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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미켈레 끼아를로 모스까또 다스띠 팔라스


원산지 : 이탈리아


제조년 : 2016


후기 : 와인 오프너가 필요없는 돌려따는 형식의 병이다. 2016년 이전 제조된 팔라스는 코르크로 밀봉


되어있었으나 2016년 버전은 돌려따는 형식으로 매우 강하게 잠겨있어 여성분들은 오히려 코르크가


더 나을 수도 있을 정도다. 화이트와인이며, 알콜 도수는 5 도로 음료수에 가깝다. 먹기에 전혀 부담이


없고 술을 거의 못먹는 사람들도 전혀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겠다. 사실 술을 좋아하고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음료수같은 느낌으로 와인 같지 않다. 




가격은 이마트에서 만오천원 (15,000원)을 줬으며 맛이 달고 먹기 쉬운 만큼 금방 먹게 된다. 스파클링


탄산이 있으나 톡 쏘는 감은 매우 적은 편이다.





기포는 충분하나 탄산음료처럼 톡 쏘지 않으니 분위기를 내고 싶고, 먹기 매우 매우 쉬운 와인을 고를때


먹을만한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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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블루넌(BLUE NUN) 스위트 레드 까베르네 소비뇽


원산지 : 독일


제조년 : 2016


후기 : 와인 오프너가 필요없는 돌려따는 형식의 병이다. 와인잔에 담았을때 올라오는 강한 향은 


와인 초보자들에게 덜컥 겁을 줄 수도 있겠다. 아직 필자는 달콤한 계열을 좋아하는지 쌉쌀한 계열을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맛이 쓰고 강할 것 같다는 걱정을 먼저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한모금


이게 웬걸? 너무나 부드럽고 오히려 담백하다고 해야할 정도다. 살짝 달콤한 향이 나고  담백하다. 


그리고 끝맛은 아련하게 쌉쌀하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알카(ALKA) 와인보다 더 좋았다.


이마트에서 10,800 원을 주고 샀다. 저렴한 와인 중에 상당히 괜찮은 놈을 발견했다. 알고봤더니 


블루넌 브랜드는 독일 와인 중 4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유명 브랜드였고, 그 중 저가형 까베르베 소비뇽은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유명한 와인이었다.



색은 상당히 짙은 편. 향은 강한편. 맛은 순한편. 결과는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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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웹툰 "왕 그리고 황제"



필자가 즐겨보고 있는 웹툰이다. 너무나도 흥미로워 매주 챙겨보고 결제까지 해서 보는 작품이다.


내용은 조선건국에 가장 큰 업적을 가진 태종 이방원과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 초대황제인


고종 이희의 몸과 영혼이 바뀌는 내용이다. 이점에서 가장 흥미로웠다. 흔한 타임워프물이지만, 


조국의 역사에 있어서 "만약에" 라는 가정은 너무나 설렌다.



필자는 조선의 27명의 왕 중 태종 이방원을 으뜸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깊게 설명하진


않겠다. 이방원은 최고의 장군이었으나, 최고의 왕이지 못했던 아버지 이성계를 조선의 초대왕이


되는데 가장 큰 일조를 하였고 그 후 후계 역시 스스로 쟁취해낸 인물이다. 태종의 지략과 판단력은


결과가 말을 해준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라고 하는 세종 역시 그가 일궈놓은 비옥한


대지에 싹을 틔운 결과물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그에비해 정통성도 약하고 (사실 철종부터 정통성이라고 할만한게 있을까?) 아버지 흥선대원군과


아내 명성황후 사이에 끼여 자기주장이 강할 수 없었고, 당시 약소국이었던 조선의 왕으로써 


할 수 있던 것이 한정적이고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치욕적인 순간을 겪은 고종.



만화에서 고종은 자신이 무능하여 나라를 빼앗겼고, 자신이 부덕하여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다.


만약 나라를 세운 태조, 건국의 실세 태종, 가장 위대한 세종 이었다면 나라를 빼앗기지 않았을 것


이라며 한탄하고 또 슬퍼한다. 그러다 눈을 떴을때 고종은 태종의 몸에 들어가 약 400년의 시간을


워프한다. 이미 1800년도 후반의 세계 세력을 알고 1900년도초 기술력과 이미 일어나버린 역사를


아는 상태로 태종의 몸에 들어간다.



태종은 고종의 몸에 들어가 당황하지만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이 400년 후의 후대 왕의 몸에


들어간 것을 깨닫는다. 태종은 비범한 판단력으로 상황을 파악해갔고 고종을 무시하고 철없게 보던


흥선대원군과 감히 왕을 좌지우지하려는 명성황후를 주시하며, 그동안 일어났던 역사를 모두 습득.


일본과 미국 러시아 등 자신이 왕일때는 인지하지 못했거나 또한 세력이 강하지 못했던 조선의 


상대들을 파악해간다. 




고종은 태종으로써 후계자를 이도로 해야함을 알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고, 태종은 비범한 두뇌로


고종의 몸으로 조선의 왕으로써 그동안 고종을 업신여기고 무시했던 그 모든 것들을 바꿔나가기 


시작하는데...역사에 만약이란 없지만...만약에 고종이 아니라 그때 태종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너무나 안타깝고 입맛이 쓰다.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작품이라 결말은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세세한 부분은 바꿔나가고 있지만


역사의 큰틀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역사란 한 개인의 역량으로 바꿀 수는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는 작품이라. 꼭 소개해주고 싶었다.


작가는 정이리이리 본업은 농부. 부업은 만화가. 농사철이면 휴재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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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9-09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의 역량만으로 역사를 바꾸기가 쉽지 않죠. 역사가 바꾸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외적 변수가 많으니까요.

심성 2017-09-10 14:5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태종이란 인물이 정말 뛰어난 인물이지만, 운칠기삼이라고 당시 상황이 적절하게 떨어져서 가능했겠지요. 고종이 집권하던 조선말의 조선은 정말 뒤쳐졌고 약소국이었기 때문에 태종이라도 역사를 바꾸기엔 무리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픽션이다보니 어떻게 흘러갈지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제품명 : 알카(ALKA) 레드와인


원산지 : 칠레


제조년 : 2016


후기 : 과일향이 강하고 단맛이 굉장히 강한편이다. 떫은 맛은 거의 없는 맛이며 전체적으로 가볍다.


와인초보에게 좋은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필자도 와인 초보지만 이보다 살짝 무거워도 좋다.


홈플러스에서 9,900 원으로 구입했으며, 분위기를 내면서도 라이트하게 즐기기에 추천한다.




선물로 받은 몇병의 와인을 마시면서 그 시간의 기억이 너무 좋았다.


이전 와인들을 기록하지 못해 아쉽지만


와인초보가 남기는 나만의 와인 기록기로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설했다.


글쓰는 시간은 와인을 마시고 난 직후 바로!


그래서 후기는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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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9-04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인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홈플러스에 가면 무슨 와인을 골라야할지 몰랐거든요. ^^

심성 2017-09-04 13:17   좋아요 0 | URL
저도 초보인데 가끔씩 마시는 와인들을 기록하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 스스로 정한 룰이 마신 직후에 바로 써서 취기가 있는 상태라도 그때 그 기분을 오롯이 남기고 싶습니다^^
 
[블루레이] 칠드런 오브 맨 - 아웃케이스 없음
알폰소 쿠아론 감독, 마이클 케인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선택이 아닌 기적이 되어버린 잉태


칠드런 오브 맨은 디스토피아 장르의 영화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유토피아의 미래와 디스토피아의 미래 모두


흥미롭게 생각한다.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고, 어떤 방향으로든 종착될 수 있는 결말이기 때문이다.


2006년 제작되어 국내에는 2차 컨텐츠인 DVD 로 먼저 수입되어, 작년 9월 개봉한 영화로 필자가 몸조리 중


본 영화 중 하나다. 북플 서재에는 읽은 서적에 관한 생각만을 남겼는데, 영상미디어 매체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 새로이 카테고리를 추가하였다.



때는 2027년 18년간 세계적 불임으로 세계에서 가장 어린 아기가 18살인 시대. 국가란 개념은


무너져 내렸고, 오직 영국만이 겨우 존속할 수 있었다. 수많은 난민들은 강제수용되어 사살되고


영국내에서도 테러는 끊임없이 발생되었다.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국가는 


자살할 수 있는 안락사 약을 TV 광고로 권장하며 사람들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임신이란 것은 18년전에 사라진 것으로 인류존속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영화가 제작될 무렵인 2006년에도 저출산은 세계적인 문제였다.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각 나라별로 다양하게


있겠지만, 그 문제는 우리나라 또한 피할 수 없다. 출산율은 떨어지고 사회는 고령화되어 이대로라면 


사회구조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현재 임신은 부부와 개인의 선택적인 것이지만, 만약 전 인류가


임신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고 이 영화는 문제를 제시한다.



세상에서 가장 어린 아기 18세의 소년은 괴한의 칼에 숨지고, 세계 모든이는 그 죽음을 슬퍼한다.


그러던 중 주인공 "테오" 는 기적적으로 임신한 흑인여성 "키" 와 함께 여정을 떠난다. 



총탄이 빗발치는 아비규환의 전쟁터에서 울려퍼지는 신생아의 울음소리는 단순히 출산이 아닌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장면이었다. 영화 속에서 신생아의 울음소리에 모두들 기적을 목격한듯


순간적으로 총탄이 멈추고 그 아기를 바라보는 장면은 마음 한켠을 시큰하게 했다. 


필자 역시 한국 사회 속에 출산을 고민하고 있다. 아기를 낳지 않겠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출산을 준비하기엔


사회의 어려움은 크고, 부모로써 자식을 낳기만 해서는 다가 아님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이 영화는 생명이라는 것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하게끔 해준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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