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 삶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 8
홍세화 외 지음 / 철수와영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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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자녀가 읽으면 좋을 책>

작년에 딸아이 읽히려고 샀다가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학교 옮기면서 책도 그대로 옮겨져 어딘가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연히 내 눈에 들어와 얼마전 딸에게 읽어보라고 줬더니 ˝좋은 말 많네 !˝하면서도 안 읽길래 내가 읽기 시작 2일만에 다 읽었다.

청소년인문학교실에서 한 강의를 엮어 만든 책으로 7강사가 ˝삶 ˝에 대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부모에게도 좋음)진지하게 이야기한다.

홍세화 , 이계삼 , 조광제 ,안철환 , 박영희 , 노을이 , 정숙영 . 여러분야에서 진보적인 활동을 하고 계시는 인사들의 강의가 뷔페 음식처럼 다양해서 참 좋았다. 하루에 한 강의씩 꼭꼭 씹어 읽고 가족끼리 이야기하면 더 좋겠다.

난 7강의 중 박영희 시인의 강의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초등학교졸업의 그이지만 어디서나 당당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내적동기로 스스로 배워가는 과정이 멋졌다. 학력을 중히 여기는 우리 사회에서 그가 들려주는 배움에 대한 자세는 큰 울림이 있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한다. 공부를 잘해 스카이 대학을 가면 행복할까? 좋은 직장을 다니면 행복할까? 부자가 되면 행복할까? 어떻게 사는 것이 과연 행복한 삶일까? 그것이 궁금하다면 당신은 아직 행복한 삶을 누릴 기회가 있는 것이고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이번 긴 연휴동안,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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