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날의 꿈 - Green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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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맑고, 밝고, 착하다, 그리고 (박신혜는)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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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선생 - Dr. 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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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보긴 했지만, 어쩐지 엉뚱함을 위한 엉뚱함의 길로 가는 건 아닐까 걱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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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1-07-23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지랖도 넓어 하여튼, 별걱정을 다하지. ㅎㅎ
 

 

하이킥, 을 다시 보고 있다. 하이킥 3이 시작하기 전까지, 지붕뚫고 하이킥이나 봐야지, 생각하고 어제 청소하면서 가볍게 시작한 건데, (거침없이, 도 보고싶은데 파일이 없.... ㅜㅜ) 결말을 알고 보는 드라마는 또 결이 다르게 느껴진다. 세경과 지훈을 더 유심히 보게 되고, 해리를 보면 신애가 갈 때 엉엉 울던 모습이 생각나고. 난 해리가 너무 좋은데, 친구한테 해리 닮았다고 칭찬했다가 욕먹었다. 진짠데.

어제는 세경이가 신애 학용품값을 마련하려고, 샌드위치 먹기 대회에 나간 장면을 봤는데, 그 옆에 세경이와 끝까지 대결을 벌이던 아저씨를 응원하던 아들이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온다.



꺄아. 너 띵똥 아니니? 완전 반가워~ 너도 하이킥에 나왔었구나~ 아빠 화이팅~~~ 도 얼마나 씩씩하게 하는지. 반갑고 예뻐 죽는 줄 알았네. ㅎㅎㅎ


뒹굴뒹굴 과자를 먹고, 저녁은 물에말아 오이지랑 먹었는데, 아아아아, 맛있어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고물가시대를 함께 견뎌주는 나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은 오이지. 특별히 한살림 오이지를 집까지 가져가서 엄마에게 무쳐달라고 주문한 오이지다. 뭐든 내가 하면 맛이 없어놔서, 스스로 다 해서 먹겠다는 어줍잖은 독립심은 좀 버리기로 했다. 내일 도시락도, 싸기가 귀찮아서 그냥 오이지 하나만 넣었다. 그걸로도 충분히 맛있게 다 먹을 수 있어. 나는 차도녀. 차가운 도시의 여자가 아니라, 고물가 시대에 차가운 도시락 먹는 여자.

실은 최근에 집에서 밥 안먹기, 를 모토로 살다보니, 생활비가 진짜 장난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아침에 택시타고, 아침빵사먹고 점심 사먹고 저녁 사먹고 하다보니 하루 2만원이 우습게 나간다. 택시는 못끊겠고, 아침도 해먹을 자신 없으니, 점심과 저녁은 다시 컴백홈이다. 음식물쓰레기따위, 귀찮아도 치우지 뭐 ㅜㅜ 어제는 한살림에서 주문한 곰취 된장 무침과 유통기한 이틀남은 프레스햄을 구워서 먹고, 저녁엔 집에 굴러다니던 3분카레에 소시지를 구워 넣고 혼자 카레전문점의 소시지 카레라고 생각하고 먹었다. 여기에 또 좋은 친구가 되어준 음식은 갓김치다. 작년엔 묵은지 사랑이었는데, 갓김치 오고나서 묵은지는 찬밥이다. 갓김치 만만세.

그리고,

아, 내일은,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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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1-07-18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가운 도시락 먹는 여자, 차도녀의 새로운 해석이라니요.. ㅠ.ㅠ

웽스북스 2011-07-20 01:40   좋아요 0 | URL
흐흐 그거 외에도 뭐 말은 만들기 나름이니까요 :)

무스탕님은 차돌같이 단단한 아이 둘과 도란도란 사는 여자? ㅎㅎㅎ

風流男兒 2011-07-18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요즘 진짜, 돈쓰기가 무섭다능;; (하지만 꼴에 앱은 고민고민하며 지르고 있다능 ;;)

웽스북스 2011-07-20 01:41   좋아요 0 | URL
저 유료앱 한번도 안사봤어요. ㅋㅋㅋ

아. 근데 진짜 물가 오른게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엉엉 ㅜㅜ

네꼬 2011-07-1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님 멋지다. (여름엔 오이지가 짱 먹어요.) 갓김치는 약간 어른의 맛. 나도 오늘 도시락 싸왔다요. 반찬은 쏘세지 볶음이랑 멸치 볶음. (재주 없어서 늘 볶기만 하는 나.)

웽스북스 2011-07-20 01:42   좋아요 0 | URL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하루 한끼씩 물에 말아서 오이지랑 먹었어요.
저는 재주가 없어서 반찬을 사먹고 있는걸요 뭐.

주로 돈가스 소세지 이런 거 먹는, 저역시 초등학생 입맛.
오이지나 갓김치를 먹다고 자랑하는 건, 김치 잘먹는다고 자랑하는 초등학생 수준 ㅋㅋ

순오기 2011-07-18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서 밥 해 먹어야 진짜 독립이지요.^^
물에 밥 말아서 오이지랑 먹는 차도녀 웬디양~~~인생을 아는군요.ㅋㅋ
어제 큰딸 내려오고 고딩남매는 방학해서 아들은 화.수.목 쉬고, 막내도 이번주만 놀고~
간만에 다섯 식구가 다 모였어요~ 날마다 뭐 해 먹일까 즐거운 궁리.ㅋㅋ

웽스북스 2011-07-20 01:44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저는 집에서 밥을 해 먹어야 진짜 독립이라기보다는
자신이 밥을 먹는 데 드는 비용을 스스로 모두 감당해 내는 게 진짜 독립이라고 생각하는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ㅎㅎㅎㅎ 미친 물가 덕에 그것도 만만치 않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흑흑.

삼남매는 좋겠네요. 좋겠어요. ㅎㅎㅎ

레와 2011-07-18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매실장아찌 사랑~* ㅎㅎ

웽스북스 2011-07-20 01:45   좋아요 0 | URL
매실장아찌. 저도 매일매일 먹겠다고 결심했는데,
저는 그녀석은 뭔가 1가지랑만 먹기에는 약간 모자란듯해요

그래도 맛있지요. 매콤달콤~ 헤헷.

개인주의 2011-07-18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껴둔 스팸과 묵은지를 넣고 볶아먹었습니다.
아하하..
마트 가려니 돈이 엄써용. ㅜ_ㅜ

웽스북스 2011-07-20 01:45   좋아요 0 | URL
스팸에 묵은지. 좋네요
저도 언제 한번 ㅋㅋㅋ

pjy 2011-07-18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절하게 웃깁니다^^; 오이지와 친구하는 웬디양~ 갓김치 만만세~ 묵은지는 부활을 꿈꾼다ㅋㅋㅋ

웽스북스 2011-07-20 01:45   좋아요 0 | URL
오 이렇게 한방에 정리를. 천재천재!!

비로그인 2011-07-18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님 티비랑은 이제 그만 밥 드시고, 차도남 만나셔야겠어요~

차가운 도시락 데워주는 남자, 또는 차가운 도시락 같이 먹어주는 남자 ~ ㅎ

웽스북스 2011-07-20 01:47   좋아요 0 | URL
그것보다는 보온도시락 사주는 남자? ㅋㅋㅋㅋㅋ
보온도시락, 그것도 엄청 비싸더라고요. ㅎㅎㅎㅎ

보사남? 아, 요즘 하이킥 너무 열심히 보고 있어서 보사마 떠오를 뿐이고요.

마노아 2011-07-18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띵동 반가워요! 차도녀 웬디님, 언어의 조율사라고 부르겠어요.^^ㅎㅎㅎ

웽스북스 2011-07-20 01:47   좋아요 0 | URL
흑흑. 마노아님이 띵똥 아는 척 안해주셨으면 저는 무척 슬펐을 거에요.
이 글은 띵똥 때문에 쓴 거거든요.

역시 마노아님 :) 우유빛깔 마노아~

2011-07-20 15: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23 1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버벌 2011-07-23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띵똥이다. .ㅎㅎㅎㅎㅎㅎ

웽스북스 2011-07-23 11:46   좋아요 0 | URL
띵똥~ 완전 반갑죠 ㅋㅋ
 
2011 마음의 소리 Ver.1 마음의 소리 시리즈
조석 글.그림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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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조석으로 웃긴 조석, 믿음소망사랑 그중제일은 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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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1-07-11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래이의 정체에서 그만 쓰러져버렸다.

웽스북스 2011-07-11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석이 오늘 아침 매우 오래간만에 차를 마셨다, 여섯자로 줄이면?

조석간만의차 ㅎㅎㅎㅎ (혼자서도 잘놀아요~)

웽스북스 2011-07-11 22:47   좋아요 0 | URL
이거 웃겨 죽겠다는 뜻이죠? ㅋㅋ

Mephistopheles 2011-07-11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조석이라는 만화가의 실물을 보고 적잖게 실망했습니다. 나름대로 만화에 나온 등장인물을 보고 꽤나 각이 잡혔을꺼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안그렇더군요.

웽스북스 2011-07-11 22:4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잘생겼더라고요 -_- 묘한 배신감 ㅋㅋㅋ
 


오랜만에, 예전에 서재에 제가 쓴 글들을 봤는데요. 그 글들에 대한 제 반응은,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저도 이십대 대는 젊었었구나, 뭐 이런 생각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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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2011-07-11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보다는 나을 겁니다.
난 옛날 유니텔에 썼던 글 보다가 바닥에 뒹굴었음...

웽스북스 2011-07-11 22:33   좋아요 0 | URL
아. 저도 그나마 알라딘을 이십대 후반에 알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예전에 스무살 때 학교 인트라넷에 쓴 글 보다가 진짜 기절할 뻔했어요

흠. 그나저나 사과나무님의 흠칫한 과거도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ㅋ 바닥에 뒹굴 정도라니. ㅎㅎ

무스탕 2011-07-12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지금도 귀여운데 ^^

레와 2011-07-1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지금도 귀여운데 ^^ 2 ^^

메르헨 2011-07-12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지금도 귀여우시죠.
저는...그 글이 제 글인지 모를 때가...완전 낯설때가 있던데...^^;;

무해한모리군 2011-07-12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지금도 귀여운데 ^^ 4
저는 낯뜨거워서 못읽겠어요 --

웽스북스 2011-07-18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댓글들에 낯이 뜨거워집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