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 구어 만주어 답사 여행기>(권재일)

- <滿語硏究>(Journal of Manchu Studirs) 1985년 창간, 매년 2회 발행.

- 헤이룽장 성 내 만주어 사용인구 : 푸위(富餘)현 산쟈쯔(三家子)촌 1000명 인구 중 절반이 만주족. 보존 상태 가장 양호.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학교에서 만주어를 가르침./ 타이라이(泰來)현 이부치(依不氣)촌, 다싱(大興)촌. 2000여명 인구 가운데 만주족은 절반 이하. 사용 인구 60명./ 아이후이(愛輝)현 다우자쯔(大五家子)지방, 쑨우(孫吳)현, 쉰커(遜克)현 쟈인(嘉蔭), 치치하얼(齊齊哈爾)시 메이리쓰(梅里斯)구역

<시버족 언어 지역 탐방 보고>(김동소)

- 신장 위구르자치구 일리 카자흐자치주 찹찰(察布査爾) 시버 자치현 : 1954년 자치현 선포. 유일한 시버족 자치 행정단위. 건륭 26년(1746) 만주에서 이주시킨 3275호의 군인 가족들 후예. cabcal은 '식량 창고'의 의미.

- 현 인구 148,151명 가운데 시버족20,120명.(1990)

-라디오 하루 4시간 방송, TV는 주 2회 10분간 시버어 방송. 신문은 타블로이드 4면 주2회 발행.(1996)

<퉁구스족 어웡키와 오로첸을 찾아서>(김주원)

- 어웡키 민족의 어원 : 동사 '어웡'(산에서 내려오다) 청대에는 솔론(索倫)으로도 불렸음.

- 어웡키, 오로첸 모두 본래는 수렵민족. 어웡키족은 일찌감치 현실에 적응하여 목축 농경으로 전환. 민족 정체성의 보존 양호한 편. 17000어휘를 담은 어웡키-한어 사전까지 편찬. 반면 오로첸은 1996년 총기 수거령으로 생활기반 상실.

<동부 시베리아의 알타이제어 현황>(김철홍)

- 부리아트인들은 기러기를 길조로 보아 잡지 않음. 야쿠트인들은 사냥.

- 사하 공화국의 야쿠트인들 : 성과 이름, 의식주 러시아화 심함. 종교도 러시아 정교 신봉. 그러나 언어는 유지.

- 콤소몰스크 나 아무례 : 하바로프스크에서 356km떨어진 도시. 나나이어 방송국, 민족박물관 있음.

- 러시아의 어웡키족 3만명 가운데 11%만이 모국어 사용. 최근 초중학교에서 10년간 교육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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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櫂)와 노(櫓)의 차이 : 중국 배들은 도, 백제 배들은 노 사용. 선명한 문화적 차이. '노'라는 명칭 자체가 동이족에게서 차용한 것일 가능성. 이 명칭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1세기 백제인들이 주산군도로 진출할 때의 일. 노의 스크루 원리는 현대 선박의 추진장치 선구.

- 복건 방언(민남어)  현대한국어와 밀접한 친연관계 : 백제계 집중 사민지역

- 수로왕비 허황후의 출신 : 주산군도(보타도 > 보주태후)

- 백제계 지명 담로 : 중국 동남해안에 나타나는 淡水, 談馬, 檀頭, 塘頭 지명들의 어원

- 복건성 천주 일대에 분포하는 순수 한국어계 지명들 : 烏墨山澳, 鷄母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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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닌일기에 기재된 14명의 무역상 중 진짜 당상은 2명뿐. 나머지는 모두 재당신라인

- 신라방, 신라소는 신라인들을 관찰하기 위하여 설치된 당나라 지방제도의 일환. 외국인에게 허용된 치외법권적 특별기구나 임의기구가 아니었음. 오히려 제도적 통제수단.

-적산포 이북의 뱃길에는 신라인의 활동 전혀 없음 : 등주 항로는 신라, 발해의 조공로로, 적산 항로는 재당신라인들의 무역로로 성격 분리됨.

- 장보고는 당나라 수출관의 위상. 청해진 설치는 재당신라인들이 본국에 진출한 무역 전진기지.

- 14세기 이슬람 사료 : 앗 다마시키, <대륙과 대양의 경이에 관한 시대적 정선> - 주산군도를 신라라 부르고 있음.

- 신라 해적의 일본 서해안 동란(893~894) - 규슈 일대에 거주해오던 신라인 집단의 동란

- 일본의 쇄국정책 : 재당신라인 집단과의 결별로 인한 수송능력 상실

- 김우징의 청해진 망명에 대해 신라측이 대응 못함 : 장보고의 치외법권적 권력. 신라의 관작이 아니라 당의 치청절도사 소속임을 의미. 장보고 피살 이후 나당 외교분규 발생. 청해진의 존재는 신라인의 중국진출이 아니라 재당신라인(백제 후예)들의 본국진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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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한창 화제가 되었던 책 가운데  <아침형 인간>이란 책이 있었다. 어디서 정확히 수치를 본 건 아니지만 몇 주간 베스트셀러 하고 그랬던 것 같다. 사람들도 만나면 그 얘기들을 해대고...

책 내용을 다 읽어보지는 않아 뭐라고 할 순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두뇌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아침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뭐 그런 게 요지였던 것 같았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는 어감은(하긴 책 제목을 보면 당연히 그렇게 연상이 된다) 무조건 일찍 출근해서 뼈빠지게 일해야 한다는 쪽이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건 기업 총수들이 추천도서에 넣고 단체구매를 해서였다는 후문도 돌았다.

내가 <아침형 인간> 증후군을 썩 탐탁지 않게 여기게 된 건, 그 아류작들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해서였다. <아침형 인간>이 뜨기 시작하자 각종 <~형 인간>들이 출현했다. <새벽형 인간>이란 책이 나왔고, 그 책 광고 카피는 "세 시에 일어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였다! 세상에... 그래서 사람들과 농담으로 다음 책은 틀림없이 '철야형 인간'일 거란 이야기도 한 기억이 난다.

그런데 불과 서너달이 지난 지금, 아침형 인간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베스트셀러 가운데에는 하루살이도 끼어 있다는 것을 실감한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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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4-08-11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 정말 호감 안 가는 책이었는데.
사람을 노새로 만드는 이론이다...뭐 그런 반감이...ㅋㅋ

verdandy 2004-08-12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 전체를 보지 못하고, 그 책을 씹어먹듯이 자세히 써놓은 리뷰를 다른 잡지에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의외로 귀담아둘 만한 게 있더군요.(머리가 맑은 아침시간을 활용하는 게 효율이 높다는 게 요지) 하지만 사람들이 그 부분보다 '무조건 일찍 출근'이란 뉘앙스만을 받아들였던 게 마음에 안 들었답니다.
 

학부 시절, 동문회에서 의대에 다니던 한 기수 위 고등학교 선배와 무척 친해졌다. 그 선배가 역사학을 무척 좋아한 것 외에, 우리 둘 다 고전음악을 좋아하고 취미로 피아노를 친다는 사실이 둘 사이를 가깝게 만들었던 것 같다. 당시 동문회는 군기가 좀 센 편이라 동문회 공식 모임은 불편하기 짝이 없었는데, 희한하게 그 선배와는 평소에도 자주 어울려다니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는 둘 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라고 즐거워했다. 뭐였냐 하면... 역사학 연구가 추리소설과 놀랄 만큼 흡사하다는 것이었다. 추리소설에서 탐정은 남겨진 물증을 가지고 사건을 재구성해들어간다. 역사학자는 남겨진 문헌과 고고학적 유물을 가지고 당시의 시대상을 추적한다. 지능적인 범인이 일부러 증거물을 흩뜨려놓으면, 유능한 탐정은 그 부분까지 고려하여 숙고해야 한다. 역사기록도 마찬가지로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고의적으로 왜곡, 삭제, 축소, 은유적으로 표현된 부분이 있고, 훌륭한 역사학자는 그 부분까지 고려해서 시대상을 재구성해야 한다. 중국인들이 남겨놓은 한문사료에서 주변민족에 대한 편향적 시각을 한꺼풀 벗기면 놀라운 사실들이 드러나듯 말이다.

평소 문학과는 거리가 먼 편이라 생각해왔지만, 최근에 나의 독서 패턴을 가만히 살펴보면 추리나 판타지 등의 소위 장르문학, 혹은 비주류문학이라 부를 수 있는 작품들은 제법 찾아 읽은 편이었다. 역시 역사학에 대한 관심과 추리소설에 대한 관심이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랬던 것일까?

<다빈치 코드>가 뜨는 현상, 그리고 대중역사서들이 인기를 끄는 현상, 이 두 가지가 서로 연관이 있을 듯하다는 느낌이 문득 머리를 스치기에 정리한 생각 한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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