 : 신해영

28. (★)  그래 떠나, 안도현처럼

29. (☆)  마이 블러디 로즈데이   저자 : 신해영

30. (☆)  지적 대화를 위한 넓은 상식사전   저자 : 이대영

31. (☆)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저자 : 로버트 마우어

32. (★)  산산이 부서진 남자   저자 : 마이클 로보텀

33. (☆)  왕의 연애   저자 : 주상희

34. (☆)  비틀어 글쓰기   저자 : 김건호

35. (☆)  흔들리는 나에게 필요한 한마디   저자 : 서윤진

36. (☆)  리딩으로 리드하라   저자 : 이지성

37. ()  참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저자 : 송정림

38. (☆)  슈퍼히어로 전성시대   저자 : 김봉석

39. (☆)  무협   저자 : 문현선

40. (☆)  조선엽기 스캔들1   저자 : 김성기

41. (☆)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2   저자 : 이지성

42. (☆)  혼자 이기지 마라   저자 : 윌리엄 유리

43. (☆)  채식주의자   저자 : 한강

44. (☆)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저자 : 데일 카네기

45. (☆)  라오스가 좋아 - 시속 4킬로미터의 행복   저자 : 양학용

46. (☆)  반반철학   저자 : 리칭쯔

47. (☆)  밤의 이야기꾼들   저자 : 전건우

48. (☆)  더 골 (The Goal)   저자 : 엘리 골드렛

49. ()  오베라는 남자   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

50. (☆)  문구의 모험   저자 : 제임스 워드

51. (☆)  3분 OK 자본주의 역사   저자 : 제현주

52. (☆)  내가 미래를 앞서가는 이유   저자 : 사토 가츠아키

53. (☆)  내 인생의 따뜻한 말 한마디   저자 : 별글 편집부

54. (☆)  무너지지만 말아   저자 : 흔글

55. ()  개의 마음   저자 : 이토 히로미

56. (☆)  미라클 모닝   저자 : 할 엘로드

57. (☆)  조선의 2인자들   저자 : 조민기

58. (☆)  코타로와 나   저자 : 곽지훈

59. (☆)  여행 잘하는 사람으로 큰다면   저자 : 류한경

60. (☆)  인성이 경쟁력이다   저자 : 민승기

61. (☆)  덕혜옹주   저자 : 권비영

62. (☆)  30대 다이어트는 달라야 한다   저자 : 박상준

63. (☆)  블로그의 신   저자 : 장두현

64. (☆)  그림은 금방 능숙해지지 않는다   저자 : 나리토미 미오리

65. (☆)  새벽 세시   저자 : 새벽 세시

66. (☆)  대구, 근대로 떠나는 골목골목 시간여행   저자 : 원바이트 편집부

67. (☆)  내 피부 곰보되기 10분 전   저자 : 김소형

68. (☆)  샤오미처럼   저자 : 반석지심

69. (☆)  왜 생의 마지막에서야 제대로 사는법을 깨닫게 될까   저자 : 찰스 E. 도젠

70. (☆)  새삼스러운 세상   저자 : 동그라미

71. (☆)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저자 : 데니스 루헤인

72. ()  내 것이었던 소녀   저자 : 마이클 로보텀

73. (☆)  다정하게   저자 : 흔글




   0.5점은 반내림하여 표시했고 평점은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적 점수다. 다양한 책을 읽으려 했고, 인터파크 도서의 이주의 무료책을 활용하여 입맛에 안맞는 생뚱맞은 책도 꾹꾹 읽었다. 용두사미라고 갈수록 줄어드는 책의 양은 부끄럽기 그지없고 10월의 2권은 자격증 시험 공부 때문에 독서조차 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2016년은 73권으로 마무리 짓게 되었지만 시작하는 올해 2017년에는 더 많은 더 좋은 독서를 할 수 있기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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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러운 세상
동그라미 지음 / 경향BP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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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연애시(戀愛詩)를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할 이유는 없지만 좋아할 이유도 찾지 못했다. 서두부터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필자의 서평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라 객관적이지 못하고 다수의 독자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인터파크 도서에서 무료로 한달간 대여해주는 E-BOOK 을 즐겨 읽는다. 직접 구매하여 읽는 책들은 아무래도 취향을 타기 마련이고 억지로 폭을 넓히려 하지 않는다면 제한적인 카테고리에서 놀고 말 것이다. 그래서 무작위라고 할 수 있는 대여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 책들 중 옥같은 좋은 책도 있던 반면 돌같은 (본인에게 한정) 책들도 다수 있다. 그래서 북플 읽은책에 올리는 책의 장르가 불특정할 수 있어 북플 친구들은 "이 사람은 취향이 뭐 이래?" 할 수 도 있을만큼...


   다시 돌아가 무작위 대여책 중 연애시(戀愛詩)도 몇권 있었다. 하지만 나의 평가는 항상 냉정했다. 별 2개 2.5개...북플 시스템에 별 반개가 없어 별 3개로 등록했지만 이 책은 별 2.5개의 책이다. (거듭 말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이다)


   보통 2개라고 하였는데 어째서 이 책은 0.5개 더 많은 별을 주었는가? 책 내용 중 다소 괜찮은 시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시들은 밑줄긋기로 추가하여 소개하겠다.



<<눈치>>

누군가의 눈치를 보기 시작하면

내가 보는 세상이 좁아져요.

아름다운 것들을 눈에 담기도 벅찬 세상인데

쓸데없이 눈치를 보느라

그걸 놓치지 마요.

<<꽃>>

흔들려도 좋으니

꺾이지만 마라.

<<능력 그리고 용기>>

지킬 줄 아는 것은 능력이지만

버릴 줄 아는 것은 용기예요.

<<문제>>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좋지만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털어 놓지는 마라.

너의 외로움을, 너의 고민을 들어줄 수는 있지만

그 사람들로부터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

<<조심>>

사람은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성공하면 그 성공을 조심해야 한다.

언제나 조심해야 할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인연 그리고 추억>>

지나간 인연은 추억으로 남겨둬요.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인연들이

추억이 되어버리지 않게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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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2-27 1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에 대한 느낌은 독자들마다 다릅니다. 책이 좋든 안 좋든 솔직하게 밝히는 자세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심성 2016-12-27 20:44   좋아요 0 | URL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제가 쓰는 리뷰가 절대 객관적일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기에 자유롭게 주관적으로 말할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올해 읽는 책은 제 목표보다 많이 부족한 권수 입니다. 갯수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 그만큼 배움에 부족함이 컸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고 좋은 독서 하시길 바랍니다. ^^
 
샤오미처럼 - 파괴적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매뉴얼
반석지심 지음, 양성희 옮김, 안병민 감수 / 책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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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샤오미란 브랜드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된 것은 "대륙의 실수" 라는 보조배터리에서 였다. 필자가 얼리어답터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샤오미에 대한 브랜드를 알게 된 시기가 다소 늦었을수도 있다. 제목을 입소문의 힘이라고 적은 이유는 샤오미란 기업은 중국의 애플을 표방하여 시작을 모방으로 하게 되었지만 제품의 홍보를 유명 연예인을 고용한 CF 광고가 아닌 샤오미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매니아 팬덤으로 만들어 입소문으로 홍보했기 때문이다. 샤오미의 대표 레이쥔은 어떤 기업의 대표보다 SNS 으로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사용자들과 밀접하게 닿아있어 사용자들의 요구사항 및 불편사항을 누구보다 빠르게 접하고 개선하는 태도로 기업의 이미지를 쌓아왔다.

 

   기술 성능은 비록 삼성, 화웨이 등 대기업에 비해 부족하고 기술포함 브랜드 감성적 가치는 애플에 비할바가 아니다. 하지만 샤오미는 하드웨어로 수익을 올리려 하지 않는다. 샤오미 브랜드 고유 OS 인 미유아이를 토대로 사물인터넷을 접목하여 실 생활에 샤오미란 브랜드가 뿌리 깊게 내리길 원하고 있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드웨어는 제작에 드는 부품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가성비" 에 있어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자연스럽게 하이엔드 제품을 싼값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샤오미 제품 사용자 증가에 기여했고, 어느새 중국 1위 2위를 다투며 세계 4위의 자리에 올라왔다.

 

   그럼에도 샤오미는 자신들의 현재 위치를 안다. 애플은 물론 삼성이나 화웨이처럼 아직 샤오미란 브랜드가 사용자에게 브랜드 만족감을 주기에 부족한점을 안다. 그래서 샤오미 노트북엔 브랜드 마크가 없다. 대륙의 실수란 말에서 알 수 있듯 국내 사용자에게 중국산 제품이란 불신의 이미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런 이미지를 가진 대륙에서 실수로 잘 만든 제품이라고 알 수 있듯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크게 없고 사용에 방해를 주는 수준까지는 없다고 판단한다.

 

   샤오미는 아직 신생기업이고 갈 길이 먼 기업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해왔던 모습으로 볼 때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올해 12월 화웨이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한다. 물론 기존에도 B-Y 폰이든 국내 연예인들의 이미지에 은근슬쩍 끼워팔던 형태가 아닌 화웨이란 브랜드를 걸고 고사양 휴대폰으로 출시하는데 앞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까 생각을 해본다. 이런 후발주자들의 분발은 선두로 달리고 있는 삼성, 애플 등 다수 업체들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편하고 저렴하게 누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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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신 - 천만 방문자를 부르는 콘텐츠의 힘
장두현 지음 / 책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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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누구나 글을 쓸 수가 있다. 종이와 펜이 없다고 해도 컴퓨터로 쓸 수가 있고 컴퓨터가 없는 곳에서도 휴대폰으로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다. SNS 문화의 발달은 그런 환경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었고 사진으로 거의 모든 메세지를 전달하는 인스타그램과 짧은 글을 작성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트위터, 페이스북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제한적인 전달은 개개인이 생각하고 보여주고 싶은 정보와 내용들을 모두 보여주기에 무리가 있다. 그래서 블로그다.


   한국의 블로그는 2002년 10월 에이블클릭이 링블로그, 커플블로그를 만든것으로 시작하여 2003년 대형 포털사이트 서비스로 대중에게 소개되었다. 역사로 치자면 SNS 보다 훨씬 선배인 블로그는 아직도 우리의 생각과 정보를 전달하는데 가장 훌륭한 매개체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필자도 블로그를 한다. 이 알라딘 서재 역시 블로그의 일종. 네이버 블로그도 했었고 티스토리도 했었다. 하지만 꾸준하게 하지 못했고, 알라딘 서재만이 책을 읽고 짧은 생각을 남기는 공간으로 남아있다.


   저자는 블로그를 잘 할 수있는 주제로 블로그를 개설하여 "블로그팁닷컴" 이란 이름으로 7~8년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거기에서 얻은 정보들을 이제 블로그를 시작해보려하는 사람들에게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여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고 누구나 블로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의 구성은 자신이 블로그를 하면서 겪었던 일에 대해서 서술하고 그 뒤는 블로그를 시작하는 주제 선택부터 다양한 블로그들 중에 어느 곳에서 시작할지 어떤 것들로 수익을 내고 어떻게 유지하고 키워나갈지에 대해 기술서 처럼 상세히 다루고 있다. 


   남들보다 관심이 있고, 잘할 수 있고, 잘하고 싶고, 많이 알고 있는 것. 그것들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게 일기를 쓰듯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 말하듯 꾸준하게 써나간다면 충분히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자신이 좋은 글과 좋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구독자들이 스스로 찾아오길 바란다는건 착각. 많은 홍보와 많은 시간들이 누적되어 좋은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알라딘 서재 이외의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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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1-03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알라딘 서재 블로그 하나만 하는 게 편해서 지금이 이대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만족합니다. 알라딘 서재의 가장 큰 매력은 회원들 간의 끈끈한 정입니다. 정 때문에 여기 한 곳에만 활동합니다. ^^

심성 2016-11-07 10:28   좋아요 0 | URL
확실히 서재는 기존 블로그와는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주제의 블로그와 달리 다양한 사람들의 독서라는 공통주제로 이어져 있으니 다른 블로그보다 끈끈한 유대가 있는것 같습니다 ^^
 
인성이 경쟁력이다 - 고민하는 부모와 교사를 위한 인성교육 길잡이
민승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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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성이란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립하기 위한 본능과 욕구 인간의 성질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제목을 볼때 인성이 경쟁력이다. 라고 말하고 있고 인간이 인간다움으로 승부하는 미래의 사회를 말하고 있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천재기사 이세돌을 꺽고 인간의 능력을 월등히 뛰어넘는 안드로이드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더욱 빠르게 인간의 존재 가치를 의문케하는 일들이 펼쳐질 것이다. 기술이 발전하여 감정이란 시스템마저 교육된 인공지능이 있다면 사람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사람이 사람답게 하는것 사람이 사람으로써 존립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작가는 말한다.


   경제의 발전으로 과거보다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은 성장한다. 영양이 풍족하고 때론 과해 비만인구가 많아지는 시대. 신체적인 발육이 좋아져 아이들의 덩치는 중고등학생만 되어도 이미 어른에 가까운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덩치만 커졌을뿐 청소년기 아이들은 아주 미숙한 존재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뇌는 3층 구조로 발달한다. 가장 기초적인 1층의 뇌를 파충류의 뇌라고 한다. 생존에 관련된 본능을 관장하는 뇌다. 2층의 뇌는 감정을 관장하는 포유류의 뇌. 마지막으로 3층의 뇌는 이성을 관장하는 인간의 뇌다. 이런 단계별 뇌 발달에 따라 인간의 행동은 차이를 보인다. 쉽게 말해 아이들의 뇌는 1층 파충류 수준의 뇌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본능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이다. 덩치가 커졌다고 어른처럼 행동하리란 기대는 착각이다. 자유에 대한 의지만 커졌을 뿐 생각의 수준은 파충류 수준인지라 싸우거나 도망치는 행동을 주로 취한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대응해야한다.


   인간에게 가치관이란 굉장히 중요하다. 그 가치관에 따라 의사 결정을 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평가하는데 있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사는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물질적인 기준이 절대적인 사회에서는 인간성이 상처를 받는다. 인간미가 사라지고 공감과 신뢰보다 돈이 우선시 된다. 돈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 기준이 변하게 된다. 이런 사회에서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대접을 받기 힘들어진다. 특히 경제력에서 밀리면 끝이라는 심리가 팽배해진다.


   고급 아파트에서 사는 아이와 임대 아파트에서 사는 아이들과의 단절을 위해 어른들이 아파트 사이를 지나다니지 못하게 높은 담을 세운 일은 유며하다. 고급 아파트에 사는 부모들은 자식에게 임대 아파트에 사는 아이와 놀지 말라고 단속한다. 아이들이 모이면 이제 몇 평짜리 아파트에 사는지부터 확인하고 큰 평수의 아이들끼리만 어울린다. 그러면서 정작 시험 문제지에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아야 한다고 답을 적게 한다. 이게 현실이다.


   사회는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야 한다. 인간의 계산력은 컴퓨터를 이길 수 없고 인간의 힘은 로봇을 이길 수 없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하지만 현재 사회는 그저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한 국영수 수업에 필수 과목들로 하루를 채운다. 꿈은 더이상 하고자하는 것이 아닌 직업에 속한 된 세상이 되었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을까? 무엇을 해서 먹고 살지가 아니라 왜 그 일을 해야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이것은 국영수만 공부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자신에 대해 통찰하는 힘을 길러주는 노력이 새 시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경쟁력이다.


   작가가 정의하는 인성이란 '인간이 추구하고 성취해야 하는 인간다운 성품과 자질'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보통 안하무인의 무뢰배를 보고 인성이 엉망이다. 라고 한다. 인성이 엉망이란 추구하고 성취해야하는 것을 알되 "해야한다"는 알지만 "왜 해야하는가"는 모르고 성취는 알되 인간다운 성품과 자질을 등한시하는데서 문제가 생긴다. 세상에 인재는 넘쳐나는데 인간미는 더없이 사라지고 있다. 물질은 풍족한데 왠지 80년대 90년대의 구수한 정이 없다. 물질만능의 세상에서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1차 가정에서 부모의 교육과 2차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올바른 교육이 경쟁력있는 미래사회를 그릴 수 있다고 책은 말한다. 이 책은 부모, 교사등이 한번쯤 읽어보고 아이의 올바른 성장에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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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10 1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성이 평가 기준이 되는 세상은 생각하기도 싫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겁니다. 자신이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서 인성이 좋은 척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어요. 이런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요. 착한 사람으로 흉내를 내서 상대방에게 접근합니다.

심성 2016-10-10 17:54   좋아요 1 | URL
cyrus 님 의견도 들어보니 설득력이 있군요. 다만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함은 물질만능 주의 시대에 돈이 절대 기준이고 그 이외의 모든것들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가는 문제점과 사람의 장단점을 보지 않고 사람의 경제력만 보는 문제점, 지식은 쌓여가지만 도덕적 내면은 채우지 못해 사회에서 발생되는 문제점들. 만취한 의사가 아버지뻘 택시기사를 폭행하며 택시기사가 ˝넌 아버지도 없느냐!˝ 란 질문에 ˝내 아버지가 택시기사를 하면 쪽팔려 뒤져!˝ 하며 폭행과 언어폭행등 한쪽으로 치우쳐진 모습에 인성을 악용하는 것이 아닌 ˝올바르게˝ 키우길 바라며 쓴 글 같습니다. 만약 세상이 인성으로만 평가한다면 그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성격은 차암~~ 좋은데~~ 일을 못해. 라던가 말이죠. 아마 책이 말하는건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고 발전하는 사회에 맞추어 인간적인 도덕역시 중요하다는게 포인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