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할까요? 8 - 허영만의 커피만화, 완결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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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패너>

드디어 대장정이 끝났다. 허영만 작가의 ˝커피 한 잔 할까요?˝를 8권까지 모두 읽었다.

자주 가는 카페에서 이 만화 시리즈를 발견하고 갈 때마다 1권씩 읽었더랬다. 소장하고 싶은데 옆지기가 반대해서 이번에 학교 교사용도서에 수서했더니 전8권을 사줬다. 가장 먼저 빌려와 읽었다. ㅎㅎㅎ

8권에는 페이스북에서 알게된 바람 커피, 풍만이를 끌고 전국을 누비시는 이담 님의 에피소드가 드뎌 등장한다. 이담님이 내려준 아주 향긋한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기에 더 반가웠던 에피소드였다.

영하로 뚝 떨어진 오늘같이 추운 날은 더욱 커피가 그리워진다. 눈이 소복히 쌓인듯한 모습의 ˝아인슈패너 ˝라면 더 좋겠다. 아인슈패너란 말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비엔나 커피 ˝의 정식 이름이란 걸. 오스트리아 가서 비엔나 커피 찾으면 안 된다는 것.

내가 아는 아니 접해본 바리스타들은 하나같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다. 다른 직종에서 종사하다 마냥 커피가 좋아 바리스타나 카페 주인이 된 경우 말이다. 이 책의 두 주인공 박석사장과 강고비 직원도 그렇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에게선 좋은 향기가 난다. 이 책 또한 참 향기로웠다.

오늘은 정말 아인슈패너가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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