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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김현수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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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위한 아이스버킷챌린지 라 제목을 적어 보았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사회적 캠페인으로 미라클모닝은 오로지 나를 돕기 위한 개인적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인 할 엘로드가 제안한 미라클모닝이라 명명한 이 캠페인은 유튜브에 miraclemorning 이라고 검색만 해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지금처럼 계급 사회가 아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노력한 만큼 삶의 "등급"을 누리고 살아간다. 인생을 10등급 (가장 높은 급) 에서 0등급 (가장 낮은 급) 으로 나눈다면 낮은 등급의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95% 의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등급의 삶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간다. 현재가 과거의 결과물이라 한다면 어떤가? 과거에 내가 살아온 인생이 지금의 내 등급을 결정한다. 하지만 지금부터 살아갈 인생이 미래의 내 등급을 결정한다면 의욕이 넘쳐나지 않을까?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과거에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못할 것이라 지레 겁을 먹고 만다. 저자는 이것을 룸미러 증후군이라 말한다. 과거의 자신에게 제한 당해 변화의 불씨를 피워보지도 못하고 이내 포기하거나 도전을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단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바라는 이상(理想) 과는 동떨어진 타협된 현실에 만족하며 지낸다. 나 역시 그렇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아니라고 자신하기 어려울 것이다. 할 엘로드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모두가 그렇게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간다고 당신도 그렇게 안주하고 살아가야 되는가? 저자는 젊은 나이에 자신이 하는 일에 성공했고, 6분간 사망해봤으며 다시 일어서 봤고 나락으로 떨어져도 봤다. 할 엘로드는 회사 내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해보았고, 교통사고로 6분간 사망했으며 그 사고로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의 장애를 경험했고, 그 고난을 극복해 봤으며 다시 경제적 실패도 겪어봤다. 이런 나도 해냈다. 그렇기에 모두가 해낼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한다.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성취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증명한다.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사람들은 만약 할 수만 있다면 10등급의 삶을 살고 싶어 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

할 엘로드는 잠들기 전에 하던 생각이 아침에도 이어진다고 한다. 만약 설레고 진취적인 아침을 만들 수 있다면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인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제안은 여섯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피곤하고 지친 아침이 아닌 상쾌하고 설레는 아침이 되기 위해 잠에서 기분 좋게 깨어 명상을 하며 침묵 속에서 삶의 목표를 찾는다. 둘째, 확신있는 말하기로 자신이 되고자,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입 밖으로 내뱉는다. 셋째, 그 목표를 상상하며 구체적인 이미지로 머릿속에 그린다. 넷째, 자기계발서를 읽고,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가지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 다섯째, 그것들을 일기로 기록한다. 일기는 이벤트의 기록도 좋고 전통적인 시간의 나열도 좋다. 여섯째, 운동을 통해 잠든 육체를 깨우며 땀을 씻어내고 샤워로 상쾌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미라클모닝의 재미있는 점은 여타 자기계발서처럼 자신이 만든 룰이 단 하나의 법인양 강요하지 않고,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룰에 삶을 맞추는 것이 아닌 삶에 룰을 맞출 수 있다. 일어나는 시간을 자신이 판단하여 결정하고, 여섯가지 제안의 정해진 순서도 없다. 자신에게 맞게 실천하면 된다. 여섯가지 행동의 지속해야할 시간 또한 없다. 각 1분씩 6분을 할 수도 있고 각 10분씩 60분을 투자할 수도 있는 것이다. 목적은 아침에 일어나는 이유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도전이 망설여지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은 원래 변하려 하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잠깐이나마 가슴에 의욕의 불꽃이 일었다면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할 엘로드는 사람에게 습관이 생기기 위해서는 30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부분에선 많은 학자들과 의견이 분분하여 미라클모닝 속 30일을 기준으로 하자. 처음 10일은 견딜 수 없게 힘들 것이며, 다음 10일은 그나마 할만할 것이다. 마지막 10일은 견디는 것이 아닌 즐기는 것으로 바뀌고 실천할 수록 발전된 나의 삶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


   처음에 이것은 나를 위한 캠페인이라고 했다. 누구를 돕거나 후원하기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해 나 스스로 다잡는 일이다. 나도 그동안 아침잠에 패배하여 지각을 일삼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가슴 속에 할 수 있다는 의욕이 샘 솟았고 기적을 해냈을 때의 나의 모습을 생각하자 가슴이 벅차 올랐다. 나는 한달에 여섯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 네트워크의 발달로 정보의 단일화가 이루어진 현대에 더 이상 책으로 지식을 얻는 것은 인터넷의 검색보다 느릴 수 있다. 하지만 책은 지식뿐만이 아닌 인문학적 삶의 지혜와 내면의 충족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나는 미라클모닝을 읽으며 나에게 맞는 미라클모닝을 찾아 이상(理想)을 이루고 싶다는 벅찬 꿈을 꾸며 이 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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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힘 -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레이먼드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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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이 성공을 상상할 때 나는 사람을 상상했다. 우리 등뒤에는 보이지 않는 끈들이 이어져 있다. 그 끈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 인생의 전부다. 그 끈은 바로 "관계"다.

 

  직장인 열명 중 여덟명은 인맥관리를 위해 경조사에 참석한다. 인간 관계는 물처럼 자연스러워야 하는 법이지 이익을 위해 억지로 맺은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한다.

 

   사람에 대한 상상력을 가져라. 사람은 사람 없이 못살고, 사랑 없이도 못산다. 사람 없이 성공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성공을 같이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할 사람이 없다면 외로울때 소주 한잔 나눌 친구가 없다면 그게 성공일까?

 

   관계란 자신이 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다. 먼저 관심 가져주고 다가가고 공감하고 칭찬하고 웃으면 그 따뜻한 것들이 나에게 돌아온다. 지식인은 어떤 사실을 알고 있고 성공한 인물은 어떤 사람을 알고 있다.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변한다. 사업은 결국 사람 장사니까 조직원들이 개선되면 그것이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회사는 실패한 직원은 용서해도 분란을 일으킨 직원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조직은 관계 지향적인 인간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지구상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상대방과 잘 지내려면 상대방이 돼봐야 한다. 상대방을 상상해본들 상대방이 원하는걸 알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내가 좋아하는걸 남도 좋아한다. 관심, 먼저 다가가기, 공감, 진실한 칭찬, 웃음.

 

   현대인들은 불필요한 적을 너무 많이 만들고 있다. 인간이란 비판을 당하면 어떤식으로든 화풀이를 하는 존재인데 그 점을 잊고 적을 너무 많이 만든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인간의 본능도 자신을 인정해주는 쪽으로 흐른다. 인간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을때 최대의 기쁨을 얻는다. 그 욕구는 돈의 힘보다 훨씬 강하다.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건 돈이 아니다.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것은 언제나 인간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물질의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원하는 물질을 갖게 되어도 원했던 만큼 행복은 가질 수 없다. 물질은 손에 쥐는 순간 가치가 훼손된다. 왜냐하면 물질의 기준치가 계속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간 관계에 상처 받았다고 슬퍼하거나 주저 앉지마라. "똥을 밟으면 신발을 씻으면 그만이다" 인간을 좋아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으로서는 성공할 수 있다. 새로운 인맥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의 인맥을 관리하는게 더 효과적이다. 인맥과부하로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인맥을 양이 아닌 질로 측정하라. 만명의 인맥보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한 명의 친구가 더 가치 있다. 그런 친구가 있다면 우리는 성공한 것이다.

 

   관계가 끊어지면 모든걸 잃는 거지만 관계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상처를 주는 것도 인간이지만 상처를 치유해줄 유일한 약도 인간이다. 그게 인생이다. '나'라는 존재는 타인들과의 관계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관계가 끊어지면 모든걸 잃는거다. 

 

   하루에 한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자신과 대화를 나눌 줄 아는 성숙한 인간이 되자. 성숙한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자.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을테지만 그 아픔속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인생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인생의 유일한 승리자는 오직 행복한 사람이다. 아팠던 사람만이 큰 사랑을 줄 수 있다. 행복은 관계에서 나오는 것임을 기억하자. 부디 이웃을 사랑하고 인간에게 연민을 갖는 삶을 살기를...

 

   이 작품은 요즘 유행하는 자기계발서적의 딱딱함과 어려움을 타파하고 접근성을 좋게하여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야기 속에서 교훈을 찾기 하는 셀픽션 장르의 작품이다.

 

   어릴적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부모의 형제들로부터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과 추악함을 느낀 주인공 "신"은 인간 관계의 불신으로 가득찬 인간으로 성장한다. 신은 인간 관계를 증오한다. 성공해서 복수를 해주고 싶은 관계뿐 이었다. 직장 상사는 원망스럽고 부하직원들은 한심하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조이사라는 원더랜드(작중 주인공 신이 다니는 회사) 창업주가 나타나며 인간관계에 대하여 신에게 새로이 알려주게 된다. 신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다를 바 없고 조이사가 신에게 알려주는 조언은 말 그대로 우리에게 하는 말이었다. 신은 조이사의 조언과 가르침 속에 점차 관계의 불신을 풀고 인간을 사랑하는 법을 알아간다. 신이 그러했듯 우리 역시 인간 관계에 있어 그러한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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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7 1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eBook]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 재수 없고 짜증 나는 12가지 진상형 인간 대응법
산드라 뤼프케스 & 모니카 비트블룸 외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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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도무지 '다른사람의 관심'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존재이다. 그것이 우리의 딜레마를 만들어 낸다." 이상한 사람이란 기준은 상대적이다. 나에게 이상한 사람도 누구에겐 이상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 섣불리 특정 사람을 이상하다고 낙인 찍어버리면 안된다. 그 사람이 이상한 것의 이유가 나 때문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인문학적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상한 사람들의 성격별 유형을 소개하고 그 이상한 사람을 대처하는 대처법까지 자세히 서술 되어있다. 말대로 "너만 이상한게 아니라 나도 이상하다. 하.하.하" 같은 해탈의 소리가 아니라 진짜로 이상한 사람은 세상 어디든지 있고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뇌의 변연계부분은 외부 자극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정보처리 시스템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은 외부의 자극에 눈물이 나고, 화가 나고, 불안감을 느낀다. 그런데 사이코패스의 경우 뇌의 이 부분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이코패스가 인류의 총 퍼센트로 봤을때 꽤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즉 계기가 맞아떨어지지 않았을뿐 그런 뇌를 가진 사람은 꽤나 많다는 것이다. (그런사람들이 모두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 사람들뿐만 아니라 "원초적으로" 이상한 사람들은 다양하게 꽤나 많은 비율을 보인다. 다만 사람의 성격은 여러 요소가 합쳐져야 하므로 같은 사람이란 존재할 수 없지만, 인격장애란 일시적이지 않고 꽤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문제를 보여주는 사람은 오랫동안 그런 "이상한" 성격을 유지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일종의 장애다. 장애가 있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은 아니다.


  경계선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극단적이고 충동적이며 즉흥적으로 감정기복이 심하다. 극과 극의 감정을 오락가락하는데 중간이란게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랑 아니면 증오, 친구 아니면 적. 이런 사람들은 종종 카리스마가 있게 보여지기도 하는데 전부가 아니면 모든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태도로 도발한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마치 무대위에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의 관심 또는 동정심을 원한다. 사소한 일을 과장해서 말하기를 좋아한다. 이들은 늘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고 인정 받기를 원하는데, 외향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 어디서든 주목받고 싶어한다.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곧 세상이라고 확신한다. 세상이 자신을 위해 돌아간다고 봐야한다. 타인은 자신의 충족을 채워주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의 감정도 너무 잘 알고 있는 편이다. 특히 아픈점을 잘 알고 있어서 그 부분을 일부러 건들인다. 그렇게 상대를 약화시킨다. 허영심이 강하고 자신에 대한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이들에겐 공존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규칙법은 패배자나 지키는 것이고,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지에 대해서 관심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에게 잘 보일 필요도, 생각도 없다. 워낙 파괴적인 사상이 크므로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케이스는 드물다. 무책임하고 냉소적이며 모험을 즐긴다. 죄의식이 희박하다.


  대표적인 이상한 유형은 12가지 정도가 되며 12가지 유형은

  1. 남의 업적을 가로채는 사람

  2. 뭐든지 아는체 하는 사람

  3. 화를 잘내는 사람

  4. 치근덕 거리는 사람

  5.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

  6. 남의 성공을 시기하는 사람

  7. 까다로운척 하는 사람

  8.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9. 그때그때 인격이 달라지는 사람

  10. 거저 먹으려는 사람

  11. 불행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 (부정마인드)

  12. 긍정을 강요하는 사람 


  도덕이라는 것은 각자가 우리 주변과 맺은 일종의 계약으로 이 책은 다양한 사례로 그 계약을 위반하는 위반자들을 소개한다. 그러나 한가지 잊지말아야 할 점은 "이상한" 사람이 우리 주변의 누군가가 될 수도 있고 우리 자신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한 사람들의 무서운점은 스스로 이상한 사람인가? 에 대한 의문을 한번도 품지 않는데 있다. 만약 독자가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이상한 사람인가? 하는 반성(?)이 된다면 안심해도 좋다. 그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책 끝 부분에 자가테스트 설문지가 첨부되어있는데 이 책을 통해 이상한 사람에 대한 케이스와 대처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가진단을 통해 자기반성까지 끝냈다면 이 책은 값질 것이다.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의 관점에서 타인을 바라보기 때문에 종종 타인이 옳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 하고는 한다 - 하인리히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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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3-08 1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상한 유형 하나 추가요. SNS에 푹 빠진 사람. 이런 사람들을 보면 2, 5, 9번 유형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심성 2016-03-09 00:25   좋아요 1 | URL
정확하십니다. SNS 는 남에게 읽혀지기 위한 글을 쓰는 공간이므로 개인적인 글을 쓰지만 전혀 개인적이지 않은 글이 많지요. 일기 같지만 내용에 MSG 가 첨가되기도 하고요. SNS에 빠진 사람은 정말 2, 5, 9번 유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로그인 2016-03-14 2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롤리팝에서 알파벳으로 바꿨습니다.
심성님 좋은 하루되세요.

심성 2016-03-15 18:30   좋아요 0 | URL
어플로는 댓글이 안달려서 댓글이 늦었습니다 ^^ 알파벳님 닉네임 멋진걸로 바꾸셨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eBook]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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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최소로 줄이거나 중요한 물건들을 위해 그 이외의 것들을 줄이는걸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라고 한다. 그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미니멀리스트[minimalist]다. 요즘처럼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시대에는 돈이 전부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에는 한계가 있고 백만원의 물건이든 천만원의 물건이든 행복의 감정은 동일하거나 크게 차이가 없다. 게다가 물건이 많아 질수록 물건을 유지하는 지출과 심신의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쉽게 말하자면 물건 소유의 많고 적음은 행복과 정비례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원래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대표적인 사람이었다고 한다. 가진것에 감사하기보다 가지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그런 사람. 그런 그가 물건을 버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된것일까?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는 단순한 정리기술서 정도로 생각했다. 책 초반부는 정리에 관한 내용을 말하고 있지만, 사사키 후미오는 물건을 단순한 물건(物件)이 아닌 '자신의 가치'를 표출하는 매개체로 생각하고 있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많은 돈, 값어치 있는 물건, 좋은 차 따위로 자신의 가치를 표출한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그런 물건을 버림으로써 주객이 전도된 현 시대를 꼬집고 있다. 직업이 자신일 수는 없다. 재산 또한 자신이 아니다. 몰고 다니는 자동차가 자신을 대변하지 않는다. 지갑 속 지폐가 자신을 말해주는 것도 아니다. 그 빌어먹을 브랜드 역시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물건은 물건일뿐 그것이 넘쳐 사람을 덮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필요한 물건을 소중히하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은 자아성찰의 수련과 같다. 불필요한 물건들의 홍수 속에서 물건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실천하는 미니멀리스트는 수행하는 승려와도 같다. 그리고 진정한 자아 가치를 찾고 행복하기 위한 행복수행이다. 비움으로써 채우는 법정 스님의 무소유와 닮아있다. 다만, 저자는 일본인이고 저자가 보아온 사회와 환경은 일본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최소 물건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나은 삶을 지향하는 점은 동서 불문 한 맥락이겠으나, 일본의 지형적 특징도 특히나 일본에서 미니멀리즘이 유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진으로 인한 불안감. 넓고 고층의 공간이 지진에선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양면성이 있다는 것. 한국이 지진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일본의 정서와 우리 국민의 정서가 같다고 할 수 없어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와 일치 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말자.


  저자 사사키 후지오의 궁극적인 핵심은 물건(物件)으로부터 자유롭고 자아성찰을 통해 행복을 찾자는 행복론 메세지임을 생각하고 읽으면 매우 좋은 책이다.

책 속의 명언 필사

-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에게 행복하게 보이기 위해 애쓴다.

- 사람은 할수 없다고 할때 사실은 하고 싶지 않다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 자신에게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세계는 당신과 하나가 된다.

- 자신이 한 행동이 모두 하찮은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행독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 미래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완전히 살고 있지 않음을 두려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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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유 2016-02-17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미니멀리스트˝가 된다면
행복은 덤으로 얻어지겠군요.
심성 님의 멋진 리뷰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심성 2016-02-17 09:11   좋아요 0 | URL
행복하기 위해서는 골수 미니멀리스트가 되지 않더라도 세미 미니멀리스트정도는 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책 내용중 과다한 정보에 노출된 뇌는 대마초를 흡연한 뇌보다 지능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현시대 처럼 물질 속에 둘러쌓인 요즘 비움을 실천해볼때가 된 것 같습니다. 늘 좋아요 눌러주시는 심은유 님 덕분에 서평 남기는 기쁨이 있습니다. 저도 심은유님 서재로 놀러가 늘 좋은글 감상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깜장앨리스 2016-02-17 0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한창 미니멀리즘이 붐이더라고요.
저도 버릴 게 많긴한데. ㅠㅜ
책이 한 짐이라....책 버리는 것도 있던가요?? 전 초등학교 때 아빠가 선물해준 책도 아직 갖고 있는데.... ㅠㅜ 책은 버릴 수가 없더라고요.

심성 2016-02-17 09:46   좋아요 1 | URL
책 정리에 대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자도 책이 한 짐이었는데 전부 중고서점에다 정리 했다고 하더군요. 버릴 수 없는 물건들은 사진으로 남긴 후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리하라고 합니다. 책이 많다면 꼭 남겨야할 책을 추린 후에 나머지는 알라딘 중고서점이나 알라딘에서 받아주지 않는 서적은 헌책방에라도 판매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작가는 버리기 전 스캐너로 스캔을 남긴 책들도 있다고 합니다.

깜장앨리스 2016-02-17 10:07   좋아요 0 | URL
자세한 답변 감사해요. 꼭 읽어야 겠네요. ^^ 책의 내용대로 실천하다보면 우리집도 한층 넓어지겠죠. ^^ 서재도 텅텅 비려나요... ^^

심성 2016-02-17 10:35   좋아요 1 | URL
저도 가급적 ebook 위주로 구매하고 있어요 ^^ 종이책의 부피가 부담되기도 하고 항상 들고 다닐 수 없다는 점도 있고 해서 크레마 카르타 산 뒤로는 ebook 으로 전부 소장하고 있습니다. 종이책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녀석들만 종이책으로 구매하면 서재가 쾌적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

cyrus 2016-02-17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도 단순하게 즐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ㅎㅎㅎ

심성 2016-02-18 01:24   좋아요 0 | URL
독서란 정말 어렵고도 복잡한것 같습니다. 궁극의 독서란 즐기는 것이겠지만, 그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ㅋㅋㅋ
 
[eBook] 나는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 -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멘탈의 힘
김병준 지음 / 예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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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이라는 것은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멘붕이 온다면 신체적으로

부자연스러운 행동. 그로 인해 부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수도 있기에 멘붕을 습관화

해서는 안된다. 그렇기에 강한 멘탈 이라는것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최고의 자산이다.

멘붕을 핑계삼아 좌절에만 빠져있다면 항상성(恒常性)은 유지할 수 있어도 향상성(向上性)은

절대로 불가능 하다. 삶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다. 견뎌내는 것이다.

멘탈은 절대 붕괴되지 않는다. 멘탈은 유기체에 가깝고 연결망에 가깝다.

문제가 생기더라도 곧 우회되어 복구 될 수 있다. 미리 상상하고 활용하는 것도

정신력의 기법이다. 머릿속으로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이 책은 정신력을 키우고, 상황을 견뎌내는 정신적 기법을 알기 쉽게 서술 되어 있다.

저자가 실제 스포츠 멘탈 코치직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사례 중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가 많은데, 일상생활의 그것과 응용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만약, 자신이 정신력이 약하다고 생각되거나 사소한 것에도 쉽게 흔들린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현재에 집중하는 사람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 받겠다는 생각은 오류에 불과하다.

비난은 하는 사람의 문제지만 비판은 듣는 사람의 수준 문제.

자신감이란 영구보존 되는 것이 아닌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외부의 자극이나 보상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인간이 된다면 수동적이고 자율성이 떨어지는 인생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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