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도 땅은 사라>?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땅을 사라고 부추기는 책이 나온 건 처음이기 때문이었다.

1929년 10월, 미국에서 대공황이 시작되었을 당시, 언제까지나 호황이 계속될 거라 믿었던 수많은 전문가들과 달리 기적적으로 모든 주식을 처분하고 빠져나온 펀드매니저가 한 사람 있었다. 지금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이 친구 말이 걸작이다.

"점심시간에 사무실 밖에 있는 구두닦이 소년에게 구두를 닦으러 갔는데... 그 소년이 주식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그래서 올 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몽땅 팔아치웠지요."

가만히 보니 이 책 말고도 부동산 관련서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부동산투기 불패신화의 시기에 그 노하우는 사람에게서 사람에게로 옮겨다녔지, 책의 형태로 출판된 적은 전혀 없었다.

생각해보자. 책이란 모든 사람에게 공개된 미디어다. 모든 사람이 보고 그대로 따라한다면, 못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리고 못 할 사람이 없는 재테크가 과연 이익을 가져다줄까? 나는 이런 책들이 나온다는 사실이 부동산 버블의 종말을 의미하는 상징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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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서변(雀鼠變) : 재판, 송사로 재앙을 입는 것.

- 옥대금어(玉袋金魚) : 벼슬아치를 의미. 관복에 다는 장식품으로 비유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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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두가 된 강남의 차별화, 귀족화는 2003년 말 이후 재건축 아파트값의 폭등이라는 현상으로 정점에 달했다.(말 그대로 '정점'이라 본다)

이 현상을 놓고 말들이 많았다. 권위있는 시사주간지에서조차, "사람들이 강남으로 몰리는 것은 신분상승에 대한 자연스런 욕구이며 시간이 갈수록 들어가겠다는 사람은 줄을 서는데 한번 들어가면 나오겠다는 사람은 없어 오래 지속될 수밖에 없다."라 써놓은 것을 보고 속으로 킥킥 웃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수도 이전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행정수도 이전은 사실 귀족의식에 별 영향이 없다. 브라질이 수도를 브라질리아로 옮겼다고 상파울루나 리오데자네이루의 부촌이 몰락하던가?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이지만, 비버리힐즈는 나름대로의 권위가 있다.

내가 보기에 강남 선호주의의 뿌리는 학군제 배치와 교육열이었다. 1970년대 반포아파트를 분양할 때 아무도 거기 가지 않겠다고 해서 박정희정권은 서울대 교수들에게 강제로 '할당'하기까지 했었다. 그런 것이 1980년대 강북의 명문고들이 강남으로 대거 이사하면서, 자식을 좋은 대학 보내겠다는 부모들이 짐을 싸들고 위장전입을 시도하면서 계속 가격차가 벌어졌던 것이다. 경기-서울고가 구로구로 갔다면 구로가 강남이 되었을 것이고, 마포나 노원으로 갔다고 해도 마찬가지 현상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이런 풍토에 변화가 생겼다. 우선 대학진학 지상주의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 삼성의 고졸 출신 평등 채용 선언(실효는 둘째치고), 고졸출신 사회 각 방면 스타들의 탄생(이창호나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도 한몫했다), 한국의 대학진학 라인을 벗어난 조기유학 열풍, 강원도에 있으면서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에 꾸준히 학생을 보내는 민족사관고등학교의 등장... 요컨대 명문고등학교의 약발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거기에 결정타를 가한 것이 EBS 방송과외의 도입이라 본다.

방송과외 위주로 수능을 출제한다... 이게 실제로 얼마나 지켜질지는 두고볼 일이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제 말 그대로 '접시만 달면' 집안 돈 몽창 끌어모으고 빚 내서 강남으로 이사하는 맹모삼천지교의 고역을 겪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면 누가 그 비싼 강남으로 가겠는가?

강남 이데올로기는 이제 종말의 시간이 다가왔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추산하기 어려우나, 구조적으로 강남 불패신화는 깨져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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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이누아 > [퍼온글] 자기의 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람

오래전 들은 얘기다. 하리수가 데뷔 초기 때 그녀의 홈페이지에 가면 그렇게 욕이 난무했단다. 남자들이 와서, 남자망신 다 시킨다고 XX놈이라고 욕을 많이 했다고 한다. 또한 탈렌트 홍석천이 커밍아웃한 후 얼마나 그에게 욕을 하는 사람이 많았던가. 정신적인 충격이 상당했을 것이다.

비단 트랜스젠더나 동성애자의 경우만이 아니다.

타인의 삶에 대해 자신의 틀과 자로 열심히 재단하는 사람들은 아마 어디든 참견을 하고 다닐 것이다. 나는 그들이 싫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이 세상에서 자기가 아는 게 가장 옳은 사람들, 그렇게 가르치고 다니지 않으면 자신의 존재증명이 되지 않는 듯 열심히 가르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싫다.

제발, 자신의 그 논리대로 자신의 삶이나 잘 지키고 살았으면 좋겠다. 왜, 타인을 자신과 똑같은 틀에 가두려고 할까. 누구든 타인의 삶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슨 일이든지 할 권리와 자유가 있는대도 말이다. 왜 그들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면서까지 자신의 영역을 넓히지 못해 안달일까. 그들에게 선생이 될 권리를 누가 부여한 것일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어떻게 그들은 그렇게도 잘 아는 것일까. 그들이 경험해보지 않는 영역에서까지 왜 그렇게 잘 아는 것일까. 그들은 무슨 권리로 그렇게 잘난 척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의심스럽다. 굉장히. 자신의 언어가 또다른 폭력인지 왜 모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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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가켄바흐)

- 성인은 수면의 25%가 렘수면

- 신생아는 수면의 50%가 렘수면

- 미숙아는 수면의 75%가 렘수면

- 렘수면은 정보의 처리, 비렘수면은 신체의 휴식이 목적

- 사람들이 꿈을 기억하는 빈도는 한 달에 평균 4회

-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은 평균보다 공간-지각능력 뛰어나다(명상가 집단에서 현저히 증가)

(디팩 초프라)

- 인간의 신경계통이 인지하는 파장 : 400-750나노미터

- 생명의 개념정의(캘리포니아 모 내과의, 초프라 친구) : 생명이란 성(性)을 통해 유전되는 치유 불가능한 질병이다.

- 암에 걸린 사람보다 암 연구자 수가 많지만, 암 사망자 수는 지난 30년간 증가추세. 암 사망자보다 암 덕분에 먹고사는 사람 수가 많다.

- 미국인의 80%는 24시간에 한 번 꼴로 의학적으로 조제된 화학약품 복용.

- 3주간 1000조개의 원자가 인체를 순환한다.

- 보통사람은 하루에 6만 가지 정도의 생각, 그중 90%는 전날 한 생각의 답습.

- 심장마비 사망시간은 특정 시간대에 몰림(월요일 9시).

* 오역 의심 - 200, 201, 203.

(존 스펜서)

- 빨강, 노랑, 주황색 약 : 각성효과 연상시키는 약에 사용

- 파랑, 녹색 약 : 신경 안정 효과 연상시키는 약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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