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걸쳐 스텐실을 해봤다 .
23년 만에 처음이다.
도안을 인쇄해 나눠준 후 도화지에 붙이고 칼로 도려낸다 .
요즘 애들이 칼을 잘 다뤄보지 않아 이 부분을 가장 힘들어했다 .
나보다 더 깨끗이 도려내는 아이도 있었다 . 손을 베일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조심해서 잘했다.
첫주는 이 작업을 하고 이번에 채색을 하였다.
스펀지로 물감을 묻힌 후 구멍 뚫린 부분에 톡톡 두드린다 . 마구 번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결과가 좋았다 . 그 사이 도안을 분실한 아이가 있어 일찍 끝난 애한테 빌려주라고 해서 전원 완성했다 .
교실이 환해졌다.

