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안전관리자 교육에서 우연히 고익환 교수의 인문학 강연을 듣게 되었다. 목적 독서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듣게 되는 인문학 강연이었다. 책으로만 접하던 자조 정신을 인문학 교수로 부터 듣는 수업은 작은 감동이 있었다. 교육을 듣는 대부분의 수강자들은 애당초 교육의 타이틀이 안전사고였으므로 2교시택인 인문학 수업이 생뚱맞을 수 있었겠으나, 나에겐 본 교육보다 더 집중할 수 있는 강연이었다.



  강연 중에 자연스럽게 찍은터라 화질이나 구도가 엉망인 점은 아쉽지만 강연속에 좋은 글귀를 찍고자 급한 마음에 남겨보았다. 고익환 교수가 외친다. "매일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5번 칭찬하라" 남보다 조금 손해보고 조금 양보하고 조금 위해주고 조금 도와준다면 그것은 남이 아닌 자신을 돕게 된다.


  참고 영상으로 사자와 가젤 이야기를 보여준다. 사자가 전속력으로 뛸 수 있는 거리는 500m 가젤이 살기 위해 견뎌야하는 거리도 500m 가젤은 500m 를 도망치지 못하면 죽으리란걸 안다. 사자는 500m 따라잡지 못하면 굶으리란걸 안다. 그래서 둘다 필사적이다. 하지만 한쪽은 목숨을 걸고 있고, 한쪽은 한끼를 놓치게 된다. 누가 더 간절할까? 더 절박한자가 승리한다. 더 끈기있게 견디는 자가 이긴다. 포기하지 않는자가 웃을 수 있다. 간절함의 차이일까? 사자와 가젤의 승부는 10번 중 8번은 가젤이 이긴다고 한다.


  "위기엔 갈급한 마음이 필요하다"



  희망과 꿈 그리고 자신감을 갖자. 무엇을 하던지 거기에 온몸을 던지라. 마음이 편해지고 삶이 자유로워진다. 세상이 더럽다고 불평불만하는가? 똥밭에 넘어졌으면 똥을 밟고 일어서야한다. 일단 던져라. 부딪히고 젖어라. 그렇다면 두렵지 않다.



  환경을 탓하지마라. 환경을 탓하지 말고 나를 탓하라. 내가 바로 나의 주인이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누구는 발전하고 누구는 도태된다. 스스로를 구하는 사람에겐 길이 있다. 결국 나 자신에게 모든 것이 달려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방법 중 말은 7% 밖에 차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음조의 변화, 억양 등도 38%에 지나지 않는다. 그 이상 55% 비율로 복장과 용모, 목소리, 표정 및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미국인들의 첫인상 판단 시간은 15초라고 한다. 길지 않은 시간이다. 일본인들의 첫인상 판단 시간은 6초라고 한다. 미국보다 짧은 시간이다. 우리나라 한국의 첫인상 판단 시간은 3초다. 3초만에 모든 첫인상을 결정짓는다. 그리고 그 첫인상을 바꾸는데 드는 만남의 횟수는 60여회다. 통상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60번을 만나기는 어렵다. 그래서 3초다. 3초가 모든것을 결정짓는다.



  한가지 실험을 했다. 거대 신문사의 마케팅 본부장에게 허름한 청바지와 대충 입은 패션으로 옷가게 진열장에 서있고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저 남자가 뭐하는 사람인 것 같나요?" 질문을 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저소득 직업을 꼽았다. 연봉은 1200만원정도 밖에 안되어 보인다고 했다. 남성으로써 매력지수가 0점에서 10점이 있다면 몇점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평균 2점을 주었다. 많은 여성들이 0점이거나 마이너스 점수도 주고 싶다고 했다.


  다음날, 동일 인물에게 잘 빠진 정장과 깔끔한 인상으로 꾸며입고 같은 자리에 섰다. 다시 여성들에게 뭐하는 남자 같냐고 질문을 했다. 변호사일것 같다. 연봉은 억대로 보인다. 갑부집 아들같다. 유머가 있어보이고 당당해보이며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남자로서 매력지수는 9.5점에서 10점 천지차이였다. 말 그대로 그저 겉모습에 불과하지만 그 겉모습이란게 아주 큰 역할을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자기계발이란게 그렇다. 들어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들이 대부분이다. 바뀌지 않는 사람들은 그런 말들을 부정적으로 듣는다. "그런말 나도 한다" "뻔한 말" 그런 태도로는 변할 수 없다. 오히려 익히 알고 실천하는 사람일 수록 그런 말들에 한번 더 귀 기울인다. 사람은 자기 말에 세뇌된다고 한다. 모두들 자기를 세뇌시켜보도록 하자.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된다. 반드시 된다. 나는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는다. 오늘도 나 자신을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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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2-19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대구대를 다녔습니다. 수강신청 할 때 강연자의 성함을 본 적이 있어요. ^^

심성 2016-02-19 23:30   좋아요 0 | URL
아! cyrus님 대구대 재학하셨군요 ^--^) 확실히 인문학을 공부하신분은 말투나 분위기가 온화하고 뭔가 정돈된 기분이었습니다. 저분에게 잘 들었다고 메일이나 한번 보내볼까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