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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힘 -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레이먼드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9월
평점 :
다른 사람이 성공을 상상할 때 나는 사람을 상상했다. 우리 등뒤에는 보이지 않는 끈들이 이어져 있다. 그 끈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 인생의 전부다. 그 끈은 바로 "관계"다.
직장인 열명 중 여덟명은 인맥관리를 위해 경조사에 참석한다. 인간 관계는 물처럼 자연스러워야 하는 법이지 이익을 위해 억지로 맺은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한다.
사람에 대한 상상력을 가져라. 사람은 사람 없이 못살고, 사랑 없이도 못산다. 사람 없이 성공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성공을 같이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할 사람이 없다면 외로울때 소주 한잔 나눌 친구가 없다면 그게 성공일까?
관계란 자신이 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다. 먼저 관심 가져주고 다가가고 공감하고 칭찬하고 웃으면 그 따뜻한 것들이 나에게 돌아온다. 지식인은 어떤 사실을 알고 있고 성공한 인물은 어떤 사람을 알고 있다.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변한다. 사업은 결국 사람 장사니까 조직원들이 개선되면 그것이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회사는 실패한 직원은 용서해도 분란을 일으킨 직원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조직은 관계 지향적인 인간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지구상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상대방과 잘 지내려면 상대방이 돼봐야 한다. 상대방을 상상해본들 상대방이 원하는걸 알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내가 좋아하는걸 남도 좋아한다. 관심, 먼저 다가가기, 공감, 진실한 칭찬, 웃음.
현대인들은 불필요한 적을 너무 많이 만들고 있다. 인간이란 비판을 당하면 어떤식으로든 화풀이를 하는 존재인데 그 점을 잊고 적을 너무 많이 만든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인간의 본능도 자신을 인정해주는 쪽으로 흐른다. 인간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을때 최대의 기쁨을 얻는다. 그 욕구는 돈의 힘보다 훨씬 강하다.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건 돈이 아니다.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것은 언제나 인간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물질의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원하는 물질을 갖게 되어도 원했던 만큼 행복은 가질 수 없다. 물질은 손에 쥐는 순간 가치가 훼손된다. 왜냐하면 물질의 기준치가 계속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간 관계에 상처 받았다고 슬퍼하거나 주저 앉지마라. "똥을 밟으면 신발을 씻으면 그만이다" 인간을 좋아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으로서는 성공할 수 있다. 새로운 인맥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의 인맥을 관리하는게 더 효과적이다. 인맥과부하로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인맥을 양이 아닌 질로 측정하라. 만명의 인맥보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한 명의 친구가 더 가치 있다. 그런 친구가 있다면 우리는 성공한 것이다.
관계가 끊어지면 모든걸 잃는 거지만 관계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상처를 주는 것도 인간이지만 상처를 치유해줄 유일한 약도 인간이다. 그게 인생이다. '나'라는 존재는 타인들과의 관계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관계가 끊어지면 모든걸 잃는거다.
하루에 한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자신과 대화를 나눌 줄 아는 성숙한 인간이 되자. 성숙한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자.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을테지만 그 아픔속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인생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인생의 유일한 승리자는 오직 행복한 사람이다. 아팠던 사람만이 큰 사랑을 줄 수 있다. 행복은 관계에서 나오는 것임을 기억하자. 부디 이웃을 사랑하고 인간에게 연민을 갖는 삶을 살기를...
이 작품은 요즘 유행하는 자기계발서적의 딱딱함과 어려움을 타파하고 접근성을 좋게하여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야기 속에서 교훈을 찾기 하는 셀픽션 장르의 작품이다.
어릴적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부모의 형제들로부터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과 추악함을 느낀 주인공 "신"은 인간 관계의 불신으로 가득찬 인간으로 성장한다. 신은 인간 관계를 증오한다. 성공해서 복수를 해주고 싶은 관계뿐 이었다. 직장 상사는 원망스럽고 부하직원들은 한심하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조이사라는 원더랜드(작중 주인공 신이 다니는 회사) 창업주가 나타나며 인간관계에 대하여 신에게 새로이 알려주게 된다. 신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다를 바 없고 조이사가 신에게 알려주는 조언은 말 그대로 우리에게 하는 말이었다. 신은 조이사의 조언과 가르침 속에 점차 관계의 불신을 풀고 인간을 사랑하는 법을 알아간다. 신이 그러했듯 우리 역시 인간 관계에 있어 그러한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