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재 2.0 이벤트로 열렸던 서재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토요일에 도착해서 설치까지 해주고 갔습니다. 한샘 인테리어 하부도어형 책장 1800mm입니다. 굉장히 두껍고 튼튼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집안에 어질러져 있던 책들을 급하게 꽂아보고 사진부터 일단 찍었습니다.^^




이 책들은 저번 알라딘에서 "힘내라! 한국문학"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받았던 한국문학 24 종입니다. 훈련소를 다녀오니 발표가 나 있어서 좋았는데 막상 멋지게 꽂아놓을 적당한 공간이 없어서 아쉬운 참에 이번에 제 자리를 찾았네요. 아직 열심히 읽는 중입니다.(성석제 작가의 『소풍』은 부모님께서 읽고 계셔서 사진에 없습니다.^^)




박스셋만 모아봤습니다.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나니아 나라 이야기』, 제우미디어에서 출판된 전민희님의 『룬의 아이들 - 데모닉』, 황금가지에서 나온 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 그리고 500부 한정 양장본인 『폴라리스 랩소디』

저 『폴라리스 랩소디』에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사실 출간되었을 당시에 구한 책이 아니죠. 제가 고등학교 때 나왔는데 그때 당시 7만원은 상당한 거금이라 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갖고 싶어도 500부만 한정으로 나온 양장본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옥션에 올라왔다는 소식을 보고, 끝나는 날에 대충 입찰해서 구입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까지 비싸도 십 얼마에 거래되던 폴랩 양장본이 누군가 좀 많이 올린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당시 대학 홍보팀 명예기자로 받은 취재비가 있었던 터라 가능한 상태였죠. 그래서 운명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경매 마감을 앞두고 입찰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 말고도 두 명이나 더 차례차례 돈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흥분한 저는, '좋아! 해보자 이거지? 이겨주겠어!' 라는 생각에 빠져 정신없이 경매에 매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을 하듯 온 신경을 집중하고 두 명을 견제하며 끝없이 돈을 올려갔습니다.(경매 마감 시간이 되어도 5분 남기고 누군가 돈을 올리면 다시 5분이 늘어나는 시스템이죠.) 에잇! 이래도 안 되냐! 식으로 오천원! 만원! 팍팍 올리다가 결국 승리! 아싸! 만세!를 외치며 이성을 차리고 보니 구매액 28만원. (으허허어억!)
서로 편의상 직거래로 만나서 책을 받았는데, 그 분이 자기가 생각하기에도 비싼 것 같다며 3만원은 빼주셨습니다만. 아무튼 지나치게 경매에 몰두한 나머지 다른 건 전혀 신경을 안 쓴 결과였죠. 그때는 폴랩 양장본 역대 최고가 거래로 화제가 되었고 하이텔 시리얼란에서 당시 치열했던 경쟁을 캡쳐해서 올리기도 했었죠. 하핫.(-_-;;) 이후로 거래되던 폴랩 양장본은 기본이 삼십만원으로 올라오기도 했었던. 'ㅁ';;;(제 죄가 큰.;;;;;;승부욕이 화를 부르다? ㅋ) 뭐, 그런 고로 제가 가지고 있는 책 중 가장 고가의 책입니다. ㅇ_ㅇ;;;




하부도어형으로 밑 책장은 하부도어로 가려져 있습니다. 원터치 방식으로 한 번 누르면 열리는 형식이고요. 'ㅁ' 깔끔하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의자가 없어서 이번에 동생꺼와 함께 의자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사장님 의자 같지만 아무튼 편하면 돼죠. 뭐. 이제 좋은 의자도 생겼으니 더 이상 도구에 불평하지 말고 많이 읽고 써야겠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차차 더 정리해 나가야겠죠. 좋은 이벤트 준비하고 선정해주신 알라딘분들께 감사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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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8-27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전 왜 오늘에서야 이렇게 멋진 님의 책장을 보게 된거죠??
많이 늦었지만, 축하드리구요.^^
많이 부러워하고 갑니당.^^ 의자도 아주 편해보여요.^^

twinpix 2007-08-28 22:1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Heⓔ 2007-08-27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이게 그 말로만 듣던 그거로군요...부럽습니다 -_ㅠ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twinpix 2007-08-28 22:18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가넷 2007-09-09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폴랩 양장본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와와.. 좋으시겠습니다.;ㅁ;

twinpix 2007-09-12 15:57   좋아요 0 | URL
네, 엄청 비싸게 주고 구입했죠.^^ 그래도 소장 가치가 충분하니까요.^^

아는여자 2007-09-24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그 책장이 이책장인가봐요~ 너무 부러워요~
정말 축하 드립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축하글 남기고 갑니다..
좋겠삼~^^*

twinpix 2007-09-30 20:24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좋아요. 감사합니다~~~~~

우와~ 폴랩 양장본이라니! 2007-11-24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부럽습니다 ㅜㅡ

twinpix 2007-11-28 16:55   좋아요 0 | URL
^^ 정말 비싸게 주고 산 만큼, 아끼는 레어본이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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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여름. 스릴 넘치는 계곡 피서.

  - 스릴 넘치는 여름 계곡 피서법을 소개합니다?!


  대학교 1학년 때였다. 새내기라 불리던 시절. 답답한 고등학교 시절을 벗어난 것이 마냥 좋았던 시절. 그 해 여름은 그저 무더웠다. 자유로웠지만, 그 자유를 제대로 활용할 줄 몰랐던 것 같다. 집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나날들. 그러던 중에 고등학교 친구들이 느닷없이 계곡으로 놀러가자는 이야기를 꺼냈다. 텐트를 치고 2박 3일 신나게 놀자고 했다. 나는 당연히 가겠다고 했다. 안 갈 이유가 없었다. 가면 가는 거지. 뭐.

  그렇게 해서 여섯 남자의 계곡 피서가 결정되었다. 회비는 6만원. 그 중 90% 가까이가 먹는 것에 투자되었다. 먹고 죽는 것은 아니었지만. 대략 당시의 대화를 떠올려 보자면.

  “자, 이것도 넣어.” “이건 뭐지?”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골든 키위’다!” “우와아! 이름만 들어본 그 전설의 과일!” “난 여태껏 그냥 키위조차 제대로 먹어보지 못했어!” “우오오! 진짜 신난다!” “앗, 이건! 카~프리!” “계곡 물에 넣어놓으면 얼마나 시원할까.” “이건 100% 오렌지 주스다.” “고기, 소화 잘 되는 고기.”

  다시 말하지만, 먹고 죽자는 건 아니었다. 호화롭게 먹고 마시고 신나게 놀자! 라는 것이었지.

  맑고 화창한 날씨. 인적 드믄 계곡 속으로 출발했다. 먹거리를 잔뜩 싸들고서 말이다.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치고 과일이나 음료수, 맥주 등은 차가운 계곡물 속에 넣어놓았다. 왠지 가족과 간 것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었다. 친구들끼리 이것저것 음식을 해먹기도 하고 신나게 물장구도 치고 카드놀이도 하고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계곡물은 참으로 맑고 시원하고. 모든 게 신선했으며 즐거웠다. 그야말로 피서였다.

  이윽고 밤이 되었다. 고작 첫 날일 뿐이었으므로 우리는 무리하지 않고 비교적 일찍 잠에 들었다. 텐트는 넓었고 여섯 명이 자기에도 충분했다. 매일 똑같은 방안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서 그것도 텐트 안에서 잔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었다. 낮에 신나게 물속에서 논 탓인지 금세 잠에 들었다.

  그리고 그 밤중에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대략 새벽 3시쯤 되었을까? 아니면 4시? 정확한 시간은 떠올릴 수 없다. 당시 그 때의 급박했던 순간만이 뇌리에 남아있다. 누군가 날 깨웠다. 음……냐아. 뭐야? 왜? 졸린 눈을 비비며 내가 뭉그적거리며 일어났다. 야, 소리 안 들려? 응? 무슨 소리?

  막 잠에서 깨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무언가 텐트에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빗소리. 투둑. 투두둑. 무심하고 투박한 빗소리.

  비오는 거야?

  응, 그것도 많이. 텐트 밑까지 찼어.

  내가 누워있던 자리는 축축했다. 텐트 밑은 이미 침식당한지 오래였다. 난 물침대 위에서 잔 것마냥 물이 찬 바닥 위에서 자고 있었다. 위, 위험하잖아. 다들 깨우자. 급하게 애들을 깨웠다. 아움, 졸려. 왜? 지금 비가 엄청 오고 있어. 위험하다고. 부랴부랴 모두 잠에서 깼다. 텐트를 열어 밖을 쳐다보았다. 물밖에 보이지 않았다. 어두컴컴한 시야 속에 온통 물밖에 없는 것 같았다. 아까 잠깐 잠에서 깼을 때 비가 조금씩 오긴 하더라고. 그런데 이렇게 많이 올 줄이야.

  얼른 나가자. 누군가 말했다. 텐트를 그대로 버릴 수도 없고 비는 세차게 내리는 중이라 텐트를 위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우린 텐트를 위로 쳐든 채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에 텐트를 칠 때까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그때 당시야 당연히 그렇게 해야만 했기 때문에 아무 생각도 없었지만 지금 누군가 주위에서 보고 있었다면 참 이상한 모습이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남자 여섯이 팬티 차림으로 텐트를 쳐들고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는 것이다. 영차! 영차! 으윽. 미끄러지니까, 조심해. 서로 격려하면서 가까스로 텐트를 위에다 올렸다. 모두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수건으로 몸을 닦고 다시 텐트 속에 들어갔다. 비는 징하게 내렸다. 원망스런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 날, 해가 뜨면서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우린 우리가 있던 장소를 내려다보았다. 그곳은 이미 물 천지였다. 그대로 있었다간 격류에 휩쓸려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자고 있다가 영문도 모르고 죽어버렸을 것이다. 계곡에 피서를 갔다가 갑작스런 비 때문에 죽은 사람 이야기를 그 전에도 들어봤지만, 내가 그 상황에 처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죽을 뻔 했다는 것이 머리로는 이해가 가도 가슴에 와 닿지는 않은 것이다. 아무튼 그때 우리는 적절한 타이밍에 알아차리고 무사히 위험을 피했기 때문에. 그때 누군가가 오줌이 마려워서 잠에서 깨었기 망정이지 아니라면 지금 이 글을 적지 못하고 있을 게다. 생리현상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지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우린 다 같이 세차게 흐르는 검붉은 흙탕물을 쳐다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아까운 골든 키위!’ ‘아껴둔다고 뜯지도 않았는데!’ ‘치즈 떡볶이!’ ‘프리야! 카프리야!’

  아무튼 누군가는 그래도 남은 거라도 먹고 가야하지 않겠느냐며 그 와중에도 고기를 구웠다. 물에 빠진 생쥐 꼴을 한 채, 가까스로 살아남은 상태에서 배고프다고 고기는 또 잘도 집어 먹었다. 고기와 소금 밖에 없었지만 참 맛있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의 식량도 없기에 철수를 해야 했다. 이미 계곡은 사라진지 오래였고. 그렇게 2박 3일 계곡 여행은 죽음의 위기로 뒤바뀌며 끝을 맺게 되었다. 아마 내 생애 가장 죽음과 맞닿아 있던 순간이 아니었을까?

  워낙 외진 곳이라 핸드폰이 터지지도 않았다. 한 명이 핸드폰이 터지는 곳까지 내려갔다 오겠노라고 했다. 아니면, 전화가 있는 곳이라도 찾아서 전화를 쓰고 오겠노라고. 우리는 그러라고 하고 또 기다렸다. 뭔가 참 허망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는 갑자기 조난당해 구조를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인생이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생은 그 의미를 가진다고 하지만, 참으로 묘한 기분이었다. 아, 이게 뭐지. 어찌해야 할까.

  그때 기적처럼 봉고차 한 대가 나타났다. 바로 한 친구의 가족이었다. 어제 비가 세차게 내린 것을 보고 아침부터 달려온 것이었다. 정말 구원받은 기분이었다. 막막한 상황에서 너무 완벽하게 구원팀이 나타난 바람에 이것 역시 신기하면서 너무 딱 맞아떨어진다는 기분도 들었다. 무슨 각본에 짜 맞춰진 것인양.

  아무튼 우리를 태워줄 차량까지 도착해서 기분이 좋아진 상태에서 친구들은 무모한 도전을 하기 시작했다.

  카프리를 구해야 해.

  음, 저기 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위험할 것 같은데. 물살이 세.

  내 목소리는 묻혔고 애들은 서로 손을 잡아 그 강한 물살 속에서 서로를 지탱했다. 그리고 바닥을 휘젓기 시작했다. 난 이미 다 쓸려 버렸을 거라고 포기한 상태였다. 아마 밑에 사람들은 둥둥 떠다니는 과일이나 카프리를 보지 않았을까. 한 십 분을 그렇게 물속에 손을 넣고 찾았을까. 한 친구가 두 손을 번쩍 들며 외쳤다. “심봤다!” 친구의 두 손에는 음료수 패트병 두 개가 들려 있었다. 100% 천연 오렌지 주스.

  더 찾겠다는 친구를 만류하고 차를 타고 우리는 귀환했다. 집으로 바로 간 게 아니라 고생한 몸을 쉬게 하기 위하여 찜질방으로 갔다. 난생 처음 가본 찜질방이었다. 피곤한 몸을 씻고 찜질방에 누우니까, 천국이 따로 없었다. 우와, 찜질방 최고! 내가 가진 찜질방의 첫인상은 정말 극적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비교를 불가하지 않을까 싶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찜질방에 아늑함을 느끼는 순간, 정말 만사가 다 편했다. 행복한 기분이 마구마구 솟구쳤다. 친구들이 모두 공통된 의견을 말했다. 계곡가지 말고 그냥 여기 올걸 그랬어. 좋은데.

  그새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 이제 그때 죽을 뻔했던 친구들은 대부분 군대를 다녀왔고, 한 친구는 올해 군대에 들어갔다. 그때 그 시기, 그 해 여름이었기 때문에 그런 피서가 계획 될 수 있었을 거다. 이제 다시는 그런 피서 계획을 잡자고 느닷없이 말하는 사람도 없겠지. 우린 더 나이를 먹어갈 테고 각자 더 살기 위해서 바빠질 테니까. 막간이었다고 할까? 자유가 자유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도 모른 그 잠깐의 시기. 모든 게 맞아떨어진 순간에 우린 계곡으로 피서를 갔었고, 귀중한 식량들을 모두 잃고 찜질방에서 위로를 받아야했다. 그래도 좋은 추억 하나는 남았으니, 이 추억 하나는 앞으로도 계속 될 테니 다행이랄까. 아직도 골든 키위를 보면 혹은 카프리를 보면 그때 그 순간들이 생각난다. 골든 키위나 카프리의 맛 따위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지만 (못 먹고 못 마셨으니 당연한가?) 그 비가 세차게 내리는 새까만 밤중에 팬티 차림으로 텐트를 이고 올라간 의외로 담담했던 순간. 다음 날 기적같이 나타난 봉고차. 처음으로 가본 찜질방의 그 상쾌하고 즐겁고 평안한 공간의 느낌.

  글을 쓰니 문득 골든 키위와 카프리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보다 그때 목숨을(?) 같이 했던 친구들의 얼굴을 보고 싶기도 하다. 잘들 살고 있겠지. 만나서 오랜만에 그때 이야기를 하면 또 다양한 웃음들이 터져 나올 게다. 야, 너 그날 아침에 무슨 잠자리를 보았다고 잠자리, 잠자리 외치면서 막 달려 나가지 않았냐? 그때 정말 내가 안 일어났으면 큰 일 날 뻔 했지. 너 그때 물속에 들어가서 음료수 두 개 찾은 거 정말 걸작이었어,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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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당시 제가 카메라를 갖고 가서 사진도 꽤 찍었지만 여긴 기숙사라서 올릴 수가 없네요. 하하. 어디 찾아보면 있을 텐데.^^ 그 날의 포토제닉상은 역시 세찬 흙탕물 속에서 심봤다를 외치며 음료수 패트병 두 개를 들고 포효하는 제 친구를 찍은 것. 당시 찍은 사진들 중에서 그 사진만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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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2007-08-16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정말 짜릿한데요. 물론 무사히 살아돌아왔으니 즐겁게 추억할 수 있는 것이겟지만...^^ 아 남자들은 좋겠다. 계곡에서 텐트치고 잘 수도 있고 ^^

twinpix 2007-08-18 09:34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살아돌아와서 다행이에요.^^/~~ 'ㅁ' 긴 글 읽어주시고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웅진지식하우스 SF/판타지 총서 기획자 이동현입니다.

이번에 웅진에서 새로 런칭한 SF/판타지 총서를 소개드리려고요. 제목은 '웅진팬덤스토리'입니다. 현재 1차 출간분으로 열 권 정도가 준비되어 있고, 8월 안으로 세 권이 나올 예정입니다. 첫번째 책은 벌써 나왔죠?

1. 아내가 마법을 쓴다Conjure Wife(프리츠 라이버 지음, 송경아 옮김)
2. 하느님 끌기Towing Jehovah(제임스 모로 지음, 김보영 옮김)
3. 아누비스 게이트 또는 아누비스의 문(제목 미정)The Anubis Gates
(팀 파워즈 지음, 이동현 옮김)

그리고 가을~겨울에 두 권이 더 나옵니다.

4. To Your Scattered Bodies Go(필립 호세 파머 지음)
5. Beaker's Dozen(낸시 크레스 지음, 정소연 옮김)

그 다음으로 켈리 링크 단편집이 나옵니다.

6. Stranger Things Happen(켈리 링크 지음, 송경아 옮김)
7. Magic for Beginner(켈리 링크 지음, 이은정 옮김)

내년 라인업은 기획은 잡혀 있지만 판권이 확보된 작품들이 많아서 아직 소개드리기에는 힘듭니다. 그래도 한 권은 확정되어 있군요.

8. 칼리의 노래Song of Kali(댄 시몬즈 지음, 이동현 옮김)

그외에도 이미 한국에도 소개되어 호평받은 C 작가의 장편 하나와 2000년에 발표된 뜨끈뜨끈한 M 작가의 작품, 그리고 거의 10년전에 절판된 C 작가의 재간 SF한 권이 추진중입니다. 여러 사정상 1차 출간분은 판타지의 비중이 큰 편인데, 2차 출간분에서는 SF의 비중이 커질 예정입니다.

전반적인 방향을 보면, 사변소설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포괄하는 영역이 넓은 편입니다. 행책SF와는 경쟁관계...는 아니고^^; 상보관계에 있다고 보시면 될 듯하네요(판타지와 호러쪽까지 다루고 있으니). 특히 팀 파워즈 작품을 비슷한 시기에 내놓게 되었으니,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서 윈윈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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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ashbless.egloos.com/1403814

이글루에서 보고 퍼옵니다. 반가운 소식이네요. 노블마인에서 『테메레르』, 『스타더스트』등을 출간하더니 이번에는 새로운 SF/판타지 총서가 시작되는군요. 북스피어, 행복한 책읽기 출판사를 비롯한 요근래 많은 출판사에서 SF/판타지 장르 소설들을 출간해서 장르 팬으로서 무척 기쁘네요. 이전과 달리 책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아 뭐부터 읽어야 할지도 모를 지경이에요.^^ 송경아님의 번역도 기대가 되고요.
아무튼 예전과 달리 참 다양한 작품들을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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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8-1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웅진이 이제 SF로 뛰어드는군요.

twinpix 2007-08-14 22:04   좋아요 0 | URL
예전에는 시공사 정도만 출간하던 SF가 어느새 굉장히 많아진 것 같아요. 부흥이랄까요. 아무튼 이번 총서가 잠깐만 출간하다고 발을 빼지 않고 꾸준히 출간되었으면 좋겠어요.^^/

하이드 2007-08-14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제목과 내용만으로 봐서는 홈드라마 같은데... 게다가 책도 작고 얇은듯...(책의 양에 항상 현혹되는 이상한 책벌레지요 ^^;) <스타더스트>는 조금 있다 도착하는데 기대중입니다. 무튼, 장르문학이 많이 나오는건 반길만한 소식이네요

twinpix 2007-08-14 22:05   좋아요 0 | URL
와, 저도 <스타더스트> 읽고 싶은 책 중에 하나. 평이 좋더라고요. 읽고 나서 글 기대할게요^^ 홈드라마일까요? 아무튼 총서니까 이것저것 쏟아지는 책들 중에서 건질 게 많지 않을까 기대중입니다.^^

보석 2007-08-14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독자의 한사람으로서는 이렇게 큰 출판사에서 총서를 출간한다고 하면 기뻐해야 하는데 마냥 기쁘지만은 않네요.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은 출판계에서도 불변이라는 생각이 문득;;(반가운 소식에 초쳐서 죄송합니다;)

twinpix 2007-08-14 22:0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문어발식 경영이기도 한듯.^^;;; 전 그래도 아무튼 또 장사 안 된다고 내던거 중단하고 발 빼지만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ㅁ'
 

지난 8월 6~8일이 여름 휴가였습니다.
작년에는 회사에 들어간 지 1년이 되지 않아 연차가 없어서 제대로 못 쉬었는데(하필, 작년에는 전체 휴가를 안 쉬고 각자 따로 쉬는 바람에) 올해는 전체 휴가이기도 해서 아무튼 오랜만에 길게 쉬어봤어요.
몇 주 전부터 휴가 때 뭘할까 고민은 많았어요. 결국은 어딜 놀러가거나 하진 않고 주말의 연장선이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휴가는 역시나 휴가인거죠.




휴가 기간 동안 세 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첫 번째는 <화려한 휴가>. 작년 <괴물>에 이어 가족들이 두 번째로 다 같이 극장에 가서 봤습니다.(작년에는 제가 월급 받은 기념으로 외식도 하고 처음으로 가족 다 같이 영화도 봤었죠.:D) 이 영화는 슬플거라고 이미 마음의 대비를 많이 하고 간 탓인지, 아니면 예상보다 영화가 조금 기대에 떨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친구처럼 펑펑 운다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예상외로 담담하게 봤어요.(뭐, 사실 쉽게 감동받고 하는 편이라 마지막 즈음에 울컥하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 역시 의미가 크겠죠. 강풀의 <26년> 영화화도 기대가 됐습니다. 부모님이랑 같이 봐서 의미 있었던 것 같아요. 극장을 나오면서 부모님이 당시 시대가 어땠는지 이야기해주면서 같이 집으로 걸어갔는데, 좋은 시간이었어요. 좀 더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할 텐데 말이죠.




그 다음은 바로 다음 날 조조로 본 <기담>. 평소 공포영화라면 절대 못 보는 친구가 보자고 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영화입니다. 무서운 걸 못 보는 아이인데, 워낙 영상이 예쁘고 또 다루는 시대가 마음에 들어서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친구와 셋이서 관람했습니다. 워낙 제가 읽은 평들이 다 극찬(?) 밖에 없었던 탓에 아주 만족한 것은 아니지만, 괜찮게 봤습니다. 이래서 역시 영화는 아무 사전정보 없이 봐야 해요.
하여간, 영상도 정말 빼어나게 예뻤고 공포도 괜찮았습니다. 공포영화를 못 보는 아이는 대부분의 장면에서 눈을 가려야 했는데, 나중에 나오면서 잠시 내용 연결이 안 된다며 머릿속에서 재구성하고 있다더군요. 하핫.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니 다행이긴 합니다. 
음, 누가 올해 나온 공포영화 중 가장 좋다고 하던데, 이제 자연스레 <두 사람이다>가 궁금해지더군요. 윤진서라는 마음에 드는 배우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볼 지 말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사전정보 없이 보고 싶지만, 또 남들 평 읽어보고 가는 게 이미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영화는 그 요즘 장안의 화제인 <디워>. 사실 개봉 전에는 동정표로 반드시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개봉하고 나서는 시큰둥해져버리고 만 영화입니다. 그런데 제가 인터넷을 안 했으면 모르겠는데, 인터넷 라이프를 즐기다 보니 가는 사이트마다 <디워> 글로 도배가 되어서 안 볼 수가 없겠더라고요.
아무 글도 읽을 수 없고 참여할 수 없는 참담함 때문에 혼자서라도 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망가진 MP3를 고치러 코엑스에 가는 김에 수리하는 시간 동안 혼자 봤습니다.(이번 휴가의 결과물 중 하나죠. 드디어 아이리버 클릭스를 고쳤습니다! 애니메이션도 보고 음악도 듣고 행복해요!^^)

보니까, 확실히 현재 400만을 넘어서는 관객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제 앞 줄에는 20대 쯤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어이없는 장면들에서 많이 비웃음을 날렸습니다.
제 바로 왼쪽 옆에는 엄마와 함께 온 꼬마아이가 앉았는데 초반에는 좀 지루해 하다가 펑펑 터트려주기 시작하면서 고개를 앞으로 쑥 내밀면서 엄청 집중하면서 보더라고요. 역시 아이들 눈에는 재미있게 보였겠지요. 대부분의 블록버스트은 뭐든 아이들에게 재미있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현재 극장가에 엄마들이 아이 이끌고 볼만한 영화는 <디워> 정도일 테니까요. 
제 오른쪽 옆에는 30대로 보이는 남자 두 분이 관람하러 오셨더군요. 크게 웃거나 진지하게 보는 눈초리는 아니었지만, 가끔은 어이없는 표정도 지으면서 적당히 관람하시는 눈치였습니다. 아무튼 그리고 저를 포함해서 이런 다양한 세대가 꾸준히 보고 있으니 일단 흥행은 어느 정도 이어나가겠죠. 그러나 미국에서의 반응이 걱정스러웠습니다. 일단 저는 아무런 기대 없이 봤기 때문에 그냥 확인차, 그러려니 하면서 봤지만, 미국에서의 참패가 염려되었습니다. <원더플 데이즈>보단 낫더군요. 아무튼 개봉 첫 주에 승부를 봐야 할 것 같던데 여러모로 걱정되더군요.

영화를 본 것 외에도 독서도 했죠. 그러나 평소에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력하진 않았고 다른 것을 할까 하다가 습작을 한 편 완성. 오랜만에 써서 참 좋았습니다. 습작 한 편 완성했기 때문에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휴가였지만 남는 게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보내주었는데 괜찮다고 해서 좋았고요. 예전에 그 친구가 보낸 소설마다 제가 거의 단편 소설 분량만큼의 비평(?)을 보내주곤 했는데, 최근에 한 번은 재미있게 읽었다고 좋다고 보내주니 애정이 식었다더군요.(좋아서 할 말이 없는 걸 어떡하라는 건지.-.-a) 아무튼 이번 휴가의 산물을 주말에 차근차근 퇴고해야겠죠.^^

오늘 일 끝나고 집으로 귀환하면서 하늘을 보니 참 쾌청하더군요.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봐서 기분이 한껏 좋았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더라고요. 여우비였나봐요. 맑은 하늘에 내리는 비라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덕분에 희미하지만 무지개도 봤어요. 몇 년만인지. 십 년은 되었을지도? 아무튼 그래서 더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갈 때쯤, 어머니께서 늦게 오신다고 후라이드 치킨 2마리에 9,000원 짜리 사가지고 동생과 아버지와 함께 저녁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치킨을 사들고 가는데 동생을 만났습니다. 동생은 친구들과 밥먹으러고 나가는 중이었죠. 집에 도착하니 아버지는 밥 먹고 오신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결국 혼자 치킨 한 마리 먹어치우고 나머지 한 마리는 그대로 냉장고 속으로 갔습니다. 어젯밤에는 출출하다고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피자 시켜먹었죠. 살만 찌는 나날인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오면서 차 안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오늘 하늘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구름들이 정말 장난 아닌 예술이었죠!



흰구름 사이에 검은 구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화창한 날 비가 오기도 하고요.
하얀 마음 속에 숨어 있는 어두운 고민들 같습니다. 'ㅁ';;;(아, 유치해.)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찍은 사진. 구름 사이로 마지막 빛 줄기가.
어느덧 밤이 왔네요.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p.s 아, 이토록 긴 글을 누가 읽기나 하실지. 3회에 걸쳐 연재를 했어야.

p.s2 이벤트 당첨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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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susun 2007-08-10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편소설을 쓰셨나요? 와...대단하네요!^^
3일 동안 단편을 쓰시다니! 정말 알찬 휴가 보내셨네요.
주말 동안 탈고도 멋지게 하시길...홧팅!^^

twinpix 2007-08-10 23:32   좋아요 0 | URL
아무리 습작이라지만 자꾸 빨리 써버리는 듯해서 저도 문제가 있다고도 생각을...^^ 아무튼 쓰긴 금방 썼어도 이제부터 오랫동안 들여다보려고요. 'ㅁ'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dalpan 2007-08-11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알찬 휴가보내셨네요.
서재 안을 군데군데 들여다보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해서 언젠가 글을 한번 드려야지 했는데, 이 화려한휴가 페이퍼에서 그만 글을 쓰게 되네요. 안녕하세요? dalpan입니다.

실컷 다 읽고, 마지막 부분에 '이 긴 글을 누가 다 읽을까'라는 말씀에 발끈해 긁적거려봅니다. 제가 대신 휴가 보내는 것처럼 재밋게 쓰셔서 쑤욱 읽어내려갔거든요. 걱정안하셔도 될 듯. 흐흐흐... 오늘 사무실 창 밖으로 구름을 보면서 여름이다 생각했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그랬나봅니다. 비 온 뒤에 또 확 개이니 상쾌해지지 않던가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twinpix 2007-08-13 12:18   좋아요 0 | URL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 다시 이번 주는 날씨가 흐려졌네요. 'ㅁ' 이번주 내내 흐리다고 하는 듯. 아무튼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뵈어요.

마노아 2007-08-11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들이 멋져요. 그토록 비가 왔는데 저런 찬란함이 막 낯선 거 있죠^^

twinpix 2007-08-13 12:19   좋아요 0 | URL
하늘이 워낙 구름들이 예술이라 카메라가 없어도 핸드폰으로라도 찍게 되더라고요. 'ㅁ' 이번 주는 또 흐린 것 같고 다음 주를 기대해야 할듯.

비로그인 2007-08-11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는 훌륭한 글입니다.
좋은 시간보내고 오셨네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님께서 안 계시는동안 조금 적적했어요.

twinpix 2007-08-13 12:21   좋아요 0 | URL
네, 이틀 일하고 또 주말을 보내고 왔어요. 화제가 되는 세 편을 다 봐서 숙제를 끝낸 듯한 기분이었어요. 네, 자주 뵈어요.^^/~

프레이야 2007-08-11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윈픽스님 휴가 잘 보내셨네요. 영화도 많이 보고요.^^ 전 기담을 볼까 하는데
못참을 정도로 무서우면 어쩌지 싶어 겁도 나서 망설이고 있어요.

twinpix 2007-08-13 12:22   좋아요 0 | URL
기담 재미있어요. 영상미도 정말 좋고요. 스토리도 괜찮고요. 무서운 장면도 있지만 그 부분만 잘 넘기면 괜찮으니 추천 드립니다. 하핫.^^/

비로그인 2007-08-11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히 사셨군요 :)
별로 길지 않고 한번에 잘 읽었어요.
저도 기담 보고 싶은데 ㅠㅠ 무서워서 어째야할지?

twinpix 2007-08-13 12:23   좋아요 0 | URL
오래 기다리던 휴가라 아무것도 안 하고 넘기진 않은 것 같아요. 다행이죠. 길지 않군요. 다음에도 이 정도 분량으로 적을까봐요. 기담 저는 그렇게 무섭지 않았어요. 무섭다는 평도 있어서 사람마다 다른 것 같지만요.^^;;

장난스런kiss 2007-08-12 0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름사진 너무 예뻐요.*'ㅂ'* 저도 곧 개봉할 '두사람이다' 많이 기대하고 있거든요. 예전에 강경옥님이 잡지에 연재 하실 때부터 봤는데 정말 소름끼치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디워'는 무조건 봐주자 심정으로 봤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그래픽과 외국배우들의 열연이 좋았던 것 같아요. 한국배우들 진짜..ㅠㅠ안습이었고..조선시대의 부라퀴일당들과의 접전이라니..실사 우뢰매와 영구시리즈를 보는듯한 꺼림직함도 있었구요. 공포물을 워낙 안좋아해서 기담같은 세련되고 뭔가 독특할 것 같은 느낌은 정말 싫어서 패쓰.ㅎㅎ '화려한 휴가'는 광주출신 친구랑 같이 보기로 했어요. 그친구 눈물많은데..조금 걱정이 되는군요. 올때마다 정말 여러글들이 하나같이 진주처럼 반짝반짝 빛나는것 같아요. 이러다 단골될 듯...좋은 하루 되세요.^ㅂ^

twinpix 2007-08-13 12:25   좋아요 0 | URL
이 날 하늘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ㅁ'/ <두 사람이다> 개봉하면 봐야겠네요.^^ 전 원작을 읽지 않아서 더욱 기대가 되는 듯해요. 초반 조선 시대 부분은 너무 대충 찍은 듯해서 아쉽죠. 기간이 6년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기도 하고요. 앗, 친구분이 많이 우실 것 같아요. 그래도 뜻깊은 감상 되시길. 아무튼 들려주시고 이렇게 긴 리플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네, 장난스런kiss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서재2.0 오픈 이벤트 당첨자 발표

안녕하세요?

트윈픽스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네요. 이런 날 흔히 우울해져야 하는데, 오늘은 참 기쁩니다. 휴가의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소식은 어제 올라왔었는데 오늘 봤거든요. 우연찮게 이곳으로 흘러들어와서(정말이지 여러 우연이 겹쳐) 이런 이벤트까지 당첨되어 정말 기쁩니다.

모두 다 이곳에 들려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제가 아무리 많은 글을 올리고 리플을 달아도 방문해주시고 리플 남겨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지요. 부족한 리뷰도 많았고 시간을 많이 쏟지도 못했는데 관심 갖아주시고 들려주시고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으뜸 새내기 인기서재(서재 가구 100만원 세트)
revin***@empal.com

 좋은 마을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한 부족한 글이나마 종종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또 좋은 리뷰들 자주 감상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 모두 좋은 하루 되시고, 항상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D

지금 1947명의 방문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리플을 달아주시거나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신

   
 

혜경, 민서, 짱돌이, fallin, 우아한인삼, 이매지, JINI, 道, 정아무개, kimji, 체셔고양이, Mephistopheles, hani, 뽀송이, 그늘사초, mong, Dante, urblue, 별빛처럼, 율무, The_Creator, 수경, mira95, 앤디뽕, 마노아, 센둥, 얼음장수, 거친아이, 록사마, 윤소니, favian, zziuni, DaMakerz, Ruth, 다걸고싸워, 행복희망꿈, 바람구두

 
   

님들께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또 자주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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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8-08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렇게 큰상을 내가 아는 사람이 받았다는 게 놀라고 신기해요. twinpix님, 축하합니다^0^ 알라딘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요~

twinpix 2007-08-08 19:45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마을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겠습니다. 자주 뵈어요.^^/

아영엄마 2007-08-09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winpix 님~ 와, 정말 기쁘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아~ 저도 너무 부러워요)

twinpix 2007-08-09 12:5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기뻐요.^^/~~

Jade 2007-08-09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 오프 서재도 좋은 책들로 한가득 채우세요 ^^ 온라인 서재엔 좋은 글 올려주시는 거 잊지 마시고 ㅎㅎ

twinpix 2007-08-09 12:51   좋아요 0 | URL
넵, 서재 정리 잘 할려구요. 제이드님 서재에서도 좋은 리뷰, 페이퍼 잘 읽고 있어요. 또 봬요.^^/

거친아이 2007-08-09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축하드려요 ^^ 기분이 넘 좋으시겠는걸요. 이벤트 보면서 '저런 건 누가 되나?' 했는데 바로 님이셨군요. 아는 분이 뽑혀서 더 기분이 좋네요! 추카추카요~~

twinpix 2007-08-09 12:5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토트 2007-08-09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축하드립니다.^^

twinpix 2007-08-10 21:52   좋아요 0 | URL
네, 안녕하세요.^^ 축하 감사합니다.^^/

장난스런kiss 2007-08-10 0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스케일이 무지 큰데요. 축하드려요^^

twinpix 2007-08-10 21:5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큰 이벤트였는데, 돼서 참 기뻐요.^^/

favian 2007-08-10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축하드려요^^ 행복함이 물씬~~

twinpix 2007-08-10 21: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행복하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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