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4 - 폭풍전야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4
천효정 지음, 강경수 그림 / 비룡소 / 201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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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예약 구매하여 9월 12일에 책을 받았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들이 먼저 보고

난 오늘 방금 다 읽었다.

역시 재밌다.

건방이 이야기는 한 번 잡으면 너무 재미있어 끝까지 읽게 된다.

우리 반에도 건방이 팬이 많은데 벌써부터 빌려달라고 줄을 섰다. ㅋㅋㅋ


책과 친하지 않은 아이조차도 이 책의 앞 부분을 읽어주면 뒷 내용이 궁금해져 엄마를 졸라 책을 사게 만들었던 그 책.

1권부터 4권까지 쭉 재미 있기가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일을 천 작가가 해내고 있다.

대단한 이야기꾼이다. 

아마 어릴 때 공상을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 


4권에는 건방이의 정체를 파헤치고자 하는 "오아영" 이라는 여자 아이와

무술계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는 단체 무지협, 

그 무지협을 처단하고자 은밀히 감찰하고 있는 또 다른 단체 무중협이 등장한다.

머니맨으로 활동 중인 건방이는 학교 여신으로 추앙받는 오아영 한테 정체가 들통 날 위기에 처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무지협으로부터 습격을 받아 위험에 빠지게 된다.

오아영 즉 라이벌의 등장으로 인해 초아는 건방이에 대한 좋은 감정이  점점 커지고,

이를 눈치 챈 초아의 여섯 째 언니 초선(암살자)은 초아의 마음을 전혀 눈치 못 챈

건방이한테 동생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외전으로 소개된 초선과 설화당주의 사연 또한 재미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이번에 오방도사의 엄청난 무술이 소개되는 장면이 있다.

그게 다름 아닌 손으로 지진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2일 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온나라가 들썩였는데

오방도사가 지진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었다니!

우연의 일치이긴 한데 순간 멈칫하였다.

건방이도 수련이 깊어지면 지진을 부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진짜 지진은 너무 겁 나고 무섭다. 


1권보다 키가 커졌고 그에 따라 무술 내공 또한 더 커진 건방이와 초아.

내공이 커지니 그들을 노리는 사람 또한 많아지고 강하며 교활해졌다. 

덕분에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해졌다.

5권이 또 나온다고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천 작가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는 걸까 궁금하다.

덕분에 독자는 이렇게 기디리는 재미, 읽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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